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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오자마자 제 데크랑 비교 샤샤샷!!!!
평소 오가사카FC-L 160를 타고 있는데 사진을 찍고보니 161인데 길이 차이가 왜이렇게 나보이나요??
플렉스는 FC보단 좀 말랑한편 이었습니다...
FC 이전에 나이트로 블랙라이트를 한시즌 탔었는데 그정도 플렉스 였던거 같습니다..
속으로 "아~ 라이딩할때 많이 덜덜 거리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캠버 비교 샷~!!!
FC에는 버튼 elevator(지름 by 부자티), 엘헤페 바인딩이 장착되어 있는데도...
FC와 비교했을때 스나이퍼는 거의 플랫 캠버 수준이라...
또다시..."라이딩은 똥망이겠다...대충타다 넘겨 줘야지..."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열심히 바인딩을 옮겨 달고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하필 그날 하이원은....
리프트에 내려서 온도를 봤는데 10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인데 영하 15도!!!!!
전날 야간보다도 더 춥다니...
더더욱...대충 타다 넘겨 줘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운틴탑으로 가서 아폴로1(상급)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데크가 안돌아 간다!!!!!!!!!
그러다가!!!!
또 돌릴려니 마구 돌아간다!!!!!!!
평소 스탠스를 54로 두고 타는데 스나이퍼도 54로 두었더니 데크를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폴로1을 거의 낙엽으로 내려와 바인딩 세팅(스탠스56)을 하고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세팅을 다시하니 좀 수월하게 컨트롤이 가능해져 갔습니다.
평소 데크의 토션을 이용한 슬라이딩턴과 리바운딩을 이용한 카빙을 많이 하는데...
이 데크....토션 주기가 너무 힘듭니다....슬라이딩이 안된다....당황했습니다...
이후에 카빙을 시작하였고...그때!!!!!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이거 머지???..왜 안털려!!!!!!
블랙라이트 수준의 플렉스란 말이다 털리란 말이다!!!!
그러나......FC보다 더 잘박히고....더 덜 털리네요.....이거 머지...???
스나이퍼 데크 스펙은 유효엣지, 사이드컷 기타등등 기존에 타던 FC와 많은 부분 유사했으나..
(굳이 다른건 waist가 스나이퍼가 FC보다 4mm 더 깁니다.)
FC보다 카빙에서 그립력은 더 믿음이 갔습니다...
그러나!!!
칭찬만 할 수 없습니다!!
리바운딩!! 리바운딩 이거 어디갔어....
엣지 체인지시 리바운딩을 이용해서 턴을 즐기는데 리바운딩이 올라오지 않으니....
심심하더군요...제 데크였다면 디튠이라도 해서 스무쓰하게 턴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당시 헝그리 사람들과 라이딩 중이었는데 뒤따라 오던 정이지님이
아이스에서 그냥 가르고 나가더라고 하더군요...
전 아이스 느끼지도 못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얼티메이트 트랙션의 힘인가....ㅎㄷㄷ)
라이딩을 하면서 이상하게 저는 점점 앓고 있더라구요....같이 타던 사람들한테 징징거리고...
체력이 다되어 가더군요...(기 빨리는 데크라니...)
베이스가 빠르다고 했는데...평소 레이싱 왁스로 왁싱해서 타고 다니는 저는 원래 타던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그립력이 원체 좋으니 그냥 믿고 던지게 됩니다
그래도 한번더 올라가서 개츠비님이 강조!!강조!! 밑줄 쫙 치며 강조한!!
크로닉 부스터의 힘을 느끼러 갔습니다...
FC로 알리하면 복숭아 뼈까지 띄울수 있었습니다..(고소공포증 때문에 많이 못띄워요..)
그런데!!
스나이퍼는... 카빙에 안털릴 정도면 원래 알리가 잘 안되야 되는거 맞지 않습니까??
이건 머... 거의 허벅지 까지 띄울수 있네요..한번 띄우고 멀미나서 쉬어야....
슬라이딩턴은 어드밴스드 수준으로 짧게 계속 연결해 나가기는 라이딩 끝까지 힘들더라구요..
휴우....
그날의 기분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긴글을 썼는데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데크....정말 개발자의 라이딩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된 데크입니다.
전 파이프 안들어가지만 정말 전형적인 파이프 스타일의 데크네요....
시승 후 엑스레이님과 많은 얘기 나눴는데...이미 제가 느낀 단점은 피드백이 다 된 상태 인 거 같습니다...(빡센 토션, 낮은 캠버, 그래픽, 카빙시 좀 밀리는 느낌, 가격경쟁력)
양산에세 이것들이 보완되면....괴물 데크 탄생이 틀림없습니다...
특히 그립력은...세미헤머 이상입니다...헤머처럼 너무 붙잡아서 펜스로 돌진하는 것도 아니고
상급 슬로프에서 풀카빙해도 털리지 않는 그립력!!!!
엑스레이님이 엣징해서 준줄 알았는데 수십명이 타고 엣징한번도 안한 데크라네요...
머 이런 엣지가....특수합금 엣지인가...
이제 긴긴~~시승기를 마칠까 합니다..
추후 시승 하실분들은 몸무게 80키로 이상은 지켜 주셔야 될것 같습니다.....
왠만한 힘으로는 데크 컨트롤이 안되요.... 베이스도 평소 쏘는 스타일아니면 빨라서 겁먹습니다.
미친 데크 만드신 개츠비님....시간내서 연락주신 엑스레이님... 좋은 경험했습니다...
내년에 꼭 좋은 데크로 만났으면 좋겠네요...ㅠㅠ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 그냥 검은색 바탕에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안되겠죠?
색이 다 다르면 생기는 단차현상이 제각각이기도 하고.. 왁싱상태를 알아보기 힘들더군요 ㅋㅋ
-컨셉사진-
스나이퍼에 좌절하신 마늘쫑님.ㅋㅋㅋㅋ
저도 힘들어서인지... 마니 흔들...-_-;;
c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