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질 : 새벽부터 오전내내 온 자연설로 설질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알파와 브라보슬로프 중간중간 강한바람으로 눈이 다소
날아가버려 빙판이 많이 드러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강한 바람에 눈이 몰려 세미파우더존이 형성된 곳이 있었는데
제가가지고 노느라 다 먹어 치워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날씨 : 알펜시아 특유의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주고 있고
12시까지 밀가루같은 눈이 오고 그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맑지만 여전히 바람은 강합니다.
인파&리프트 : 강원대 스키/보더 단체아 중국단체가 있지만
그 수가 적어 리프트 대기시간이 발생한다거나 슬롭이
혼잡하진 않습니다. 대체로 쾌적하게 탈 수 있으며 가끔 슬롭이
빌때도 있습니다. 리프트는 초급과 중급 2개를 운영중이며
인파로 봐서 추가 리프트 운행은 없어보입니다.
슬롭에 사람이 없고 리프트도 혼자탈때가 많으며
시간당 7~8회 가량 뺑뺑이가 가능합니다. 9시에 시작해
13시까지 약 29km 정도 슬롭 질주했네요.
정신수양에 큰 도움이되고 있습니다.
(점심먹고 나와보니 사람 많이 늘었네요 리프트 3번도 가동)
슬롭 : 전 슬롭 개장중이지만 브라보 하단 1/3을 아직 제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눈이 쌓여있으나 두께가 얼마되지 않으므로
함부로 들어가지 마세요. 데크는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찰리
슬롭이 제일 컨디션 좋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델타 슬롭에는
스키기문이 설치되어 일반인은 절반만 사용가능합니다.
※ 레인보우 메인 열때까지 당분간 용평보단 알펜시아가
나은듯하여 정신수양과정을 밟아야겠습니다.
용평인파를 줄이는데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