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뮤트 05-06 허접 사용기 & 사이즈 팁

부츠 조회 수 4424 추천 수 6 2006.01.06 07:34:37
오래간만의 장비업글 부츠는 고민할 것도 없이 말라뮤트 05-06을 구입했습니다.
5명이 모이니 허걱... 그중 4명이 플럭스고 3명이 말라뮤트더군뇨~
하나같이 지금것 여러가지 부츠 신어봤지만 말라가 가장 잘 잡아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저의경우 실측 262,7로 260으로 가기도 265로 가기도 어정쩡한 사이즈였습니다.
샵에가서 신어본 결과 260은 발끝이 약간 접히고 265는 엄지만 닿는 정도였습니다.
샵 사장님이 조언하길 약간 접히는 상태에서 신어 발톱 빠진 사람 한두번 본것이 아니라더군요.ㅜㅜ
결국 265를 골랐습니다.
엄청난 기대를 품고 플럭스 슈퍼타이탄에 결합하여 라이딩한 결과...ㅡㅡ
뒷꿈치가 뜸니당,....ㅜㅜ 신었을 때는 아주 약간 여유있게 느꼈지만 뒷꿈치도 뜨고 잡아주는 맛이 떨어져 바인딩을 한칸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용을 써야만 했습니다.ㅡㅡ

결국 고민 끝에 팔아버리고 260으로 다시 주문한 상태입니다.
구입한 샵에 사정을 말하니 조금 더 싸게 주시더군요~^^

설사 발톱이 빠질찌라도 뒷꿈치 뜨는 부츠는 아니라고 봅니다.ㅡㅡ;;
뒷꿈치가 뜨면 턴에 집중도 안되고 프레싱에 힘 손실이 많습니다.
절 때 부츠 여유있게 신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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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무룩

2006.01.06 07:57:41
*.176.170.111

지금 길이는 딱맞는데 볼이 너무 좁아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있는데. 사이즈를 한치수
큰걸 구매하려는 저에게 굉장히 고민을 주는 글이네요.
아~~~ 이걸 오쩌지?

醉菊/취국

2006.01.06 08:13:40
*.141.71.18

부츠를 신으시고 걍 서있지 말고

BBP 자세를 잡아보면 실제 발가락의 위치가 판단됩니다.

그렇게 판단하심이..^^

저도 258의 실측에 260을 3년 사용중인데..

올해부턴 뒷꿈치가 헐떡거리네요...ㅋ

SNOWAIR

2006.01.06 09:02:44
*.244.221.1

저는 이온 250신으면 딱인데 작년에 F24로 바꿨습니다. 볼이너무 아파서 하는수 없이 260신습니다. 첨엔 새거라 괜찮다가 좀지나니 뒤꿈치가 뜨는것 같아 뒤에 화이트 하나 껴주니 좋습니다. ^^;

쩡이리

2006.01.06 09:17:08
*.227.167.34

전 실측 250인데.. 말라 01-02 260mm 신어요. 뒷꿈치 뜨는 일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꽉껴서.. 벗을때 병따개 따는 기분입니다.
끈 묶는법을 바꿔서 해보세요. 참고로 01-02 말라는 05-06보다 발볼도 넓게 나왔습니다.

꼬마해달

2006.01.06 12:00:52
*.48.46.116

말라05/06 실측 좌/우 260/263에 260사이즈 신고있습니다. 아주 딱 맞는게 매우 만족합니다. ^^

븅딱5형제

2006.01.06 12:05:05
*.236.141.105

쩡이리 님!! 님이 아주 특이한 경우입니다.
그런식으로 부츠 권했다간 님 슬로프서 내려올 때 빽사이드 360으로 달려들지도 모릅니다.ㅋㅋㅋ

미식탐정

2006.01.06 12:47:50
*.179.205.243

저두 끈 묶는법 바꿔보는데 1표~~

발등부위부터 꽉 묶어주면 웬만하면 커버됩니다~~

개인적으로 아픈 것보다는 편한 것이 좋다는^^;

돌거북이

2006.01.06 16:06:50
*.102.97.244

저도 이번에 05-06 말라살때 가장 고민한게 실측과 부츠크기 사이에서 고민이었는데... 약간 큰놈 사서 끈 꽉묶는 방법으로 해결봤습니다.
저도 아픈거보단 편한쪽으로 ^^
그리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깔창 깔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깔창도 준비 완료!)

택배

2006.01.06 16:35:11
*.106.163.188

04~05 말라 발 실측 263에 265 신고있습니다...
글쓰신분과 거의 유사한 사이즈군요... 제경우는 발이 칼인 편이라 부츠 선택에 어려움이 없습니다만... 말라는 발등 압박이 조금있더군요...(탈때는 모르지만 타고난 후에 표시나는..)
엄지가 살짝 닿는거 맞습니다만 제경우는 뒤꿈치가 뜨지는 않더군요...^^(부츠하고 발하고 궁합이 잘 맞나 봅니다...)
04~05 하고 05~06이 많이 다르지 않다면...

어떤경우에는 부츠는 직접 신어 보십셔...^^

이거 여기에 올릴 얘기인지는모르겠지만...

사이즈 조절 깔창 어디서 구입가능할까요? 아니면 얇은 깔창 파는곳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04~05는 주걱이 없어서 부츠 늘어나면 깔창이라도 껴보려구요...

일단달리자

2006.01.07 00:23:04
*.84.164.86

전 칼발이라 꽉조아도 아무느낌없습니다...그래서 뒤꿈치가 좀 뜨는가...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이내요
열성형 함 해볼까요?

