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anjangs입니다. 장비사용기를 오랜만에 다시 올리네요. 꼭 경품있을때만 올려서리 미안한맘도 들지만 이때가 기회려니 하고 올립니다.
전에 올렸던 장비들 중에 이번에 바인딩을 교체했습니다. 중고로 구입한 장비라서 그런지 이번시즌을 못버텨주네요.
바인딩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물론 상급으로 갈수록 가격이 올라감은 물론 성능도 최신기술과 최고의 기술력을 집결시켜 만들기 때문에 좋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에 맞고 바인딩 기능에 충실한 모델이 상급모델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겠죠. 포럼같은 경우 atx는 상당히 무겁습니다. 최상급임에도 그부분이 저에게는 상당히 단점으로 비춰져서 ate와 ata두 가지를 고려했고, 그중에 샵에 갔을때 바로 살수 있었던 ata를 선택했습니다.
포럼의 ata는포럼 바인딩 라인중에서는 상급에서 3번째 정도되고 몸체와 힐컵이 금속으로 되어있어 튼튼해 보이는 바인딩입니다.
자 그럼 ata에 대해서 제가 아는 제원과 사용해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ata의 외관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일단 몸체와 힐컵이 금속제질로 되어 무척이나 튼튼해 보입니다.
그리고 하이백은 플라스틱제질로 되어있습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중 하나인데 조금은 약해 보입니다. 요즘 상급이 카본제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이부분이 취약합니다. 하지만 제가 전에 사용해본 CFX를 비춰볼때 하이백보다는 포워드린쪽 디자인이 단단한게 좋을것 같아 그나마 안심이지요.(CFX는 포워드린쪽이 두번이나 찢어짐-카본은 찢어지더군요.)
스트렙은 무슨제질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세무와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얇은 편이라 발을 그리 편안히 잡아주진 않습니다.하지만 넓게 잡아주명서도 단단하게 잡아주어 스트렙의 역할은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라쳇 부분은 금속이고 버튼제품보다는 스프링이 두꺼워서 라쳇 고장이 적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저의 경우 라쳇이 고장나는 경우는 스프링이 망가지는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스패달부분이 상당히 독특한데 몸체위에 있지 않고 바닥에 고무가 올라온 모양입니다.(아래 사진 참조). 즉 전혀 조절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이것도 ata의 단점중 하나겠네요.

다음은 특징입니다.
제가 써본 ata의 특징은 발을 꽉 잡아준다는 것입니다. 전에 쓰던 CFX가 발을 편안히 잡아주는 느낌이었다면 포럼바인딩의 특징은 발을 부담스럽게 잡아준다입니다. 이부분은 장단점의 문제가 아니고 취향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바인딩을 처음으로 교체했을당시 상당히 적응이 안됐습니다. 특히 뒤꿈치 쪽을 꽉 잡아주어 힐턴에 대한 감이 많이 달랐습니다. 바인딩을 오래도록 묶고 있을때 발저림 및 통증도 좀더 심한것 같구요. 하지만 꽉잡아 준다는 것은 역시 바인딩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백을 조절하는 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이것은 포럼바인딩의 특징으로 아래 그림과 같이 하이백 안쪽에서 툴프리로 된 나사를 돌려서 조절합니다. 꼭 편한 기능은 아니지만 포워드린쪽 구조를 분산시켜서 더 튼튼하게 만들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조절을 툴없이 할 수 있도록 툴프로로된 나사를 제공하는것도 특징이겠네요. 또하나의 특징은 디스크가 금속제질입니다. irock이라는 명칭인데 뒤틀리거나 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직까진 아무문제가 없네요.










장 점


잘 잡아준다. 스트렙이 넓고 전체적으로 잘 잡아줍니다.
툴프리라서 간편하다. 대부분 많이 사용하는 하이백 각도와 힐컵부분 조절, 앵클스트랩 길이 조절부위가 툴프리로 되어있습니다.
데크와 결합이 좋다. irock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내구성도 좋고 틀어짐도 없고 나사가 헐렁해 지는 일도 없었습니다.
튼튼하다. 아직 검증된 부분은 아니지만 구조상으로 특별히 결함이 있는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무난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바닥이 고무라서 데크에 바인딩 자국을 덜 남긴다. 바닥이 개스패달 부위를 포함한 고무로 완전히 감싸는 구조라서 데크에 바인딩 자국을 많이 남기지 않네요.

