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그리보더 [뽀득이]입니다.

지난 번에 ESTIVO 보드복 구매후기를 올렸는데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에는 보드복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Jacket >> - POP Jacket size XL

1. 디자인 :

그냥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ㅇㅏ... 자켓이네...

근데......왠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배색과 패턴이지요??

네네~~ 리조트 강사들 자켓이랑 비슷합니다.

실제로 야간에 이거 입고 타다가 어떤 사람이 와서 휘팍 직원인줄 알고 질문하시더군요...;;;;

2. 포켓들

왼쪽 가슴부분입니다. 처음에 여기에 포켓이 있는 줄 알았으나... 알았으나....

찌이익~~~컥!!!! 머...머지??? 불량인것인가? 아님 회사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인가??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구라포켓이어도 문제는 없을꺼 같네요.

보드탈때 짐을 많이 넣어서 다니는 것도 아니고, 

휴대폰, 코풀휴지, 간식사먹을 돈, 고글파우치, 시즌권..... 제가 가지고 다니는 전부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보더분들 공통 소지품이지 싶습니다. ^^

그래서 앞가슴 구라포켓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왼쪽 팔 포켓에 들어있는 시즌권주머니입니다. 

똑딱이를 이용해서 팔뚝에 고정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지퍼안에 넣어버리면 됩니다.

본인은 시즌권케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로 필요없는 기능이지만

원정가면 리프트권을 넣어서 쓰려고합니다. 

그 외에는 비상금 주머니 정도로 사용을... 아!!! 간식사먹을 돈을 여기에 넣으면 되겠군요 ㅎㅎ (시즌권포켓말고요 ㅋ)

자켓 메인 지퍼 밖으로 있는 포켓입니다. 

근데 다른 브랜드들 포켓 길이보다 꽤 기네요.. 제 손 한뼘 길이가 22cm 정도인데... 

두손을 다 집어넣을 수 있을 만큼 지퍼가 길고, 내부 공간도 깊으면서 큽니다.

저는 주로 여기에 핸드폰을 넣어서 다녀요. 

자켓 내부 포켓입니다. 노란색의 므흣한 망사가 큼지막하게 있고 똑딱이 단추하나로 고정되어 있는 모양새로 보아

'여기는 고글 넣으세요. 고글 넣어야 합니다' 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전 여기에 고글을 안 넣습니다. 고글은 쓰고 다녀야죠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아직 저 포켓의 용도는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내부포켓은 저게 전부입니다. 작은 포켓이고 머고 없습니다. 딱!!!! 저거 하나 입니다.

허리 좌우에 있는 포켓은 누구나가 다 아시는 일반적인 포켓디자인이므로 제외시켰습니다.

내부에 망사포켓1, 왼쪽팔뚝에 시즌권케이스 들어있는 포켓 1, 허리부분 포켓 2....

적다면 적은 수의 포켓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딱!!! 필요한 만큼만 있는 듯 합니다. 덕분에 자켓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는 않아요.

포켓만 13개 정도 있는 자켓(오래된 인스펙션 자켓)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확실히 가볍네요.

3. 스노우스커트

자켓 스노우스커트에는 혼자서 너풀너풀~~ 춤추지 말라고 똑딱이로 고정시킬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허리가 두꺼워져서 이거를 쓰면 답답하네요. 스노우스커트도 그래서 안 써요 ㅋㅋ

스노우스커트 밑에 보면 이렇게 고무밴드가 두개가 있습니다. 이거는 아무래도 바지와 연결하라는 것인듯 하네요.

<< Pants >> - POP Pants size XL

1. 디자인

일본브랜드답게 핏은 레귤러와 슬림의 중간정도 됩니다.

다른 브랜드에도 있는 지는 모르지만 사진의 허리끈도 같이 동봉되어있었습니다.

길이는 끈밸트와 비슷한 길이정도네요. 좀 밝은 컬러의 끈이면 좋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ㅋ

허벅지 안쪽으로는 더울때 열고타라고 지퍼가 달려있고 당연히 망사처리되어있습니다.

컬러는 노란색!!! 컬러 배색 맘에 드네요. 보라색에 노란색이라 ㅎㅎ

허리 스노우스커트는 좀 짧은듯 하면서도 그렇게 짧지도 않은 딱 적당한 길이입니다. 15cm정도...

