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9년 1월에 처음 보드를 접한 초보 보더입니다.
일단, 제가 쓰는 사용기는 스페셜2를 라이딩하면서 느낀 극히 주관적인 사용기라는 것을 밝힙니다. (트릭은 못합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샵에서 렌탈한 장비를 사용했고 브랜드 장비는 처음입니다.
1. 장비구성 : 0910 스페셜2 + 0910 칼리버 + 0910 말라뮤트
2. 스 펙 : 신장 180cm, 몸무게 66kg, 데크길이 156
3. 스 키 장 : 무주리조트(2010년 1월 7일 야간) 실크로드 하단, 커넥션, 루키힐, 레이더스 하단, 웨스턴, 썬다운 슬롭
4. 사용후기
- 정말 가벼웠습니다.
(제가 사용한 렌탈 장비 중에 이것보다 가벼운 데크 없었습니다. 바인딩도 한몫했겠죠?)
- 소프트 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4정도의 플렉스로 되어 있었지만.. 평지를 미끄러져 내려가 봤을때 설면 굴곡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슬롭에서 어느정도 에지를 주고 주행했을때는 흔들리거나 불안정한 느낌을 받진 않았습니다.)
- 빠른 속도감이 있었습니다.
(동일한 속도제어를 했다고 가정했을때 렌탈했던 장비들은 좀 묵직한 느낌으로 속도가 붙었다면, 스페셜2는 빠르게 가속되었고
초보인 제가 감당하지 못할 속도까지 금방 도달했습니다.)
- 엣지 잘 먹혔습니다.
(렌탈했던 장비는 엣지가 잘 먹혔는지 그 느낌을 잘 느끼지 못했지만, 스페셜2는 엣지들어갈때 그 찍히는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 모글에서의 반동을 어느정도 분산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슬롭에서 모글을 지나갈때 렌탈했던 장비가 통통 튀어 오르는 반동을 100%라고 봤을때, 스페셜2는 어느정도 분산하여 전달되는지
그 반동이 전해지는 느낌이 조금 가볍다고 할까..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업다운시 밋밋한 느낌..
(렌탈장비가 다 그런건 아니었는데 간혹 턴 업다운시 그 묘한 기분좋은 느낌이 있는 데크에 비해 스페셜2는 그 묘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다운이 바뀌는 시점의 묘한 느낌이 좋았었거든요.)
이상 2년차에 접어드는 초보 보더의 스폐셜2의 첫 사용후기였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브랜드 데크는 처음이고 아직 보드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가 타면서 느낀 개인적인 관점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아직은 스페셜2에 적응이 안됐지만, 제 실력이 발전하고 스페셜2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더 재밌게 보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 데크니 엣지도 잘 될거고
왁싱이 되어있으니 빠를거고
마지막 업다운시 밋밋한 느낌은 아직 데크를 제대로 다루지 모샇셔서 그럴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