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승할 수 있게 준비해주신 OES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158 BX KEVLAR 올 하드 약 한시간가량 시승(비발디파크 테크노, 펑키 슬로프 이용), 스팩은 172/64, 최소 스탠스(50인지 48인지 재보질 못했네요..), 바인딩각 30/15, XTR 바인딩에 플린트 부츠 사용하였습니다.
첫인상은 빠르고, 무겁고, 단단하다 였습니다. 데크 받아서 손으로 눌러봤는데 상당히 하드였고 리프트 이용을 위해 스케이팅할때 타고있는 트러스트보다 활주력 좋았고 리프트탔을때 발아래 데크 두장있는듯했습니다.
태생이 오징어에 짧은 시간동안 시승한거라 장단점을 정확하게 알수는 없었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장점 : 타 해머와 마찬가지로 활주성이 좋고 긴 유효엣지 덕에 그립이 매우 좋았습니다. 엣지 한번 걸리면 쭉 치고나가는 맛이 엄지척 -_-b 그리고 턴 도중에 테일이 좀 털렸는데도 불구하고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스팩에 고무 어쩌구 되어있는데 기술적인 부분은 패스.. 안정감이 있다보니 엣지체인지에 여유가 있습니다. 그덕에 제 오징어자세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볼수있는 시간이.. 아 이건 단점인가요?ㅋㅋ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앞뒤 유효엣지부분 디튠했다하셨다고 하네요. 디튠없는 상태에서는 더 그립이 좋을거 같습니다.
단점 : 미천한 실력탓도 있고 저한테는 오버스팩이었나 봅니다. 적극적으로 누르면 어느정도 말리긴 합니다만 토션이 없어서 처음에 턴타이밍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평소에 토션을 많이 이용했나봅니다. 뭐 이건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있겠죠? 롱턴은 기분좋게 쭉 치고나가니 좋은데 숏턴, 슬턴이 힘듭니다.. 인클, 앵귤, 프레스 할 수 있는건 다 해봤는데 숏턴은 잘안됩니다 ㅜㅜ 펑키에서 발라드로 바뀌고 초급경사에서도 숏턴치기가 어려웠습니다. 플렉스가 좀 낮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슬턴은 로테이션이 정확하게 들어가야 돌아가는 느낌적인 느낌? 편하게 돌아가주지는 않았습니다. 단점을 적다보니 전부 제 미천한 실력탓인걸로 ㅋㅋ
마무리 하자면 상급경사에서 롱턴으로 쭉쭉 밀고가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커스텀 가능한것도 장점이구요(월드컵 모델은 손으로만 눌러봤는데 케블라 모델보다 더 단단했습니다.) 그리고 짧게짧게 슬턴도하고 카빙도하고 조금 편하게 타시려면 다른선택지가 좋을듯 합니다. 특히 천만대명에서는 쭉쭉 쏘기는 마이 힘들죠^^
잘 봤습니다. 플렉스에 대한 부분은 타시는 분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