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마크에서 나오는 스텝인 바인딩은 하이백이 없는 FT 시리즈와 하이백이 있는 HB 시리즈가 나오는데요, 각 시리즈에서 재질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가는 비슷한데, HB 시리즈가 더 많이 세일을 하더군요. 직원말에 의하면 바인딩 구조는 호환되긴하는데, 부츠의 뒷쪽 구조가 다르다며, 다른 바인딩을 못사게 하더군요.(-_-;; 사이즈가 없어서. 결국 시내 한바퀴 돌아서 구했습니다. 그것도 전시품)
제가 작년에 산건 HB 시리즈인데요, 이너야 끈으로 묶게끔(잡아 떙겨서 중간에 낑궈넣는거..에구. 이렇게 밖에..-_-;;;)되어 있지만 부츠는 끈이 아니라 스트랩으로 되어있습니다. 저같이 선천적인 게으르니스트에게는 딱이죠.^^;;;
제 발이 좀 기형적이라(발 등에 혹이 튀어나와있음.) 보통 부츠에 끈을 딱 묶어서 타면 발 등에 물집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풀어서 타면 발이 뜨고.. 그런데, 이 부츠로 발 앞쪽은 넉넉히 하고, 나머지를 타이트하게 조이면 딱이더군요.
이너도 상당히 좋고, 끈형식이 아니라 신고 벗을때 편합니다. 그런데 스텝인이 다 그렇지만, 무거운게 단점이고요. 보통 바인딩은 조여준다는 느낌이면 이건 데크를 들고다닌다는 느낌이랄까. 바인딩 착용 무지 쉽고요, 그냥 리프트에서 내려오면서 슬라이딩하면서 그냥 딱.. 바로 아래로 갑니다. 물론 부츠에 눈이 껴있으면 털어야죠? ^^; 또한 리쉬코드를 꼽을 수 있는 데가 부츠 안쪽에 있습니다.
바인딩은 ABS 재질로 되어 있고, 높은 하이백이 있어서 턴할때 무게 싣기가 좋습니다. 바인딩 착용하면 부츠랑 하이백이 좀 떨어져 있는데요, 충격받으면 하이백 뒤축에 클립이 빠지는 걸로 봐서 하이백이 지 할일은 하는것 같더군요.--;
또한 디스크 위에 보호판을 꼽게끔 되어 있습니다. 돌려서 딸깍하고 고정되는건데, 빠지진않습니다. 왜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사가 안보이니 보긴 좋습니다.^^; 키스마크에서는 버튼용 디스크는 제공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구멍을 좀 늘리면 4개에 맞겠더군요.-_-;; 납땜기로 지져버렸습니다.
전체적으로 편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제가 별로 심하게 안타봐서 내구성은 잘 모르겠지만...
제 테크(버튼 불렛 01-02) 사진도 올려드립니다. bullet 써보신분 어떤가요? 전 좀 하드하던데. 저가형 주제에..-_-;;;; 라이딩하기에는 좋지만, 이제 트릭을 해볼려고 하니 좀 문제가 있네요. 제가 힘이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