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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명에서 보드타고 있는 듣보잡 보더 박군(박정원)이라고 합니다..^^
올해 운 좋게 요넥스 스노우보드 제품들을 시승할 기회가 몇번 있었습니다..^^
아직 국내엔 요넥스 스노우보드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아..
부족한 실력이지만 짧게나마 제가 느꼈던 점 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제 스펙
나이 28세
키 177
몸무게 63
발사이즈 250
기존 사용하는 데크 : 11/12 네버썸머 에보 157
바인딩 : 11/12유니온 콘택트
부츠 : 11/12 크로스파이브 옴니보아 250
구피스탠스
58cm 셋백:0
21도, -6도 덕스탠스
라이딩 성향 : 라이딩 6 그라운드 트릭 3 잡다한거 1
시승한 데크
1. 12/13 yonex REV 159
2. 12/13 yonex Eracer CS 160
3. 12/13 yonex Eracer TS 161
이렇게 세모델을 시승했습니다.
1.REV 부터 말해볼게요
가장 많이 타본게 1번 REV 인데요.. 친한 형님의 데크라서 자주 빌려타곤 했습니다..
일단 하프파이프 용 데크로 나온만큼 탄성 좋더군요..
형태는 반헤머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정캠모델입니다.
플렉스는 제가 느끼기엔 10중에 6~ 7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이 데크를 타보면서 정말 팔방미인? 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간단한 그라운드 트릭과 라이딩을 함께하는 성향이 있는데요..
엣지 그립감 탄성 반응성 토션 뭐하나 빠질게 없더군요..
그렇게 하드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팝을 튕겨주고 그 하이도 상당히 잘나오더군요..
베이스 스피드도 상당합니다. 제가 파크용 데크를 타서 그런가..
정말 빠르더군요..
거기에 환상적인 엣지 그립력까지.. 물론 리바운딩도 좋습니다..^^
더군다나 가볍기까지 하네요..
순간적으로 잘 말리는 데크라 숏턴에도 좋고 전체적으로 굿!!
전체적으로 너무 좋은 데크임에 분명합니다.
제가 하프는 못타서... 하프는 패스..
단, 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상판이 너무 약합니다.
디자인은 깔끔하니 참 좋습니다. 하지만 상판소재가 좀 특이합니다.. 그리고 충격에 너무 약합니다.. 잔상처?가 너무 많이 나네요
무광 탑시트엔 바인딩 한번 착용해도 그 자국이 기스로 남을 정도로 상판이 약합니다.. 또한 보드에 약간의 충격에도 상판이 많이 상하더군요.. 올해는 이점을 수정 보안 했을거라 믿네요..
정말 허접한 후기군요.. ^^;;;;
라이딩 그라운드 트릭 두가지 모두를 잡고 싶으신 분들껜 정말 강추하는 제품입니다.
올라운드보더라면 정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금은 비싼 가격이 주저하게 만들진 모르지만..
충분히 그 가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라이딩 성향이 짙은 분들에겐 추천하고 싶은 데크는 아닙니다..
분명히 좋은 그립력과 빠른 베이스를 갖고 있지만.. 이보다 더 깊은 그립력과 베이스를 갖고 있는 카빙용 데크들은 충분히 있기에
이녀석은 뭐하나 빠지지 않는 녀석이지만.. 카빙을 위해 이 데크를 선택하는건 비추입니다..
2. Eracer CS 160
정말 힘들었던 모델입니다.
보드크로스용으로 나온 완전 헤머형태로 타 브랜드의 헤머데크들 보다 더 심한 헤머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160사이즈가 유효엣지가 1420?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타는 내내 사실 발목이 너무 아프더군요.. 제가 부족해서 그럴 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정말 무시무시한 베이스 스피드, 무서울 정도의 엣지 그립력, 안정적인 라이딩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플렉스는 10중의 10에 가까운...^^;;; 그정도로 단단하게 느껴졌구요 토션도 거의 없습니다..
