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배울때 첨 마련한 장비로 3년 넘게 쓰다가 이번에 전부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원래 쓰던 바인딩이 03년도 플로우 FL55인가 하여튼 플로우 바인딩중 젤 싼 모델이랑 03년 플로우 젤 싼 부츠랑 합쳐서 세트가격으로 $150에 amazon.com에서 샀던건데 그때 아마존에 스포츠용품가게가 새로 생기면서 세일했던걸로 압니다.
이번에 장비 업글하게된 이유가 그때 장비 마련할때 잘모르고 사가지고 부츠를 신어보지도 않고 샀습니다... 부츠가 저랑 좀 안맞고 올해부터 파크에서 노는데 착지가 좀 불안정해서 바꾸면 나아질까해서 바꿨습니다. 원래 쓰던 부츠는 크기가 커서 깔창 원래있던거까지 3개 깔고 부츠끈 죽어라고 꽉매야지 뒷꿈치가 안떴는데요... ㅡㅡ; 문제는 한 반나절타면 발등이 넘 아파오더군요. 9.5를 신었었는데(운동화 크기) 이번에 샵에가서 부츠여러개 신어보면서 발크기 재는걸로 재봤는데 8.5나 9가 저한테 맞는다고 직원이 그러더군요...
첨에는 스트랩 바인딩을 살려고 했는데 빨래판(?)이 끊어졌다는 얘기나 하이백이 부러졌다는 얘기가 많길래 그냥 잘쓰던 튼튼한 플로우로 결정했습니다.
ebay.com에서 "Flow Pro FS" 하면 여러개가 뜨는데 그중에서 camo 색깔 $119이 시작가격인게 제가 산 모델입니다. 셀러가 여러개를 올리고 있으니 비드 경쟁할 필요없이 기다리면 $119에 살수있습니다. 수요일날 샀는데 금요일날 오더군요. 완전 새거입니다. 미국정가가 $270인데 정말 싸게 산거같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미국에서 플로우 사실분들 참고하시길... 셀러이름은 papa-b 입니다.
사용기:
플로우 프로는 FS와 FR이 있는데 FS는 프리스타일 줄임말, FR은 프리라이딩 줄인말입니다. 차이점은 발덥개와 하이백 강도가 좀 차이가 있다더군요. FS은 더 말랑하고 FR은 더 단단하고 FR 발덥개가 FS 발덥개보다 발목위로 더 올라와있습니다. 전 요새 파크가 재밌길래 FS를 샀습니다.
라이딩이 딸리면 어쩔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요 원래 쓰던 FL55이 프리라이딩용이라서 발덥개도 더 단단했는데 오히려 발덥개가 좀 말랑말랑한 프로 FS가 발도 더 잘잡아주고 반응성도 더 좋았습니다.
전에 쓰던 FL55는 발을 꽉잡아줄려고 발덥개세팅을 많이 해놓으면 뒷발 넣을때 잘 안들어가고 억지로 하이백 올리면 발뒷꿈치가 공중부양... 이 되가지고 세팅 제대로 하기가 좀 힘들었는데요 프로 FS는 발 들어가는것도 쉽고 부츠에 더 잘 맞는거 같습니다.
아직 새로산 부츠가 안와서 원래 쓰던 플로우 부츠로 탔었는데 바인딩만 바꿔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플로우 바인딩은 생긴게 다 비슷해서 차이가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발잡아주는거나 반응성에서 차이가 꽤 납니다. 파크에서 킥커나 레일타고 랜딩할때 더 안정적인것 같아요.
참, 무게는 안재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3년전 젤 싼 모델하고 이번에 산 05-06 프로 FS랑 손으로 들어봐서는 별 차이가 안나는것 같더군요... 06-07 플로우 모델들은 다 가볍게 나온다는데 참고하시길... 하여튼 저는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