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x band 사용하시는 분들 많이 늘었는데요
저는 새로나온 x band 3 말고 그냥 x band를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물건을 비교해서 만져보니 두께 차이는 그리 많이 나지 않고 길이는 3가 더 길었습니다.
가격차이는 1만원정도 났고요. 3는 긴 길이를 이용하여 두건으로 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나
저는 두건까지는 필요가 없어서 그냥 2로 결정했습니다. 2의 길이는 눈 바로 밑까지 올려 착용했을 경우 쇄골뼈 정도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옵니다.
착용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숨쉬기에도 불편함이 없었고 만약 숨쉬는게 불편하다고 느낄 분들을 위해서 코 부분에 구멍을 낼 수 있도록 준비도 해 놓았습니다. 얇고 가벼운 만큼 착용감이 좋았는데 이로 인해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혼자 보딩을 즐기는 것이 아니기에 자주 마스크를 올렸다 내려야 하는 경우 신축성을 그대로 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습니다. 일단 어제 약 9시간 가까이 착용하면서 자주 올렸다 내렸다 했음에도 늘어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후에 더 오랜시간을 사용한 후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온성은 좋았습니다. 사실 보온성은 조금이라도 더 두꺼운 3가 좋은 것임은 당연하지만 저는 생명학적 특성으로 인해 얼굴을 가리는게 안 가리는거 보다 훨~~ 좋아보여 주간에도 사용해야 했기에 2를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제 무주의 야간 기온은 최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는데 따뜻하다고는 못하지만 전혀 리프트의 바람이 저의 안면에 고통을 주지 못했습니다. 상의를 타이트하게 입는 유행을 쫓는 덕에 안에 두텁게 옷을 입지 못하여 몸은 제법 추웠지만 고글과 헬멧과 xband를 착용하니 얼굴쪽은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초보를 가르치던 중이라 마스크를 올린채로도 계속 말을 했고 사람이다 보니 숨도 계속 쉬어줬는데도 얼음이 맺히거나 굳거나 하는게 없었습니다. 정말 그냥 천 조각 하나 인데 얼지 않고 습기도 많이 차지 않는게 신기했습니다.

결론은 주간에도 얼굴을 가리시길 원하시고(저처럼 생김새 문제 말고.. 피부가 약하시거나 뭐.. 기타등등 ㅡ.ㅡ::) 야간에도 따뜻하길 원하시는 분들 중 2만원정도 투자가능 하신 분은 얇은 x band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