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프 사고....

조회 수 2125 추천 수 0 2009.02.16 08:29:04
2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경 용평 골드밸리 슬롭에서 라이딩 중이었습니다.

일행 저까지 3명이 타고 있었고, 슬롭이 넓은 반면 한산해 직활강 하시는분들이 있기에 조심히 타고 있었고,

타는 도중 위협적인 긁힘 소리 없이 별이 보였습니다.

알파인 보더가 엄청난 속도로 달리다가 저랑 충돌한 사건입니다.

절 보고 제어 하려하지 않고 옆으로 (기물피하듯) 지나가려고 한것이라고 본인은 생각 합니다.

제 스노우보드 데크는 완전 파여서 에찌(쇠)부분까지 어느정도 파손된 상태구요.

그사람이 뒤에서 절 받을때 제 쪽으로 넘어지셔서 쓰고 있던 헬멧으로 제 얼굴을 강타 했습니다.

전 안전장비를 다 갖추고 타고 있었기에...정말 아찔한 사고는 면할수 있었고..

그대신 관자놀이쪽에 찌그러진 헬멧부분과, 올시즌에 새로 구입해서 타는 제 보드 데크는 큰 상처를 입었죠..

작년에 망막에 이상이 있어 수술을 받았었고, 관자놀이쪽 부딧힌 충격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력이 쫌 많이 어두워졌네요..

그 알파인 보더는 도망가려다가 우리 일행에 거센 항의로 그자리에서 도망못가고,

뒤늦게 패트롤이 와서, 사건정의좀 내려달라니깐...직접 목격을 하지 못해서 자기는 상관없다고 하네요..

슬롭밑에 내려와서 그사람기다리고 있다가 한참 안오길래 전화했더니, 다시 올라가서 라이딩 하고 있다고 쫌 기다리라고 했었고,

충돌당시에도 미안하단 소리 한마디 안하고, 과실이 어쩌구 슬롭에선 무조건 50:50 이라고, 자기만 죄인취급하지 말라고 합니다.

의무실에서 다시 만났는데 많은 일행과 동승을 하셨더군요...

그 일행역시 사과 한마디 없이 말을 바꿔서 우리쪽에서 슬롭 중앙에 앉아 있었다고 우기고, 50:50 이니깐...치료 받고 전화하면 해주겠다고 해서...전화번호 하나 딸랑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계속 되는 두통이 있어 쫌 무서운 마음에 머리 씨티를 한번 찍어볼까 생각하고, 그분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나몰라라 하시네요..  또 말을 바꾸셔서...

왜 뒤에서 잘타고 있는 사람 일방적으로 받아놓구, 그렇게 뻔뻔하게 나오냐고 그러니깐 자기도 갈비뼈가 나갔다고, 니가 치료비 물어주기 싫으면 조용히 넘어가라고 하시고,

슬롭에선 절대 일방적인게 있을수 없는거니깐 니 맘데로 법대로 하라고 한담에 전화를 뚝 끊으시네요. 이럴땐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위 글까지는 제가 법률 구조공단및 법률에 대해 지식이 넓으신 모든 분들께 자문을 얻기위해 쓴글입니다.

과실치상으로 고소하라고 하나같이 입을모아 말씀하십니다. ㅋㅋ

국선변호사가 밍기적거리면 개인변호사 사겠습니다.

그래야 제 2.3의 피해자가 안나올것으로 생각되며,  슬롭에선 무조건 50:50 이라고 우기시는분들...

지 가족이 저처럼 일방적으로 다치고 장비 망가졌으면 아주 난리난리 났겠죠?

법 좋아하셔서 법대로 하라 하신 가해자분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거 확실히 보여 드리겠습니다.

부모님 걱정할까봐 조용조용 알아보구 눈치보면서 병원도 지대로 못갔는데...얼굴에 있는 멍을 보셨어요...ㅎㅎ

내일 안과가서 망막검사 하고, 소송을 위해 찬찬히 준비하겠습니다.

