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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년전에 갔다왔습니다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 없으신 분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스키장이 위쪽과 아래쪽의 환경이 아주 다릅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위쪽은 강풍 + 가벼운 파우더, 아래쪽은
무겁고 습한 눈이 쌓인 보통의 압설 잘 안하는 슬로프. 이랬습니다.
그래도 아래쪽에는 스키/보드 크로스 슬로프도 제한없이 열려있고, 경사도 적당해서 (대부분 용평 뉴레드 정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 스키장은 정설된 슬로프보다는 산을 탄다는 쪽의 재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이쪽 사람들이 좀 와일드한지, "이런 곳을 왜 막아놓지 않았을까?" 싶은 산길과 폭이 좁은 바위가 만들어낸 점프대,
뭐 이런 곳을 강사들이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막 갑니다. 일부가 낙오해도 그냥 막 갑니다. ;;; 병목지대에서도 속도
잘 안줄입니다 ;;; 어떤 날은 정상부근에서는 기상이 너무 안좋아서 서있기도 힘들고, 스키폴을 땅에 대고 만지면
전기가 찌릿찌릿 흐르는게 느껴진 날도 있었습니다 ;;;
그래도 너무너무 매력적이어서 가까운 페리셔블루에도 가지 않고 5일 내내 스레보에서만 놀았던 것은
딱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와일드한 환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커다란 바위사이를 빙판을 딛고 지나가면 나오는 아무도 밟지 않은 얼굴까지 날리는 파우더,
아무도 없는 넓은 평원에 키작은 나무와 바위풍경, 사방에 아무도 없는 정상부근의 눈평원, 그냥 야산에 생긴 모글밭
요런 것들이 찾아보면 의외로 구석구석 숨겨져있습니다.
자연과 동화되는 조금은 와일드한 스키/보드를 좋아하시면 강추
훌륭한 시설이 필수, T-Bar를 증오한다면 (높은 곳은 다 T-Bar로 가야합니다) 비추입니다.
사실 저와 아내는 홀딱 반해서 언젠가 꼭 (환율 떨어지면 ;;) 다시 가보기로 약속했습니다.
저번주인가 한번 폭설왔다더라구요
지금 이동네는 날씨가 비가왔다 말았다.. 그쪽은또 산이라 어찌돼는지는모르겠네요
Thredbo 도 3일 패스가 330이에요 지금은 스쿨할리데이 끝나가서 가격변동이 있긴할탠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혹시 단체로 50명씩오는거면 정말 비추비추비추합니다..
호주거주중이라 장비 렌트까지하시면 돈 꽤 됄탠데.. 장비렌탈이 퍼포먼스가 90불이상하더라구요.
어짜피 쿠마들려서 가시는거니까 오시면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하고가세요 :)
렌탈샵 근무중이지만 저희샵은 절대이용하지마시구요 ㅋㅋㅋㅋ 아휴
담주에 페르셔 가보려구하는데 어떨지궁금하네요.!
저는 4년전에 어학연수할때 쓰레보 다녀왔는데.. 제 친구는 아직도 학교를 다니는 관계로 페르시아 블루도 다녀왔다고 하던데 페르시아 블루가 더 괜찮다고 하던데요.... 암튼 제 기억엔 그 더운 땅덩어리에 유독 스노위 마운틴에만 눈이오는 좀 신기한 풍경을 보고 왔고.... 제가 갔을때는 눈이 왔었어요.... 눈이와도 슬로프는 한국의 2월 말쯤 이라고 보심 됩니다.... 슬러시 위에서 보드타는 느낌이랄까?? 리프트 탈때 호주 사람들이 말도 걸어주고 재밌었어요.... 그냥 즐기고 오세요 ㅎㅎ
타는것만도 부럽네요 ㅎㅎ
다음주에 페리셔나 쓰레보 둘중한군데 갈려고 하는데 부푼 기대감과 함께 ...
호주 스키장 검색해보니 이런 글들이.,.. 안습이네요..ㅡㅜ 한국 2월말 슬로프 상태라...``
변진영 님 요즘 자주 가신다고 그러시는데 호주 사시면 연락처 좀 알려주실수 있으시나요?
폰이나 메일이나 메신져 아무거나..ㅎㅎ 정보좀 알려주십사...
nicekimjh@nate.com 여기로 연락좀 주세요 ^^
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