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살짝 넘게 사용하던 버튼의 SL-10이 너무 발이 아파서 도저히 신을 수가 없어
얼마 전 급하게 구매한 부츠입니다.
셀시우스 0809 Cirrus Double Boa........지난 연휴 3일간 사용한 소감 정도 되겠네요.
헝글 여러 게시판에서 몇몇 분들이 바깥쪽 복사뼈(일명 복숭아뼈) 아래 부분의 통증에 대해
남기신 글을 봤는데 저 역시 그 현상으로 너무 힘들던 차에 부츠를 바꾸게 되었구요.
버튼 외 여러 부츠에 있는, 발 뒷꿈치 양쪽에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계속해서
제 복사뼈 아래부분을 압박하여 느껴진 통증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츠는 그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없어 전혀 아프지 않구요.
완전 날아갈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내내 통증 참고 보딩하느라 많이 힘들었는데...(괜히 참았어... ㅠ.ㅠ)
개인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
아래는 사용소감입니다.
>>>>>> Cirrus Double Boa <<<<<<<
1. SUPPORT LEVEL - 7/10
- 제품 설명에 위와 같이 나와있습니다만 반응성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에 계신 분이 자기 #에서 가장 하드한 부츠라고 하셨는데.......
전에 신었던 버튼 SL-10 도 하드한 놈인데 절대 덜 하드하다고는 못하겠네요.
소프트한 부츠가 이래저래 느낌도 좋고 편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라이딩 할 때 하드한게 좋아 만족합니다.
2. LACING - Double boa
- 끈부츠가 최고다........라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손가락이 다 하얗게 터서 피가 날 정도의 아픔을 느낀 이후로는
절대 일반 끈방식을 피하고 Speed lacing만 고집하다 이번에 Double Boa를 선택해 봤는데.....
아직은 다이얼 터짐이라던지... 그 외 단점은 없습니다. 왜 서서히 느슨해지느냐, 격하게 타다보면 터져있더라...
등등의 사용기 및 소감을 본 적이 있는터라 좀 걱정했던 부분이지만 아직은 새거라 그런지 그런 적은 없었구요.
오히려 꽉 조이고 탔더니 도저히 피가 안통하고 아파서 라이딩 중에 다이얼을 풀어버린 적도 한 번 있었네요.
그 이후로는 최대로 조이지는 않구요.;; 더 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더블보아는 만족스럽네요.
3. 바인딩과의 궁합?
- 현재 사용 중인 바인딩 두 개가 다 버튼 제품인데 P1에는 잘 맞는데 Triad의 토우캡에는 약간 안맞는 부분이 있네요.
사용 중인 0809 triad 토우캡은 중앙 부분이 비어있는 상태인데 부츠 코 상단 부분이 각진 스타일이라 비어있는 중앙부분을 기준으로
아래 쪽 부분보다 위쪽 부분이 먼저 조여져 뭔가 좀 정확하게 조여지지 않은 것 같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물론 꽉 조이고 타서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만 바인딩 조일 때마다 마음에 좀 걸리네요.
무게는 잘 모르겠고...(딱히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듯...)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좋은 점도 아직은 많이 모르겠네요.
발등의 높이, 발볼 모두 약간 작은 편인데 살짝 남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워낙에 발목까지 꽉 잡아줘서 발목 아래쪽으로는
약간 남아도 전혀 불안하거나 불편하지 않네요.
그저 개인적으로 발이 안아픈 것 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ㅠ.ㅠ
간단 사용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안전보딩 하시길....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