엮인글 :

2009.02.16 09:46:44
*.105.215.6

가해자분..말로 천냥빚을 값는다 했는데..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란 말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요..
최소의 예의는 성인이면 다 알잔나요? 스키장이 아닌 사회에서도 그러시면 정말 할말 없구요;;;
피해자분은 치료 잘 받으시고, 나중에 합의도 보지 말고 진행하시길.. 법대로 진행하자면 진행해서 본때를 보여주는게 상책이죠..
아~~ 아침부터 지대로 열받네요;;
스키어

2009.02.16 11:09:48
*.202.15.2

일단은 치료가 급선무겠지요. 그런데 죄송하다는 사과로 받아주시는 분도 있지만, 이때다 싶어서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시는 분들도 있던데...뭐 거의 드문 일이니!!! 여하튼 사고 경위서라든지 증거물 확보가 안된 상태라서 뒤에서 추돌한 사람이 자기가 뒤에서 추돌했다고 인정하면 과실은 약간은 달라집니다. 추돌한 사람이 더 큰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100%로 과실은 아니오니 쌍방이 조용히 합의 하시는 것이 상책입니다. 괜히 과실치사로 고소하시면 상대방은 벌금에 출두까지 상당히 피곤해 지겠지요. 벌금만해도 50~100만원 정도 일텐데!!! 거기다가 합의금까지~ 물론 님도 상대방이 들어누으면 과실에 따라서 일부 보상하셔야 합니다. 원만한 합의를~~

2009.02.16 11:14:45
*.22.53.219

남 얘기 같지 않아 안타까운 맘이 앞서네요.
말이 소송이지 오랜 시간과 고통이 뒤따른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되도록 많은 증거를 확보 하시기 바라며, 부디 좋은 결과 있으셔서 가해자가
안일하게 대처할 경우에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후기로 남겨 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요~
aindark

2009.02.16 11:37:28
*.167.81.23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게........
차량 추돌에서도 뒤에서 받히는 경우에선 대다수 뒷차량이 일방적 과실을 적용 받는데......
슬롭에선 차선이 없는 공용 구간이라 그런가..... 무조건 쌍방 과실을 말하더라구요......
음..... 전 아직까지 물어줘야할정도의 추돌사고나 견적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부상보고서를 볼때마다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머 잘타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과속도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 라이딩중에는 전방 10m까지는 앞 좌우 꼭 확인하면서 라이딩 코스를 잡는데요.......

부상 보고서 보면 분명 라이딩중 과실에선 후위 진행자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한것이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선행자의 과실을 말할때가 있던데.... 이해가 안가네요.....
단순히 과거 판례만 들이대는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백미러와 같은 후위를 볼수있는 수단이 없는 스포츠인 스노보드는 후위 경계를 못하기때문에 후행자가 라이딩 코스의 선별은 사고예방의 필수요소이자 사고시 과실에 대한 최대 가해자가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배째라 나도 아프다 슬롭에선 일방 과실은 없다.... 맘대로 해봐라 법대로 하자......
이런 사람들은 한번 크게 당해봐야 합니다.
본인도 아프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변호사가 얼마나 잘 버텨줄지 얼마나 잘 이끌어갈지 모르지만.....
제 의견은 저런 사람들은 좀 크게 당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제대로 진행하고..... 결과까지 올려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

2009.02.16 11:39:27
*.171.145.243

괜히 과실치사로 고소하지는 않겠죠...
가해자 태도가 소송까지 부른겁니다... 미안하단말..이말 한마디었으면... 아니면...최소한 사람 쳐놓고 라이딩하러 다시 슬롭에 올라가진 말았어야죠... 그 주위에 있던 일행중에 내려와서 "형님이 뒤에서 받으셨어요?" 라는 말에...조용히 한숨쉬면서 고개 끄덕이는거 우리 일행이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더욱더 거세게 50:50을 외치길래... 주위에서 지편이랍시고 저러는구나 싶었죠... 그쪽에서도 일단 저보고 병원에가서 치료 받고 전화 하라고 그런다음에 (순진한 저는 병원가서 일단 뼈찍어보고, 안구나 머리는 정밀검사라 일단 가해자한테 알려주고 할려고 전화를 한거죠..) 완강히 오리발 내미는 겁니다.
자꾸 슬롭사고는 50:50 이라고 외치시는분들께...아니라는거 꼭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에초 제가 돈따위 뜯어내려는 맘이 었으면 배보다 배꼽이큰 소송 생각하지 않았을겁니다.
개인변호사 사서 의뢰할겁니다. 어떤게 정의인지... 그 양심없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ㅇㅅㅇ

2009.02.16 12:59:17
*.248.220.42

지민님 화이팅입니다!!

2009.02.16 13:27:53
*.124.92.75

사고가 났으면 사람상태부터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해야할텐데....다시 라이딩하러 올라가는 개념은 어디서온 개념인지....

꼭 좋은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사과만해도 이런일은 없을거같은데.....매니아시라면 보험도 들어두셔쓸테구.....

전 이런사고를위해 대인 1얶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바꺼다는....사고는 무서워요.....안전불감증들을 없애야하는데 문제네여 우리나라는....

