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attach/images/215/401/512/boot_team_ltd.JPG)
3시즌을 라이드의 많이 소프트한 부츠로 연명해왔습니다.
올해 첨으로 부츠를 바꿨는데요.
숀화이트,이온,32 등등 여러 부츠를 신어봤는데
제가 칼발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꽉 멘상태에서도 힘을주면
모두 뒤꿈치가 떴습니다.
요 부츠는 뜨는 현상없이 꽉 잡아주었습니다. 덥썩 결정했죠.
이 Green부츠는 딱 한군데 샵에만 있다고 하네요.
장점.
아시는분도 있겠지만 끈을 메는데 힘이 덜들고 무척이나 쉽습니다.
이번 나이트로의 상당수 모델에 이 시스템을 적용시켰죠.
일반 부츠는 끈이 2개지만 이 시스템은 4개의 끈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2개지만...)
2개의 손잡이를 잡고 쭉 당겨 정강이 가운데에 있는 플라스틱에 끼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빨리만 한다면 보아보다도 시간이 덜걸리지 않을까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TLS의 하드함은 5입니다. 최고가 6인걸 감안하면 꽤 하드한편입니다.
해서 처음 묶었을때 너무 딱딱해 느슨하게 묶어야했습니다.
여기서 저 시스템으로 인한 또하나의 장점이 있는데요.
일반 부츠는 느슨하게 묶으면 전체적으로 느슨하게 되버리죠.
하지만 이 시스템은 발등쪽과 정강이쪽을 따로 묶는 방식입니다. 2개의 손잡이가 있는 이유죠.
느슨하게 묶고자 할땐, 발등쪽은 꽉 묶어주고 정강이쪽만 느슨하게 해주면 되는겁니다.
발은 딱 맞으면서도 소프트한 느낌을 가질수 있습니다.
손잡이에 걸이가 부착되어 있어 묶고나서 부츠위쪽에 끼워 마무리합니다.
한번 묶으면 거의 다시 묶을일이 없을만큼 시스템적으로 느슨해지거나 안풀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점.
바로 위에 언급한 손잡이에 걸이가 있어 끼워마무리를 한다고 했지만
막상 보드를 탈땐 빠져버립니다... 결국 보드복 스커트 안에서 놀고있게 되는셈이죠.
걸이가 무용지물!
끈은 여러갈래의 줄이 꼬여있고, 그 바깥에 원통형끈으로 덧대어져있는 방식입니다.
근데 여러번 당겨가며 사용하다보면 원통형끈의 옆구리가 터져버립니다. 직물사이가 벌어지는거죠.
안에 꼬여있는 줄들이 그 옆구리로 삐져나옵니다.
특히 손잡이와 맞닿는 부분이 잦은 마찰로 인해 그런 현상이 생깁니다.
또 예비끈이 없기 때문에 샵에 요청을 해야하는데, 샵에서도 여유분을 가지고 있진 않고
동보측에 요청을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이 끈은 흰색인데 검정색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말했듯이 한번 묶으면 다시 묶을일이 없다고 했는데, 그럴 경우가 있습니다.
이너부츠의 끈이 느슨해졌을때죠. 다른 부츠와 마찬가지로 잡아당기고 캡을 쭉 내려주는 방식인데
이게 풀릴경우가 있더군요. 바깥에서 꽉 조여놓아도 이너가 풀리면 어쩔수 없이
다시 묶어줘야했습니다...
당분간 몇시즌은 이 부츠만 쓰게 될것 같습니다.
데크나 바인딩과는 달리 내발에 꼭 맞는 부츠 찾기란 쉬운게 아니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