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츠: 0708 버튼 드라이버X
2. 구입일지:
1월 중순 학동 모샵에서 40% 할인 받아 구입..
이전까지 3~4월에 장비를 구입하였으나 미루고 망설이다 못 샀던 부추를 시즌 중에 구입함. 개인적으로 1월 중순 이후가 장비구입하기에 제일 좋다고 생각됨.
원하는 제품을 싼 값에 살수 있함. 최근 버튼 장비기준으로 50% 할인하는 샾도 보임.
3. 사용했던 장비:
04~05시즌: 렌탈
05~06시즌: 이월로 구입한 32 304
06~07시즌 : 304를 분실한 관계로 장터에서 구입한 살로몬 심비오
4. 선택
버튼 SL10, 이온과 드라이버X를 비교하였음.
보딩스타일이 라이딩 90%이상으로 하드한 부츠를 찾고 있었음.
소프트한 부츠나 중하급 부츠의 경우 부상의 위험도 크고 반응성이 좋지 못함.
상급슬로프에서 슬로프가 고르지 못하면 발목에 충격이 가해지고 관절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
04~05 살로몬 심비오의 경우 살로몬 라인중 하급에 속하는 부츠로 발목을 전혀 지탱해 주지 못함. 챔피언슬로프에서 내려오다 발목 부러질번 한적이 다수.
라이딩시 데크에 체중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반응성이 매우 낮아 카빙시 슬립이 발생. 급경사 엣지 체인징시 과도한 무릎스티어링을 사용하여야 했음.
때문에 부츠선택시 하드한 부츠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음. 다음으로 디자인, 발모양등 순. 최종 드라이버X를 선택함.
하드함이 스키부츠 비교될 정도이고 살로몬의 말라뮤트 보다 훨씬 하드하다고 함.
5. 부츠 신기
1월 26일 휘닉스파크에서 주간에 사용함.
두꺼운 보드양말을 착용하고 부츠를 신었더니 발통증이 매우 심함. 부츠는 발전체를 고르게 압박했으며 특히 뒷 꿈치를 매우 잘 잡아줌.
스피드 시스템이 매우 편리했음. 빠르고 단단하게 끈을 묶을 수 있었으며 라이딩중 느슨해 지는 현상이 없었음.
발목을 고정해 주는 밴드, 내피끈등도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함. 내피의 발목밴드의 경우 좀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밴드가 고리에서 빠져 신을 때 마다 다시 고리에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하드하다는 명성답게 걷기가 매우 불편했음. 흡사 스키부츠처럼 자연스럽게 걷기가 불가능함.
부츠바닥의 미끄럼방지 기능덕에 눈이나 얼음위에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음. Vibrait(?) 기능 덕분.
6. 첫 턴
첫 턴을 하자마자 부츠의 반응성에 깜짝놀람. 이전까지 사용했던 부츠에서 느낄 수 없었던 피팅감, 반응성 때문에 턴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음.
발 전체가 부츠에 완전히 고정되어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는 만큼 데크가 바로 반응함. 기존 부츠(심비오)의 소프트함에 고생했던 시간이 아까웠음.
너무 하드하다는 생각도 들었음. 잠깐동안 이온으로 살껄하는 후회도..ㅋ
7. 적응
초중급 슬로프 2회 중상급 슬로프 2회 내려오니 적응됨.
발목이 완전히 고정되어 발이나 무릎을 이용하던 불필요한 동작들이 없어짐. 무게중심만으로 원하는 만큼의 카빙이 가능해짐.
힐, 토턴시 슬립이 없어졌으며 데크에 힘전달이 용이해져 빠른 엣지체인지와 예리한 카빙이 가능해짐.(팔꿈치, 꼬리뼈가 바닥에 닿을 정도의 카빙ㅋ)
상급슬로프에서 라이딩시 발목에 가해지던 충격이 없어짐. 좀더 과감한 라이딩이 가능했음.
8. 후기
완벽한 라이딩이 보딩의 목표인 나에게 드라이버X는 꼭 맞는 부츠라 생각됨. 트릭을 구사하길 원한다면 이온으로 선택하는 쪽이 맞을 듯.
드라이버X는 발목부터 발가락 까지 발 전체를 강하게 압박하였으며 약간의 틈도 허용하지 않았음.
때문에 라이딩시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데크에 전달하였으며 힘에 로스에 의한 슬립을 허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발동작 및 무릎동작이 불필요 했으며 무게중심과 업다운 만으로 다이나믹하고 예리한 카빙을 구사할 수 있었다.
트릭을 하기에는 너무 하드한 부츠임. 알리나 널리는 문제 없겠다. 트릭에 관심이 많다면 이온이나 SL10을 추천한다.
드라이버X와 함께 더블다이야몬드 슬로프에서 완벽한 카빙을 꿈꾸어 본다.
9. 사용장비
부츠: 0708 버튼 드라이버X
바인딩: 0405 라이드 팀
데크 : 0405 얼라이언 빽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