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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닉스파크에서 즐기고 있는 30대 초보 보더입니다.
밑에도 네버썸머 데크 사용기가 있어서 반갑네요^^ 저두 더욱 더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벌써 2월이 되었네요. 올 시즌은 유독 늦게 시작되어서 그런지 시간이 훨씬 더 빨리 가는 느낌이예요.
모든 라이더님들 부상없이 시즌 잘 보내시길 바라면서 허접한 첫 데크 시승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주의점 : 절대 전문적인 장비 리뷰가 아님을 알립니다~ㅠ.ㅠ 그냥 타면서 느낀 점 소소하게 적어볼께용~ㅠ.ㅠ)
< 짧은 시승 영상 https://vimeo.com/153767312 >
* 지금까지 타본 데크 및 보딩 성향
그동안 구입한 데크는 산타크루즈 존쿨리, K2 WWW, GNU 파크피클, 요넥스 스무스 정도입니다.
대체적으로 소프트한 데크를 타왔고~ 작년부터 타게 된 요넥스 스무스가 그나마 좀 딱딱한 데크였습니다.
보딩성향은 전형적인 올라운더를 포기한(?) 보더입니다. 골고루 다 잘하고 싶어서~ 라이딩,트릭, 파크 모두 도전해서~
매번 좌절을 겪는... 말그대로 이도저도 아닌 보더입니다~^^;;
* NEVERSUMMER EVO 4.0 구입 계기
에보와 비슷한 성향의 데크들은 구입해서 타보기도 했고, 친구놈들과 바꿔타면서도 여러가지를 시승해봤습니다.
요넥스 스무스를 구입하면서 있던 데크들은 모두 처분해서~ 스무스로 라이딩, 트릭, 파크 모두 즐겼습니다. 라이딩과 키커는
스무스로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마른체형에 힘없고, 데크 탄성을 잘 이용 못하는 저에게는 스무스로 트릭을
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어쩌다가 잘 눌러지거나 잘 비틀리면 엄청난 하이가 나오지만, 저같은 초보에게는 그 느낌이란
로또 확률이거든여~ㅠ.ㅠ 점점 전에 타던 데크들이 눈에 아른아른 거리더군요. 그래서 고민하고 검색했습니다.
제 기준에서 넵썸 에보와 캐피타 인도어 2개로 추려졌지만, 그래픽 때문에 에보로 결정했죠!!! 호야스토어에 물건 있길래 바로 GET!!!
* NEVERSUMMER EVO 4.0???
전 솔직히 장비 스펙보면 잠이 솔솔~~~;; 그냥 잘미끄러지고~ 잘박히고~잘뛰어지고 그럼 좋은 데크같아요~^^;;
워낙 많이 알려진 데크라 상세한 스펙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호야스토어 상품페이지 보시면 자세한 스펙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트릭이나 파크에서의 에보 사용기나 관련 이야기는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라이딩 성능에 대해서는 잘 찾아볼수가 없더라구요.
라이딩 성능때문에 소프트한 데크를 살지말지 고민하는 분들 많은걸로 압니다. 에보는 트릭용(?) 이라는 인식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라이딩 성능은 기대도 안하고 샀습니다. 근데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물론 급사 카빙~~ 초고속 카빙 털릴겁니다.
태생이 소프트한 데크이고, 캠버에서 오는 차이는 분명히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올라운드 성향의 데크를 원하시는 분들께~
이정도 라이딩 성능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부분은 개인 성향차가 클꺼라 생각합니다~^^ )
일단, 책받침같이 소프트한 데크는 아닙니다. 전 아주 많이 소프트할꺼라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라이딩 시 털림이 파크피클 탈때에
비하면 현격히 줄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좀 놀랐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스펙이 비슷한 데크들로 알고 있었는데~ 정말 느껴지는 체감
차이가 꽤 컸어요. 킥커에서는 베이직 에어밖에 못해서 팝이 어떤지만 테스트했습니다. 스무스를 타면서 적응된 정캠과의 이질감은
있었지만, 저같은 초보에게는 과분한 팝이 나오더군요.
트릭에서도 마찮가지였습니다. 스핀을 돌렸을때 High는 원래 없던 인간이어서 큰 기대 안했습니다. 장비는 거들뿐이자나요~^^;;
큰 둔턱에서 알리팝이나 펌핑을 해보니 노즈, 테일 탄성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당한 플렉스를 가진 데크라 랜딩에서
불안한점도 크게 느낀적 없구요. 말그대로 올라운드로 즐기기에 딱 좋은 데크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총평
사실 이 사용기를 작성하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장비 사용기라는것이 아무리 주관적이라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판단할수 있고
비교할수 있는 사람이 작성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저와 비슷한 실력이나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께서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용기내어 작성했네요. 보통 스노우보드 입문해서 1~2시즌이면 나도 그라운드 트릭 한번 해볼까 하
시죠? 그 시기에 새로운 장비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도 많구요. 그러면서 이 곳에서 검색도 많이 하실꺼구요. 저두 매번 그랬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불만 없이 다양하게 즐기고 놀기에 아주 좋은 데크인것 같아요. 세상에 안좋은 장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비 구입하실때 여러 사용기도 읽어 보시고 좋은 장비 선택하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시승기에 사진 하나 없는게 마음이 걸려서~
짧게 영상 찍어놓은거 핸드폰으로 급하게 편집해서 올려봐요;;;
혹시나 휘팍에서 저와같은 인상착의를 보시면 인사해주세용~ 보드도 같이 타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 같이 보냈으면 좋겠
습니다~^^ 2월의 첫 날 잘 마무리 하셔요!!!
안녕하세요 곰돌이님~^^ 먼저 정성스러운 댓글과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용. 해머덱이냐 프리덱이냐... 너무 고민이 많았답니다~ㅠ.ㅠ
요즘 해머덱 타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이런 고민 하는 분들 꽤 많은걸로 압니다. 남들이 많이 하면 나도 해보고 싶은게 사람이자나요~ㅠ.ㅠ 어쨋든, 전 다양하게 즐기기에는 에보가 좋겠다 싶어서 결정했어요. 해머덱으로도 펀하게 즐길수 있겠지만~ 다채롭게 즐기기에는 아무래도 프리덱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머덱 잘 다룰 자신도 없구요~ㅠ.ㅠ
음.. 전 에보 '호야스토어' 에서 구입했습니다. 에보가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 아직 재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얼른 가서 확인해보셔요~^^
올 시즌 항상 안보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