2009.02.16 14:11:54
*.73.50.117

화이팅입니다. 후기 올려주세요.

제가 비슷한 사건을 당해본적이 있거든요.

크게 다치지 않아서 마무리 하긴 했지만,

아주 가끔 무개념 알파인보더 몇몇이 사람 기물 피하듯 하면서 그 속력으로

박아버리고 5대5 어쩌구저쩌구하네요.

2009.02.16 14:37:13
*.187.176.17


지민씨 꼭 후기 알려 주십시요.. 그 알파인 어떻게 피똥 싸는지 꼭 알려 주십시요..

그리고 갈비뼈 뿌러 졌다는 사람이 다시 슬로프 올라가서 탈수는 없습니다.. 그 말 거짓말이고요... 일행들 데려 오려고 다시 올라간것입니다..

쪽수 많아서 양아치짓을 하려 한것이죠... 지민씨 주변분들 증인 채택하시고요... 빨랑 형사고발하셔서 핸드폰 통화기록도 받으실수 있음 받아두세요..

그리고 지민씨 헬맷 부서진거 보면 글 올린데로 속도를 줄이려는게 아니라 사람을 기물 피하듯 피하려고 한것입니다. 그리고 실재로 알파인 타는 양아치들 슬로프에서 사람을 기물로 여겨 타는것 많이 봤습니다.

뒤의 스키어는 반듯이 전방 스키어를 보고 추돌을 피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5:5 개조옷이라 하십시요... 이런경우 사람을 기물같이 여겨 타고 내려온것으로 인명 경시한것으로써 과실치상 살인미수 적용해도 됩니다.

그 알파인도 헝글이라 생각됩니다. 양아치들은 피똥싸야 합니다...

예전에 벤츠를 데크로 일부러 긁고 가서 고소했다가 피해자측 아버님때문에 합의해준적 있었죠? 제발 합의좀 해주지들 마세요... 그거 아주 나쁜것입니다. 호되게 당해야 개 양아치짓 평생 안하게 됩니다.


지민님... 꼭 이기세요...

2009.02.16 19:25:45
*.189.86.91

화이팅!!!!!!!!!!!!!!!!!!!!!!!!!!!!!!!!!!!!!!!!!!!!정의는 이깁니다................
보는 제가 화가 나내여.........!!!!!화이팅!!!!

2009.02.17 01:57:40
*.71.243.85

그런넘들은 얼마 안가 큰 불상사가 한번 생길겁니다.

2009.02.17 14:55:56
*.220.197.65

정말 개같은 개념 없는놈들 천지군요..

하여튼 방송이 문제입니다..

언론매체가 전부 병신만들고 있군요..

빨리 어디 방송국이라도 제보해야할듯합니다..

너희들 떄문에 스키장에 양아치들이 무조건 사고내고 5대5 주장한다..

아직도 병신같이 뒤에서 충동하고 5대5 주장하는놈들이 있군요..

그런놈들 일부러 직할강해서 어디부러뜨리고 5대5라고 웃으면서 말해주고 싶군요....

누구 방송국에 잘 아는분 있으면 제보 좀 해주세요..
오픈마인드

2009.02.17 21:07:57
*.34.44.16

위에 이보더님 말씀 맞습니다... 갈비뼈에 살짝 금만가도 그 통증은 이루 말할수없이 고통스럽죠. 살짝 움직이면 숨쉬기도

힘겹습니다... 갈비뼈 부러졌다는 사람이 라이딩?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군요.. 명백한 거짓말이구요. 그놈의 발언이

님에겐 상당한 플러스작용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화이팅 하시구요... 꼭 이기시길 바랍니다!! 응원할께요!!

2009.02.18 10:42:58
*.207.246.181

무개념 알파인보더......

있긴 있군요....(저도 알파인 보더라...)


알파인쪽은 나이도 있고 해서 그런일이 별로 없을텐데.

2009.02.18 13:28:55
*.171.144.151

가해자가 나이가 많아 보였어요...초,중고생 자식이 있을법한 나이요..
옆에서 젊은 알파인 보더가 부추기니깐...용기가 한층 업 되신거죠^^
아무튼 격려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명쾌한 판결로 다시 뵙겠습니다. 꾸벅~ (--)(__)

2009.02.24 17:22:31
*.241.147.99

사고 경위서가 꼭 필요한 상황이군요.

목격자가 꼭 나타나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목격자 분 연락좀해주세요. 아예 없진 않을거같은데... 귀찮아서 안나타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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