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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길들이기 중입니다.
발볼 큰 사람들의 말라뮤트는 바로 이놈 K2 T1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발볼에 실측치 그대로 신을수 있을거라곤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제 실측치는
좌 265mm 우 267mm 발볼 112mm 이며 발등은 오른쪽이 좀 더 높습니다.
신고 있다보니 오른쪽 발등에 좀 압박감이 있군요...
실측치 그대로 신다보니 뒷꿈치도 잘 잡히는 느낌도 있고 콘다시스템의 보아다이얼을
세게 돌릴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일단 박스 개봉샷!
전 일단 부츠를 사면 밑창과 갑피가 이어지는 부분에 3M 순간접착제로 한번 싹 돌려줍니다.
친구놈한테 배웠는데 뭐 그냥 이젠 습관이 되었네요.... 하도 발에 안맞는 부츠를 사고 팔고 하다보니
개봉만 하면 본드칠을 싹싹...
일단 이번 시즌 T1은 카모버전이 아주 때깔이 곱습니다.
샵에 물어보니 카모버전 재고 물량이 달랑달랑 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죽 질도 좋은 것 같고요 가죽 또한 불스원에서 나온 케어잼으로 한번 싹 먹여줍니다. 방수가 된다지만
가죽이기에 물에 닿은 부분 말라버리면 딱딱해지고 갈라지고 해서 눈밭에서 쓰는 가죽제품은 케어잼을
발라줍니다.
바닥 사진입니다.
세번째 비브람 소개 사진이군요....
K2 darko를 신고 있기에 이 비브람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제 모든 등산화에 적용되었기에 이미 성능은 알고 있었는데 darko에 적용되지 않아서
오뎅먹으러 가다가 오뎅국물이 얼어붙은 곳에서 많이 벌러덩 넘어졌습니다.
익숙한 것이 편한 것이죠....ㅋㅋ
얼룩무늬가 밑창부분에만 적용되었습니다.
별로 티도 안나고 좋네요...
콘다 시스템의 마크입니다.
보아다이얼에 붙어있었죠^^
신어보면 중독된다.... 첨엔 안믿었더랬죠
K2 부츠중 끈부츠에 이너보아 적용된 부츠의 부츠텅이 상당히 잘 받쳐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부츠텅이 다른 메이커에 비해 많이 두껍거나 보형물이 들어가는 구조이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이는 Darko, Ender, T1 모두 동일합니다. 부츠텅 소재만 좀 다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3종 다 상당한 부츠텅의 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Darko, Ender는 부츠텅의 단단함과 발의 편안함이라는게 공존하고 있고
T1은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입니다.
이너 보아 그러니까 콘다 시스템이 이너조임 역할 말고도 부츠텅과 벨크로로 붙어있어 부츠텅의 플렉스 까지
개입된 그런 느낌이랄까요.... 부츠끈만 잘 묶어주면 Darko에서도 부츠텅만큼은 라이딩 부츠 못지 않게 단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독될만 하지요 저역시 앞으로 부츠는 무조건 K2의 끈부츠에 콘다 시스템 적용된 것만 신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뭐 제 발볼에 실측으로 신을수 있는 부츠가 정말 없기도 하지만 ㅠㅠ
예전부터 있었지만 인지도와 디자인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아는 사람만 신던 부츠가 K2 였던것 같습니다.
발볼 큰 사람의 말라뮤트..... ㅋㅋ
ㅇㅣ건 마눌님의 K2....
이번 시즌 K2 부츠만 세개를 질렀네효....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