토션을 많이 이용하는 스타일의 저로썬 사실 힘들었습니다.데크에 끌려다니다 시피 했네요..ㅠㅠ
노즈와 테일이 넓은 형태로 되어 있어서 숏턴시엔 엣지 체인징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대신 급사에서 롱턴 미들턴은 정말 대박입니다.. 설질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다 밀고 가더군요...
자세가 무너지고 있는데 데크는 끝까지 밀고 갑니다..
또한 데크에 적용된 데크떨림방지 시스템때문인지 정말 안정적인 라이딩이 나옵니다..
리바운딩이 심하게 나와야 할 상황에서도 그걸 다 받아줍니다 데크가.....
마치 대형세단을 타는 느낌... 그정도로 묵직하고.. 무시무시합니다..
제가 느낀점은 이 데크를 끌고 갈 프레스만 있다면 정말 최고의 카빙용&보드크로스용 데크가 아닐까 합니다..
단 가격도 무시무시합니다..^^;;;;
사진찍어놓은게 이거밖에 없네요.ㅠ.ㅠ
요넥스 스티커 붙여있는겁니다.. 원래는 깔끔하니 노란색입니다..ㅎㅎ 심플 그자체..^^;;
무시무시한 헤머형태 보이시죠..;;;
3. Eracer TS 161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데크입니다.
REV 에서 조금은 아쉬웠던 유효엣지와 엣지 그립감을 만족시켜 준 데크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CS 만큼의 그립력은 없지만, 어느정도의 토션이 가능하고 플렉스도 10중의 7~8 정도로 느껴졌고 (물론 베이스가 하드하고
노즈와 테일이 좀 더 말랑한 스타일) 베이스 스피드도 상당히 빨랐습니다.
처음 탈때는 조금 힘들었으나 두번 정도 타고 난 후엔 적응이 되더라구요..
다이나믹한 숏턴도 가능하고 미들 롱 카빙엔 정말 좋고 간단한 팝계열의 트릭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프레스 계열은 조금 힘들수도..;;^^;;;
형태는 헤머와 반헤머 중간형태정도로 꽤 긴 유효엣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카빙을 즐겨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CS가 힘이 많이 드는 녀석이라면 TS 는 조금 더 쉽게 다룰 수 있는 녀석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프레스 정말 최고로 줄 수 있는 분이라면 CS가 좋겠지만.. 어느정도의 재미를 느끼면서 타기엔 TS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따로 사진 찍어둔건 없어서..
얼마전 찍었던 영상으로 대체할게요 ㅡㅡㅋㅋㅋㅋ
영상 초반에 제가 들고 나오는 데크가 TS 입니다. 또한 영상 중후반에 잠깐 나오는 숏턴인지 미들턴인지 알수 없는 ㅋㅋㅋ 턴을 하는 모습에 잠깐 나오는데요 어느정도 속도감이나 안정감은 나온다고 생각하기에 링크 걸어둡니다..
2012/13 Season film #1 "Jungwon Park" from Wonee on Vimeo.
총 마무리..
정말 제가 썻지만 두서없이 막 쓴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사실 장비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는 편도 아니고 스펙은 잘 믿지 않는 편이라..
제가 느끼는 그대로를 말해드리고 싶었습니다.
REV는 라이딩도 트릭도 포기못하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고
CS 는 미친듯한 스피드와 익스트림 카빙을 즐기시는 분들께 잘 맞을 것이고
TS 는 조금더 편하게 카빙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모델입니다.
요넥스는 베드민턴채로 유명한 회사죠.. 그 만큼 카본이나 티타늄 등 다양한 금속을 정말 잘 사용하는 회사인데요
그런 회사에서 나온 스노우보드.. 조금은 비싼 가격만큼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상에서 잠깐 아주 잠깐 나옵니다ㅠ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