밑단 스노우스커트는... 엇!!! 짧네요.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짧습니다.

호오~~~ 어쩐지... 바지 주머니에 끈으로 뒷단 안 끌리게 할 수 있지만 안써도 충분한 이유가 있었네요 ^^

밑단 트임은 똑딱이 2개로 고정되어있으며, 똑딱이를 풀르면 노란색 안감이 짠!! 하고 나옵니다.

2. 포켓

자켓의 구라포켓에 이은 바지 밑부분 구라포켓입니다. 

지금까지 하단 포켓이 있는 바지들을 입어봤으나 그 포켓은 있으나 마나~~

그냥 디자인으로 처리 되어있는게 더 낫네요.

바지 구라포켓(2) 입니다. 그냥 디자인이예요 ㅋㅋㅋㅋ

근데 여기에 포켓이 있어도 쓰는 일이 없는듯 합니다. 

넘어지면 주로 힐턴에서 터져서 넘어지는지라 오히려 궁디에 포켓이 있어도 써본 적이 없네요.

궁디 포켓달린거 썼을 때 안 좋은 점이 생각나는군요. 지퍼가 열려서 눈이 포켓에 들어간 경우가.... ;;;;

Pants의 포켓은 좌우 치골부분에 각 1개, 좌우 허벅지에 각1개.. 총 4개이며,

치골부분 포켓 안에는 바지 뒷단 끌림 방지 끈이 있어서 잡아당기면 뒷단 안끌리고 좋습니다.

바지도 자켓과 마찬가지로 꼭 필요한 포켓을 제외한 나머지 포켓을 디자인 처리하여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한 모습이 보입니다.

Pants 뒷쪽 벨트 고리 옆에 있는 작은 고리는 자켓 스노우 스커트와 연결되는 부분인거 같네요.

하지만 굳이 자켓과 바지를 연결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연결했을때 모양이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톨티나 톨후드를 입어야 하므로...

<< 기능성 >>

자켓에 달려있는 텍입니다. 

Keep-Heat ....그냥 직역하면 보온이네요 ㅋㅋ

설명서를 읽어보니 인체의 열을 강력하게 복사시켜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원단이라고 합니다.

히트텍이랑 비슷한 기능인거 같아요.

실제로 지난 주말 휘팍 야간을 탔을때 -12도 정도의 상황에

그냥 얇은 티셔츠 2장과 자켓만 입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춥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바지에도 인슐레이터가 있어서 별로 춥지 않았네요 ㅋㅋ

올 겨울에 춥다는 얘기도 있고 나이도 이제 반 70을 앞둔지라 히트텍을 구매하였건만....

시즌방 사물함에 고이 모셔져버리게 되었네요... 안녕 히트텍~~ 보드 타러 안 올때 써줄께..

<< 총평 >>

인하비x트에 의한 일본브랜드 보드복에의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일본브랜드 보드복을 입을 수 있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국내 커스텀 보드복과 비슷한 가격에서 약간 낮은 가격이고, 

방수는 일반적인 10000 / 8000 인데다가 보온성도 좋고, 무게도 가벼운 편입니다.

처음에 GOLDWIN이라는 스키복 브랜드에서 나온 거라는 편견에 반신반의 했지만,

입으면 입을 수록 마음에 쏙 드네요 ㅎㅎㅎㅎㅎ 

P.S 

아... 시즌방 동생들이 옷을 탐내고 있습니다...;;;; 바지 핏이랑 컬러 이쁘다고.... ;;;;;

아니 대체 왜!!! 여자애가 남자옷을 탐내는 겁니까!!!! 

어제 키 168인 시즌방 여자동생 입혀놓으니 배기핏으로 이쁘게 내려입긴 하더군요...-_-;;;;

시즌방에 계신 여자분들... 시즌방 오빠, 동생들 옷 탐내지 마세요~~ 저희도 옷은 입고 타야죠... ㅠㅠ

P.S

지난 번에 할인율 물어보신 분이 계신데요.. 소비자가격에서 5% 해줍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할인율이 낮지만 그래도...위아래 한벌인데도 인xx자켓 한장가격정도밖에 안하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