단 점

개스패달 조절이 안된다. 부츠에 맞추어 개스패달을 조절 할 일이 있을땐 불편하겠죠...
토우 스트랩 연결부위과 발에 밟힌다. 저 같은 경우는 부츠 사이즈가 상당히 작은편이라(us7) 최대한 안쪽으로 토우스트랩을 줄여놨는데 그 부분이 부츠에 밟히는 경우가 많네요.
앵클스트랩 중간에 붙어있는 지지대가 별 쓸모가 없다. 이 부분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사진을 보면 앵클스트랩 중간에 포럼이란 글자가 쇠로된 지지대가 있습니다. 빨래판부분이 덜렁대지 않도록 유도하는 부분인데 살로몬 제품에서 이것을 따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이 신경쓰지 않으면 잘 들어가지 않네요.
기능자체는 살로몬을 보고 정말 좋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ata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이백 도색이 벗겨진다. 프라스틱에 도장을 한 부분이 많이 벗겨집니다. 금속제질과 같이 보이려고 광택이 나는 도료를 쓴거 같은데 이부분이 잘 벗겨집니다.

이번 시즌 작년부터 사용하던 CFX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바인딩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이란 짧은 시간동안 알아본거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지만 그중에 할인률이 좋은 포럼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바인딩을 바꾼 날은 적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발이 전보다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CFX의 특징인 편안함과는 조금 다른 드레이크와 같은 계열이라고 해야 하나... 발을 무척이나 꽉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뒤꿈치를 꽉 누르는 느낌이라 힐턴이 적응이 안됐습니다. 하지만 적응이 되고 나니 나름대로 잘 잡아주는게 좋은 느낌으로 옵니다.
포럼 바인딩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뚱뚱한 류의 부츠와는 대체로 좋은 궁합을 보이고 바인딩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꽉 잡아주고, 스트렙과 빨래판 부분, 라쳇등이 상당히 튼튼해 보이고 추운 날씨에도 잘 견뎌준다고 느껴집니다.

ata바인딩은 인기있는 모델은 아니지만 써보니 무난하고 불만거리가 별로 없는 괜찮은 바인딩이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쓴 사용기를 통해 한명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썼습니다.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장비가 없겠지만 가장 고장이 잦고 교체를 필요로 하는 장비가 바인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비를 좋은 것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입한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크를 들고 다닐때 바인딩을 채우는 습관을 들이면 바인딩에 그만큼 덜 무리를 줘서 좀더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겠죠. 자신의 장비를 아끼는 헝그리보더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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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風]초이종문

2003.02.10 02:47:54
*.219.129.242

멋집니다^^

Darimee

2003.02.10 02:50:36
*.104.141.239

바인딩 스트랩 결합 및 해체시에 조금만 주의하면 빨래판이 안 상하고 넣고 뺄수있습니다.
라쳇 끝만 잡고 움직이지 마시구요..빼실때 귀찮아도 라쳇을 들어올려 빼십시오..
전 40회 가량 라이딩 했지만 빨래판 나간건 하나도 없습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바인딩을 더 잘 쓸수있습니다..

nanjangs

2003.02.10 05:03:08
*.204.84.138

앗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라쳇 잘 풀러집니다... 힘한번 주면 쭉 풀리는게 좋네요... 장점 하나추가...

CLAP

2003.02.10 09:36:42
*.248.67.13

이야~ 멋집니다..

쿨보딩

2003.02.10 09:48:12
*.234.209.114

캬...이거... 무슨 잡지 보는거 같네요... ㅎㅎㅎ

우하하

2003.02.10 11:27:59
*.183.192.137

갑자기 장비사용기를 올리기 싫어진다는...
의욕상실...

!*코리or)03

2003.02.10 13:20:16
*.207.67.50

장비리뷰다 완존...쩝...ㅜㅜ

nanny

2003.02.10 15:16:44
*.237.134.72

역쉬....난장~스님이시네요...^^
나두 뽀또샾 잘하구 있다......ㅠㅠ
암튼..존결과 있길 바레요..

...

2003.02.10 21:18:54
*.153.36.25

헉.. 또 떳다. 난장스님.. -.ㅡ;
저번엔 사용기 이벤트 끝나고 두개 연속으로 올려서 다들 좌절시키시더니 이번엔 제때에 올리시네요. -.ㅡ;;

[辰]캐스애마021123

2003.02.11 16:13:48
*.232.87.79

흠... 난장스님... 사람들 사용기 올리지 말라고 절을 하셨군여... 스님... 스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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