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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판매 시작도 안한 따끈따끈한 신상 장비를 시승해보았습니다.
(열흘전 웅플벙개때 버즈런에서 벙개 재미있게 진행하라고 신상장비 시승하게 해줬습니다)
비록 1타임 테스트 라이딩이라 장비의 세세한 느낌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지난 시즌 버즈런 장비와
제가 사용하는 장비랑 비교해서 사용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사용하는 장비는
- 데크 : 12/13 Burton Nug 142
- 바인딩 : 12/13 Burton Cartel S
- 부츠 : 12/13 Burton Ion 260mm
네.. 버튼 빠입니다-_-;;
최근에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버튼추종자입니다;;
시승에 사용했던 장비는
- 데크 : 13/14 Buzrun Snake 150(정캠버)
- 바인딩 : 13/14 Buzrun Python S
(이미지는 버즈런 온라인 카달로그에서 캡춰했습니다)
- 부츠는 제가 사용하던 부츠를 사용했습니다
[웅플 정상에서 첫 라이딩 직전에..]
[12/13 버즈런 장비와 비교]
12/13 시즌에 닭쿠르트 님이 사용하시는 EX 와 Phython을 타봤던 기억을 더듬어봤습니다;
- 데크는 다른 모델이라서 비교가 좀 쉽지 않았는데..
- 스네이크가 확실히 하드했습니다 (정캠버의 영향도 있어요)
- 새데크라 그런지 확실히 빨랐습니다
- 알리를 할 때 탄성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 다만 정캠버라서 그런지.. 역엣지가 잘 걸렸네요-_-;;
- 바인딩은 같은 모델이라 비교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 12/13보다 잡아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 발등을 눌러주는 압박이 좀 더 강했습니다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제가 사용하는 버튼 장비와 비교]
현재 사용하는 Nug데크는 원래 사용하는 데크 길이에서 10cm를 짧게 타도록 설계된 데크입니다.
12/13 시즌동안 상주하면서 충분히 적응하였고 헝그리보더 클리닉때 항상 들고 나갔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하고...
- 원래 짧은 데크로 트릭을 하다가 8cm길어진 스네이크로 트릭하니까 처음에는 버벅버벅+역엣지;
- 그래도 적응되니까 트릭 할만했습니다. (롤링, 알리, 원에리, 콤보 등등..)
- 버터링 계열은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속도 조금 붙인 상태에서 원에리가 괜찮았습니다
- 왁싱한지 5달된 버튼데크 타다가 비닐 막 벗긴 새 버즈런 데크 타니까 완전 미끌미끌했습니다.
- 올해부터 버즈런 데크 전반에 사용된 신터드베이스의 영향인듯합니다.
- 바인딩의 경우 카르텔과 비교하면 아직은 부족한듯해요 (제가 버튼빠라서-_-?)
-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은 살로몬의 바인딩과 느낌이 비슷한데 발이 편하지는 않았네요
- 바인딩을 제 부츠와 딱 맞게 미세조정을 했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총평]
- 아래 JJ님이나 같이가요에 삼촌1호님이 써주신 후기도 참조해 주시길 바라면서...
- 가격대비로는 확실히 좋은 장비입니다. (12/13기준 데크 35만원, 바인딩 31만원. 여기서 할인하면...)
- 몇몇 분들이 꾸준히 지적했던 느린 베이스에 대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 파이튼바인딩의 경우 트릭이나 지빙하시는 분들이 주로 선호하셨는데 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듯합니다.
- 웅플의 환경에서는 쉽게 채우는 파이튼이 확실히 좋았습니다.
- 다만 데크의 그래픽과 바인딩의 외형은.. 제취향이 아니라서-_-;;
[13/14 B&D와 Sonic, 제가 타본 스네이크는 sonic에 깔려있네요]
[마무리.. 하지만 요점]
즐거운 벙개 위해서 신상장비를 기꺼이 테스트하게 해주신 버즈런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아무래도 좋은 분위기의 시승기이다 보니까 장점이 더 많이 보이게 되네요.
하지만.. 장점만 쓴다면 좋은 시승기가 아니기에-_-;;;
버즈런이 소비자들의 요구들을 많이 반영하여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다른 브랜드의 최상급 장비와 겨루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처음 보드를 접하시거나 그라운드트릭/지빙을 즐겨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만
하프파이프나 라이딩 위주로 타시는 중급자 이상의 분들에게는 2% 이상 부족한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시즌 버즈런에서 몇가지 준비하시는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약하면 초보자, 그라운드트릭, 파크(킥/지빙), 라이딩과 트릭을 함께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
[5년만에 가본 웅플은 많이 좋아졌습니다-_-ㅋ]
오랫만에 웅플에서 1타임 잠깐 시승해본거라서 몇번 더 타다보면 또 다른점이 발견될수도 있지만.. 일단은 타본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버즈런 스네이크 데크 저도 탔었는데 가성비로는 좋은데크란 생각이었어요.
그렇지만 느린 베이스 속도로 몇번 동행들에 뒤쳐지다 보니 잘 안타게 되었었는데... 신터드로 바뀌었군요~
아 그리고 기존에 탔던 다른 정캠버 데크들보다 역엣지가 자주 걸려서 넘어졌었는데..... 아무리 역캠을 타다가 정캠으로 와서 적응이 덜되었다하더라도... 킁님 실력에 역엣지가 자주 걸린다면... 뭔가 다른 특징이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