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거티브 그래비티 그리고 켈란의 아마추어 라이더 귤!!! 입니다.

13/14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시즌이 끝나서 매우 아쉽습니다. 그 마음을 달래보고자

제가 13/14 시즌 동안 타왔던 국내의 독립 브랜드 "네거티브 그래비티"의 LOGO 156의 시승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간략하게 "네거티브 그래비티"를 설명하자면 11/12 시즌에 시작되어 지난 시즌까지 3시즌을 맞이한 독립 브랜드로서 

국내 소재의 작업실에서 수작업으로 스노보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이번 시즌 "LOGO" 모델의 브로셔 입니다.

이 보드는 올마운틴 프리스타일 보드로 라이딩, 킥커, 하프파이프에 잘 대응 할 수 있도록 플렉스 패턴이나 사이드컷이 적용된 일반적인 스탠스와 유효엣지를 가지고 있는 정캠버의 보드로 베이스는 신터드 4000을 사용 되었습니다.

특이하다 할만한 점은 라이트우드와 하드우드 그리고 대나무를 조합하여 제작된 코어와 ABS 또는 HDPE를 사용하지 않고 대나무를 사용하여 코어의 플렉스를 한층더 짱짱하게 끌어 올린점이 주목할 만한 점 입니다.

플렉스는 노즈테일이 3, 허리가 7 정도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타본 결과 5정도 되는것 같고요, 노즈테일 부드럽고 허리가 짱짱해서 재미있게 탈 수 있는 미디움 플렉스의 보드라고 생각됩니다.

제작된 보드는 국내 유명 튠업사에서 수작업으로 스트럭쳐를 넣고 엣지 정비를 한 뒤 베이스 기초 왁스로 핫왁싱이 되어 출고가 되어 기계로 마무리 짓는 저가의 보드와는 차별되는 점이 있습니다.

보드를 타본 소감을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면,

미디움 플렉스로 중경사의 스롭에서 깔끔한 카빙을 할 수 있어고 프레스 계열의 그라운드 트릭도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보드의 사이드컷이 작고 폭이 좁은 편이라 슬라이딩 턴도 잘 감아지는 편이고요, 하프 파이프에서도 베이스가 빠른편이라 파이프 타는데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역시나 사이드컷이 작아서 트랜지션에서 각을 만들어가는것도  쉬웠던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플렉스가 조금더 하드했었다면 급사에서의 라이딩이 조금 편하고 파이프를 더 편하게 탈 수 있지 않았나 하는점과 보드의 사이드월이 대나무로 만들어져서 약간 불안한 점이 있었다는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해서 레이트 모델로 "ZOMBIE"를 테스트한것으로 알고 있지만(카본을 이용한 플렉스 조절), 플렉스가 하드해 졌다고 들었을뿐 시승을 해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국내 브랜드로서 이제 시작하려는 이 작은 독립회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별거없는 저의 시즌 사진과 함께 이 허접한 시승기를마칠까 합니다. 이제 시즌이 끝났지만 비시즌에 많은 공부하셔서 돌아올 시즌에 더욱 스킬없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