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리조트 도착
차에 찍힌 온도 -18
바람 초강력(차 밖에 잠시 벗어둔 슬리퍼 한짝 날라가서 분실)
보드인생 손에 꼽히는 깡얼음 슬로프(무보 안하고 쩍. 왼쪽 무릎 후유증 큼)
딸아이와 콘도에서 정비 후 글로리2로 구석탱이에서 조심히 데리고 내려가 초급으로 가려했는데,
웜머 바람이 무슨 재난영화 저리가라 할 지경.
왕초보 아이가 너무 무섭다고 울고. 바람은 오지게 불고.. 슬로프는 빙판.... 하~
어떻게 데리고 내려가야하나 고민하고 좌절....
맨붕이 와서 오늘 접어야하나 싶을 찰나..
구세주 스키어 한 분이 후광을 비추면서 등장.
딸아이를 들쳐안고 내려와주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무게도 제법 나가는 아이인데.. 힘드셨을거에요
너무 죄송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 내려와서 알게된 정체 닭죽대왕님이셨네요 ㅎㅎ
오투대통령 ~~
오늘 정말 슈퍼영웅이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feat. 오투에게..
콘도에서 초급으로 갈 수 있는 방법 좀 강구해주셨으면 ㅜ
(초보자 글로리 리프트 하행 탑승 승인 요청!!)
내일은 제발 설질 살아나길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