지난시즌 혼자 타는게 지겨워 친구 한명을 데리고 오크를 갔었습니다
저도 렌탈데크에 싸구려옷이었지만 기본구색은 갖추고 왔는데 친구놈이
그렇게 말했건만 맨몸으로 도착 ㅠㅠ 별수없이 보드장갑을 내주고 가방에
있던 털장갑을 울며겨자먹기로 끼고 타는데 첨에는 눈이 녹아서 겁나게
손이 시렵더군요.. 근데 어서 주워들은게 있었는데 겨울에 물에 빠지고
얼어죽지않으려면 몸에 눈을 잔뜩 뭍히라고 하더군요. 혹시나해서 젖은
장갑게 신나게 눈을 뭍혔는데 순식간에 장갑이 얼어버렸숩니다
으. 이게 모야하고 다시 보드나 타려고 했는데 우왕 진짜 따뜻하더라구뇨 ㅎㅎ
눈이 얼어버려서 자연보온층으로 변모 ㅋㅋ 부작용은 한번 사용하면 털장갑이
아니라 털뭉치로 변해요...
시도하고픈 용기가 안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