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사진은 제가 올시즌 사용한 장비두가지입니다. 아래에 작성되어있는 드레이크
마이키르블랑과 블랙스미스 블랙키.... 사진을 찍은 날짜가 03-04 02/08 사진이네요..
시즌 한창때였는데 ㅠ_ㅠ 크흑....)



역시 한시즌동안 사용하였던  03-04 Blacksmith Blacky Reymond  Pro Model 의 사용기입니다.

02-03시즌 모델도 사용하였습니다만 02-03 모델은 정말 하드했습니다. 파이프 전용 모델이고해서

정말 하드한 모델이었죠. (그렇다고 파이프타려면 무조건 하드한데크를 써야한다는건 아닙니다)

암튼..... 그라운드 트릭을 좋아하던 제가.... 02-03 Blacky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그라운드트릭을

뭐 거의 전혀 못했다고 보셔도 무관한 정도로.... 간혹 파워풀하게 타시는분들은... 하드한 데크로도

오히려 그 힘을 이용해 더 크고 파월풀하게 그라운드트릭을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요....

저같은 경우엔 그렇게 파워풀하게 타지는 못하는 스타일이라서요 ^^; 암튼... 02-03 모델을 사용함과

동시에 그라운드트릭을 접어야했던 그런 안좋은 추억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그래도 파이프를

열심히 탔는데... 파이프를 타면서도 조금 버거웠습니다. 157 단일 사이즈로 나오고 너무 하드하다

보니... 체중이 많이 나가지않는 제가 사용하기에 버거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상 우수한

데크인것은 느껴지는데... 제가 뭐랄까 100% 성능을 끝까지 끌어올려 쓰질 못한다는 느낌이......

크더군요... 그렇게... 안타깝게 02-03시즌을 끝맺고... 03-04 시즌에 역시 Blacky를 택해 라이딩했습니다.

꼭 이 데크의 성능을 내가 200% 끌어당겨 써보고싶다! 하는 목마름이 있던 저는... 과연 한시즌이

지나서 데크가 얼마나 바뀌었을까 처음에 많이 감을 잡아보려고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상당히

몸도 굉장히 늦게 풀리고... 소극적인(?) 라이딩을 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처음엔 큰차이를 못느끼겠지

하고 본인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지난시즌 모델과는 크게 달라진 느낌을 받을수있었습니다.

사실 동일한 모델이 연식만 바뀐다고 해서 크게 바뀔거라고는 기대도 한적이 없었기에.... 조금 놀랐습니다.

첫번째로 느낀것은 지난시즌에 너무 하드했던 탓인지 03-04 모델은 조금더 소프트 해졌습니다.

두번째로 느낀것은 Ptex2000재질의 베이스가 Ptex4000의 베이스로 변경된건데요...

스피드에도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Ptex2000의 베이스로도 스피디한 데크였던 Blacky였으니..

암튼... 그렇게 바뀌니 저와는 썩~! 잘맞더군요... 길이는 157 그대로였지만... 플렉스자체가

소프트해지다보니 다루기가 훨~씬 편해졌습니다. 조금 더 소프트해졌다고해서 파이프에서의 속력차는

얼마나 날지까지는 제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많이 허접이라.... 그런데 말씀드릴수있는건

확실히 다루기 쉬워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1년만에 그라운드 트릭도 해보구 -_-;

감회가 새롭드라구요 ^^;  그리고 또하나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제가 알기로 03-04 Blacky가

국내에 10장가량밖에 수입이 안되었습니다... 희소성이 상당히 높은 모델이라고 할수있겠죠 ^^

두시즌 동안 사용했지만... 참 맘에드는 모델입니다.


Ps. 제가 사용했던 모델은 카달로그 사진과는 다르게 베이스가 회색인 모델이었습니다 ^^
블랙스미스 제품이 베이스 색상이 두가지 이상씩 발매되는거같더군요....



장점

1. 지난시즌 모델에 비해 소프트해졌다.
2. 지난시즌에 비해 베이스 소재가 좋아졌다.
3. 전체적인 데크의 강도가 강해졌다.
4. 국내에 10장정도밖에 없다.(희소성이높다!)


단점

1. 소프트해졌다...(사람에 따라 단점이 될수도있으리라...)
2. 너무 쌔빨게서 약간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