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십장님에게 구입하였습니다.
발 실측 247mm 에 us8 사이즈를 신었습니다.
열성형은 하지 않은 상태이구요
신어보지 않고 사는 거라서 혹시 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첨엔 잘 들어가지도 않더군요. 제가 발볼이 꽤 넓어서이기도 했지만
익숙하게 신었다 벗었다 하는데 1시간 정도의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와이어를 완전히 푼 상태에서도 발을 상당히 조여줍니다.
발볼이 넓은 이유도 있겠지만, 외피의 발등 부분을
덮고있는 신축성있는 밴드도 한몫하는 것같습니다.
실측과 부츠 사이즈가 다소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똑바로 섰을때
엄지발가락 끝이 부츠에 살짝 닿는 느낌이 납니다.
십장님의 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다른 부츠에 비해 사이즈가 약간 작은 듯 해 보입니다.
부츠의 압박에 못이겨 결국 멋지게 생긴 깔창을 빼고 신고있습니다.
(그래도 발은 좀 저립니다. 열성형을 해야...)
특이한 점은 라이너부츠를 조이는 끈이 외피에 달려있다는 점.
그런데 이것의 구조때문인지 라이너부츠를 꽉매기가 다소 용이하지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 끈을 동여맬 필요조차 없었습니다...와이어 풀어도 발저립니다...--;)
보아시스템이 발목을 잘 못잡아 주지 않을까 하는 좀 걱정했었는데
다이얼을 돌리면 발목부위에 가장 강한 압박이 느껴집니다
뒷꿈치는 흔들림없이 잘잡아 주는데, 다소 과하게 조르고있다고
느껴집니다. 이대로 보드를 타면 뒷꿈치가 까질것같은...
아마 이부분 역시 열성형을 하면 다소 나아지리라 봅니다
플렉스는 좌우로는 상당히 하드한 편이고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적당히 숙여지는 편입니다
외피의 엄지발가락부분은 안쪽에 보형물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단단한편이나
새(끼)발가락쪽은 보형물없이 말랑말랑하게 눌러집니다.
(f-60을 쓰고있기때문에 이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토우스트랩의 압박이...)
이상 5시간정도 방에서 신어본 느낌이었습니다.
상자에서 꺼낼때는 정말 멋지게 생겼었는데
신고있으니 돼지부츠가 되어버리네요..ㅎㅎ
아...발저리다....보드 타고싶다....
p.s.
한달간 적응훈련과 신문지공법으로 다소 편해졌지만..
그래도 아직 발바닥이 오그라드는 것 같네요...이것이 방법당한 느낌인가...--;
연락 없으셔서 어찌 되었나 했습니다...
근데..발이 저리세요?..^^"
한치수 크게 신으신건데...^^"
역시 발볼과 발등의 압박이..
연락 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