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인생 처음으로 좋은 기회를 얻어 새데크도 시승해보고 시승기도 올리게 됐네요^^

12월 15일 휘닉스파크에서 있었던 디미토 트릭스쿨 디지정복편에서 Zion과 DWD 브랜드의 신상데크들을 시승할 기회가 생겼어요

제 신체스펙은 176cm / 75kg 이고 주로 타는 장비는 0809 앤썸 162 바인딩 1011 390boss 1011 말라뮤트 275 사용을 하는데요

라이딩을 좋아라 하기 때문에 정캠버에 그나마 제일 긴 Kwon데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Kwon데크 자체가 타 데크에 비해 넓은감이 있더라구요 키에비해 큰 발사이즈 때문에 붓아웃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났었는데

바인딩을 조립한 후 부츠를 올려보니 162짜리 앤썸보다 오히려 데크바깥족으로 나오는 길이가 더 적더군요.

일단 트릭스쿨은 12시부터 4시정도까지로 예정이 되어있었지만 시승회로 인한 바인딩 해체/조립 시간과 곁가지 시간때문에

시승시간은 2시간 30분정도 였습니다.

제 보딩 성향은 99.9% 라이딩이고.. 깔짝 알리정도 인데요.. 일단 시승하는 동안 라이딩강습을 받았기 때문에

데크에 대해 알 수 있는건 베이스 활주력, 엣지 그립력, 리바운딩 정도였습니다.

일단 베이스 활주력은 기존 앤썸보다도 훨씬 미끄럽고 빨라서 처음 타자마자 당황을 많이했구요.

카빙을 위한 활강에서도 짧은 거리에서 높은 속도를 이끌어 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엣지그립력은 새데크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데크를 들었을 때 손이 베일 것 같은 느낌이었고..

강습 내용중 챔피언 사이드슬리핑으로 활주하기, 너비스턴 등에서 칼같은 그립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라이딩 실력이 높지 않아서  리바운딩을 롱카빙에서 토사이드 -> 힐사이드로 넘기는 순간에 느끼고 있는데

튕겨주는 느낌은 아주 상쾌했구요.. 숏턴 할때도 적당한 리바운딩 덕분에 원하는 라인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컷 자체도 앤썸(8.17m)보다 조금더 긴편이라(8.25m) 데크길이는 짧아도 롱턴에서 안정감있게 턴을 빼줄 수 있었고

3cm 짧은 이점 때문에 데크 컨트롤 하기가 더 쉬웠습니다.

라이딩 강습을 마치고 데크도 반납한 후에 다시 앤썸에 올라타 라이딩을 하는데.. 이거 버리고 한대 살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짧지만 임팩트 있는 시승시간이었구요 자이온스노우보드 쪽에선 파크에 강하다고 설명하셨지만

온리 라이딩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상급데크의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이상 허접한 시승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