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산가서 개그 데님을 처음으로 입어봤습니다.
워낙 많이 알려진 옷이라 일반적인 것은 생략하겠고, 사용하면서 특별히 느낀 문제점이나
장점 위주로 쓰겠습니다.
쓰는내용은 모두 주관적으로 느낀것이며 비교의대상이 된 옷은 쉘X라X 사무X이
03-04자켓,패X99바지입니다 -_-;;
장점으로 느꼈던 부분
1. 원단이 튼튼하고 두꺼운 소재. 앉아있을때 엉덩이도 안시림.
2. 앞가슴 세로 지퍼. 작은 차이지만, 가로지퍼보다 장갑끼고도 열기 편함.
쉘플같은 블록무늬 옷은 대부분 가로지퍼.
그러나.. 앞가슴 지퍼 말고는 다 열기 불편함 -_-;;;;
3. 깔끔한 마감. 바지끝단에 천을 덧데어 옷을 상하지 않게 하는 처리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바느질이 꼼꼼합니다. 박음질한 실이 튿어져 튀어나온 부분이 안보였습니다. 이부분이
쉘플에서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30도 넘는옷이 바느질이 영~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4. 가격적인 만족...가격대 성능비 좋음 (SFC몰에서 지금 세일가격에 구매.. Toro님 감사합니다.)
단점.
1. 역시 투습에 문제가 있더군요.. 저처럼 땀이 많이나는 분들은 고역이실 겁니다.
X널99바지는 엉덩이는 좀 시려워도 계속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해 주었는데 개그는 엉덩이가
축축해지더군요. 땀때문에 -_-; 위는 속에 면티같은걸 입으면 몸에서 나온 증기가 물로변해 투습
이 안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지라 거의 난닝구-_-; 에 가까운 옷 하나만 걸쳤으니 투습실험은
제대로 했다고 봅니다. 상의 역시 눅눅해집니다. 환기구열면 좀 괜찮은데요 그래도 등의 일부분,
팔부분 등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2. 지퍼 입니다.
지퍼가 맘에 안들더군요. 방수지퍼가 아니라 가끔 지퍼사이로 물이 들어오는 수가 있습니다.
뭐 가격이 있으니 방수지퍼는 아니라도 지퍼가 좀 smooth한거였으면 좋겠습니다. 지퍼가
너무 뻑뻑해서 장갑낀 상태로 작동이 힘듭니다. 보드복에는 맞지않게 지퍼맞물리는 이들이 너무
잘게 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또한 자켓 앞지퍼를 위아래 양쪽으로 열 수 있는 지퍼였으면 좋겠습니다.
3. 모자에 붙은 털 말인데요.. 개럴 같다는.. 털이 너무 쉽게 막 빠집니다.-_-;;
건드리기만 해도 묻어나옵니다.;
아예 떼버렸습니다. 떼니까 좀 썰렁한거같기도, 나은거같기도 합니다.
좀더 썼었는데요 실수로 한번 날리고 다시쓰는거라 손아프네요..;
사용하고서 가격대 성능비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본전생각 안나네요^^
요새는 국산 좋은 보드복이 많이나와 저렴한 가격대에서 선택폭이 커져 참 좋은것 같습니다.
다음해에는 알려진 단점들을 개선해서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옷을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