1231

2006.01.07 00:45:41
*.200.180.27

열성형하면 힐 리프트 없어져요. 오븐에다 120도에 15분후 꺼내서 1시간 신고계세요.

알럽살몬

2006.01.07 10:48:33
*.233.168.109

전 발길이가 263입니다만 말라뮤트0304 260짜리 3년째 신고있는데 발톱 정말 이쁩니다^^(안빠졌단 소리임)
다만 저의문제는 발볼이 점 넓어서 조임현상 빼구 는 잘 날라다닙니다 발볼 절임현산은 무시할수있을정도구요 전 260이 발가락이 딱 맞아서 아주 좋습니다

쇼군샵에서 업어옴

2006.01.07 13:27:08
*.236.141.105

안녕하세요... 칼럼이 바뀌고 처음 쓰는 글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한 내용보다는 제가 느꼈던 몇가지에 대해 글을 써볼 생각이고요, 그 첫번째는 부츠 사이즈 선택시 보더들의 착각....에 대해 몇글자 적어볼 생각입니다.

음... 에.. 또.... 인디언 섬머라고 해야 하나요?? 본래 뜻은 겨울에 접어드는 시기의 늦더위라는데요, 11월이 다 되어가는데 바람은 따뜻하고 햇살은 자꾸만 졸음을 부르는.... 그러 그러한 좋은 날이다 보니 갑자기 인디언 섬머가 생각나네요... 음... 사이즈 선택에 관해 몇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보더들이 부츠에 관한 조언을 구할때 꼭 한번씩 접하는 "격언" 이 있을 겁니다. 아마 첫번째가 "부츠는 실측사이즈에 맞게 구입하라" 혹은 "부츠는 될수 있으면 작은걸 선택해라"는 조언일텐데요, 실제로 부츠 선택을 도와 드리다 보면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자신의 실측 사이즈는 255인데도 불구하고 "운동화가 270이니 사이즈에 맞는 270을 신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발끝이 부츠에 닿는다라며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괴리는 실측사이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실측이라는 건 말하자면 발가락 끝에서 발 뒷굽까지의 정확한 길이를 말하고요... 그 느낌은 신었을 때 불편한 정도... 라고 이해를 하셔야 합니다. 발끝이 닿고 압박이 오고, 발가락이 구부러진 것 같은...느낌이 실측에 가까워진 사이즈입니다. 압박감으로 약간의 불쾌함을 느낄수도 있고요...


운동화나 구두 사이즈와 차이를 보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편하자고 신는 운동화를 완벽히 피팅시켜 신어보신 분은 아마 없으실테고요... 적당히 발에 공간이 있고 편안함을 느끼시려면 자신의 실측에서 15-20mm까지 벗어난 정도가 되어야 하니까..... 당연히 부츠의 피팅감은 어색하고 불쾌한 느낌으로 다가오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불편한 실측사이즈가 중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즐기자고 하는 레포츠에서 발이 아프고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취미 활동인가..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큰 부츠를 신었을때의 장점이라면 발이 편하다.. 라는 것이겠지요. 실력 향상이나 발목 보호등에는 조금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만 크게 실력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기는 기분으로 라이딩을 하시는 분이라면 큰 부츠로도 약간의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많은 약점 역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계셔야 하겠지요.


실측보다 큰 부츠는 당연히 뒷꿈치가 뜨게 되고, 앞의 공간이 남게 되고... 등등의 문제가 생기게 되며, 이는 라이딩시 무게 중심을 완벽히 보드에 옮기지 못하게 되고, 부츠 안에서 발이 여유공간이 많아져 발목보호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간단히 말씀드려 안전에도, 실력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취미로 즐기는 분이라면 반드시 실측사이즈로 신어야 한다던지, 아픈데도 신어라.. 라고 강요한다던지 이런 경우는 없습니다. 아프고 괴로운데 무슨 놈의 보드고 취미생활이겠어요...


다만 적어도 저희 샾에서 부츠를 고르실때만큼은 저희를 믿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하고요... 샾에 있는 모든 부츠를 실측사이즈 대로 신어보고, 판단해 보고, 수많은 분들의 부츠 선택을 도와 드린 저희가 권해드리는 부츠라면 여러분의 취미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측까진 못 권해 드리더라도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사이즈를 선택하시도록 도와 드리고 싶고요...


비록 처음엔 조금 불편하고 약간은 아프겠지만... 보드를 타면서 도움을 받으실수 있는 사이즈는 저희가 권해드리고 이해 시켜 드리고 판단해 드리는 사이즈라는 것입니다.


인터넷 상에도 이미 충분히 많은 정보들이 돌아다닙니다. 무슨 부츠는 피팅이 잘 되고, 어떤 부츠는 좋고, 어떤부츠는 나쁘고... 사실 이정보가 맞다 틀렸다를 말씀 드리긴 어렵습니다. 부츠는 신어보고 비교 해 보고 판매자의 정보 소개 역시 중요한 것이니까요...


쇼군은 될 수 있으면 손님이 처음부터 편하다라고 말하는 사이즈는 권해 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편하다고 말하는 사이즈가 샾 입장에서는 판매하기 가장 쉬운 사이즈이거든요...

판매하기 가장 좋은 방법을 포기하는 이유는 쇼군이라는 이름으로 장사 하루 이틀 하고 말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년만 지나면 불편해 질게 뻔한 사이즈를 권해 놓고 내년에 또 물건 팔아 먹을 수는 없지 않겠어요...

적어도 쇼군 칼럼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쇼군에서 부츠 보는 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계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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