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 32
Model : LASHED woman (04-05)
안녕하세요. 이번에 04-05 32 부츠를 테스터하게 된계기로 한 두어달간은 보드장에서 알차게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 전에 운동화같은(--" 보드장에소 폴짝폴짤 뛰어다녔더랬죠)부츠를 신다가 최고로 하드한 부츠로 바꿨는데 적응이 안되서 꽤많은 고생을 했었더랬죠
그러다 우연찮게 테스터에 뽑히게 되서 32신어보고는... 다음해에 이놈으로다 다시 구입하겠느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전반적 느낌
정말이지... 최고로 가볍습니다. 보통 부츠 한짝보다 가벼운듯~
첨에 부츠를 들었을 때 놀라울 만큼 경량이어서 도대체 무슨소재로 만들었을까 하고 해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참았습니다. 제 베이스는 베어스타운인데 그곳에서 같이 떼보딩하는 동호회횐님들도 놀랐습니다.
착용감
부츠가... 사실 제발에 약간 큰 사쥬를 받아서 첨에 약간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성형되어서 그런지 부츠가 점점 제 발에 잘 피팅 되더라고요... 발 뒷꿈치에서부터 종아리까지 틈없이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제가 좀 게을러서 부츠끈 매는 걸 무지하게 귀찮아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많이 뜨거나 하지 않아서 다시 끈을 묶을 필요도 없었구요.
신었을 때 전반적인 느낌이 대략 희안합니다. 종아리는 터질듯이 꽉 조여주는데 증말 가볍습니다... 근데 이게 무지 하드합니다.
그전에 제가 노즈블런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힘전달이나 랜딩이 제데로 잘 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노즈블런 뿐아니라 프레스계열의 트릭도 연습하고 있습니다. (흣~ 자랑~)
중간중간에 힘전달이 잘못되어 부상의 위기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잘 잡아주는... 부츠덕택을 톡톡히 봤구요... 그리고 하드함땜에 정강이부분이 눌려서 붓고 아팠는데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외관
전체적인 외관은 보시다 시피 전체적으로 인조가죽과 앞꿈치 부분은 합성섬유로 조합된 방수소재의 외피로 되어 있었습니다.
올해03-04 모델에 비해 크게 틀려진 점은 없어 보이나 발등 부분을 감싸주는 듯한 외형으로 되어있어 어느정도 끝을 조일때 잘 헐거워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제가 바인딩 하드백을 조금 높혀서 사용하는데 부츠역시 뒷부분이 앞으로 많이 굽혀 있어서 하드백과의 밀착력도 우수했습니다.
제가 부츠를 뚱뚱한 놈으로다 많이 신어왔는데 이 LASHED모델은 폭이 상당히 작고 발등 부분이 높습니다. 토우엣지줄때 뜨는걸 잡아주기 위해서 뒷꿈치를 올려 피팅력을 높여주려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 힐을 많이주면 가끔씩... 엉덩이로 랜딩합니다 ==:
저같이 발볼이 작으신 분들에게 그전에 다른 제품들이 아쉬었다면 이번만큼은 만족시켜줄 수 있겠군요.
하지막 빡보딩할때 발가락에 간혹 압박을 쎄울수 있습니다. 뭐그리... 그전에 소프트해서 슬롭을 내려오고 나면 발바닥이 쥐내릴것 같이 아픈거에 비하면 껌입니다.^^:
또한 부츠끈 잡아주는 버튼도 라운드 처리 되어있어 끈을 묶고 당길 때 여자힘으로도 꽉 조여줄 수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피
우선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찍찍이(이름이 뭔지 몰라서..)가 달려있어서 종이리 부분이 쓸리거나 뜨는걸 막아주었고... 한번 더 외피와 내피와의 합착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레이싱시스템이라 한다는 걸 이용해 이너를 한번 더 잡아줍니다.
이너를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발목을 잡아주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전자에도 말했듯이 열성형 부츠라 신을수록 피팅감이 좋아진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아쉬운 점...
처음에... 부츠가 새는 줄 알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부츠엔 눈이 많이 묻어 있거나 하지도 않는데 방수력은 뛰어난데...보딩후 양말이 발목부분까지 축축해서... 세는줄 알았는데..
부츠 전달해주셨던 주임님이였나??? 그분이 땀이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땀을 많이 흘리는 편도 아니였고... 다른 제 부츠를 이용했을 때도 그런일이 하나도 없었는데 날이 따듯했을 때 보다 많이 추웠을때 더 젓는 것 같아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땀입니다.. 대략... 부츠 벗을 때 마다 난감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추웠던 날도 발이 시리거나... 했던 느낌이 없었습니다.
인너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투습력은...좀...
대략 정리
내년에... 32로 바꾸기로 다짐했습니다.
부츠에 있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몸이 주는 힘을 부츠가 데크까지 잘 전달해 주어야 한다는 점인데 확실하게 해결해주었고. 디자인또한 뒷받침해 주기 때문입니다.
주변사람들도 32에 대한 의견도 상당히 좋게 평가되었구요
정말마음에 들었습니다.
32 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