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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원정 이후 푹 빠져서 매년 가는것을 목표로 삼다가 중간에 아이도 낳고 코로나도 있고 해서 결국 4번째 원정을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가게를 운영중이라 딱 연휴기간 3박4일로 다녀왔고 중급 수준의 스키를 타는 와이프와 둘이 갔다 왔습니다

(늘 보더들과 가서 자유롭게 뛰노는게 꿈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일정이 짧아서 스키장 외 삿포로나 오타루 등 일체 다른 스케쥴은 없었습니다

 

 

*비행기 (수화물)

갈때는 에어부산이었는데 초과수화물 차지에 스포츠팩 차지까지 17만원;;; 배만한 배꼽이군요

핸드캐리할 배낭이나 캐리어를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아무생각없이 모든 짐을 부쳤더니 수화물 요금이 많이 나왔네요 ㅠ

올때는 대한항공이었는데 추가차지가 없었습니다 (모닝캄이라 그런것같긴 합니다)

올때 조금 더 걸린것 같은데 아마 바람이 세서 그랬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3시간 30분 걸리더라고요;;; 북해도 이렇게 안멀었던거 같은데;;;

 

 

*버스

2명이라 렌트보단 버스가 나을것 같아서 화이트라이너보단 저렴한 츄오버스 예약했고 

여기서 한가지 팁. 버스리프트 패키지가 있습니다 왕복 버스 + 8시간 전산 리프트권 1장 -> 8800엔 입니다

오로지 전화로만 예약가능해서 국제전화 해야되요

종일 전산리프트권이 8500엔이니 어차피 8시간 이상은 못탄다고 생각하고 리프트권에 3천원만 추가하면 왕복 버스가 생깁니다

 

*숙소

숙소는 안누푸리쪽의 노던 리조트 안누푸리였습니다

10월이었나.. 암튼 일본쪽 풀리는거 보고 좀 빨리 예매했더니 1박에 조식포함 35만원정도로 나름 선방한 가격으로 예약했습니다

숙소는 연식도 있고 방은 작고 별것 없지만 슬로프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 좋고 안에 비싸지만 10시까지 하는 작은 매점도 있고 특히 매일매일 즐겼던 온천까지 있어서 만족하는 숙소입니다

 

 

*라이딩

도착한 날은 체크인 하니 오후 5시가 넘어서 나이트스키 리프트권만 끊어서 나갔습니다

2시간 정말 빡세게 타고 들어왔어요

오후 도착하시는분 나이트권 강추요 (16:30-19:30)

 

둘째날은 바람이 너무 불어 정상쪽 리프트가 열리지 않아 어차피 못 넘어가니 그냥 안누푸리 8시간권으로

라이딩했습니다

바람 엄청 부니 와이프 바이져에 눈 들어온다고 투덜거렸어요

 

-중요- 니세코에는 바이져보단 헬멧+고글 조합이 좋습니다

바이져(고글일체형헬멧) 눈이 눈으로 진짜 많이 들어가요

 

이번에 새로 생긴 파크하얏트 봤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빨리 성공해서 다음엔 저기서 자고 싶다...

하나조노쪽은 리노베이션이 많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곤돌라가 생겼는데.. 와... 럭셔리 그 잡채.. 넓고 깨끗하고 조용하고 암튼 멋집니다

그리고 리프트를 탔는데........ ㅋㅋ.... 안그래도 후드 리프트인데 좌석에 열선까지 깔아놨군요

흠.. 난 이렇게 편하게 보드타는 건 별론데.. 좀 오들오들 떨면서 리프트 타는게 그래도 정감있지 않나요?

와이프는 좋아 죽습니다..

 

 

*강습

이번에 간 김에 와이프는 눈이 한국과 너무 달라 어렵다고 해서 강습도 시켜줬습니다

한인업체 연결해서 받았는데.. 흠.. 만족도는 많이 떨어졌어요

그거 보고 저도 괜히 배가 아파서 숙소 1층에 보드스쿨 접수한 뒤 1시간 강습 프로그램이 있어서 받아봤습니다

정규강습이 10시부터인데 그전에 8:45-9:45까지만 진행하는 13000엔 특가강습^^ 

일본분이 영어로 강습해주셨는데 알아듣는데 전혀 문제 없었고 솔직히 한국에서 강습받을때보다 더 잘 배운 느낌 들었습니다

대만족

 

 

*게이트

와이프는 같이 게이트 들어갔다가 학을 떼서 저만 조금 더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안누푸리 스키장 양쪽으로 있는 게이트는 니세코 경험이 조금만 있으시면 부담없이 들어가서 놀만한 게이트인거 같아요

처음 게이트 도전하실때는 게이트 7,8 먼저 도전하시길 추천드려요

다음에 오면 저도 아침에 일찍 줄서서 곤돌라 타고 올라가 정상 파우더 좀 쓸어보고 싶네요 

곤돌라 오픈 8시30분인데 7시30분부더 줄서는 보더 스키어들이 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헬멧과 beacon 필수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beacon 가지고 다니시는 분은 많지 않은것 같았어요

그래도 뭐 여유있으시면 하나 사는게 나쁘진 않겠죠

 

 

뭐 언제나 멋진 니세코 스키장, 이번에도 역시 일정내내 눈이 왔고 다행히 3번째 날(마지막 보드타는 날) 날씨가 괜찮아서

충분히 즐기다 왔습니다

올해는 토모상이 파우더 가이드를 안해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예전에 참 재밌었는데..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안보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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