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처음 라이딩한것은 대명에서였구요..야간이라 눈 상태는 양호한 편이였습니다..
밀려난 눈으로 인한 아이스반이 곳곳에 있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차 천천히 라이딩..처음에는 약간 어색했지만 발란스와 길이도 비슷하고 해서
금방 적응이 되더군요..
두번째는 조금더 속도를 높혀서..
세번째부터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전 라이딩 7년차구요..트릭은 별루 못하지만 발란스와 나이트로 네추럴과 몇시즌 보내다 보니
라이딩은 그럭저럭 하는 실력입니다..
대명 상급에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조금 올리고 다운동작과 함께 힘차게 카빙턴에 들어갔습니다..
발란스 탈때 한계를 100이라고 하면 70%정도로 돌아봤는데..나름대로 엣지과 꽉 물려서 안정적으로
안밀리고 돌아가더군요..조금 더 페이스를 점차 높혀봤는데..
이놈 아트입니다..발란스보다 접지력면에서는 한 수 위더군요..물론 새데크의 장점도 감안해야겠지
만 끝내주게 버텨줍니다..왠만한 모글도 날새우고 카빙시 그냥 뭉개고 지나갑니다..
눈위를 고속으로 달릴때 떨림 현상도 적고..참고로 발란스는 턴은 예술이지만, 좋지않은 설질에서의
고속라이딩에서는 떨림이 많습니다..발란스는 모글을 깨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라 살짝 넘어
가는 느낌의 데크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놈 발란스와 비슷한 면이 참 많은 데크더군요..엣지 꽉 물고 힘차게 돌아가는 것 하며..
왠만한 스피드에서는 엣지 안밀리고 꽉 버텨주네요..덕분에 전보다 10%는 더 눞일수 있는 듯 합니다
친구놈도 한번 타보더니 죽인다고 하네요..엣지 그립력하고 고속에서 안정성은 아토믹 한표입니다..또 단점도 있네요..
발란스에 비해 감기는 맛은 덜합니다..또 턴이나 엣지 전환시 조금 과도하게 퀵으로 전환하면
아토믹 돈은 데크가 못 쫒아오는 느낌입니다..말그대로 엣지 전환성이 좀 더딘듯 합니다..
접지력이나 탄성에 비해 조금은 실망이더군요..퀵으로 깊숙히 연속으로 턴하다가 역엣지 먹을뻔
한적 두번정도 있네요..발란스에서는 전혀 없던 일인데..빠른 전환시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이에 비해 발란스는 아무리 마음껏 턴을 돌려도 기차게 따라옵니다..
개인적으로 낮은 캠버..탄성도 엄청 좋다고는 못느끼는데, 어디서 그런 엣지전환성이 생기는지
2시즌을 타고도 의문입니다..아무튼 엣지전환성에는 발란스에 한표입니다..
또 이놈의 단점이 눈에 띄는데..베이스가 상당히 약한듯 합니다..
딱 이틀..시간으로는 총5시간가량? 라이딩했는데..빨간 베이스가 벌써 허옇게 일어납니다..
꼭 한달탄 데크의 베이스를 보는 듯 하네요..기스도 잘나고..상판베이스의 광택은 정말 아트입니다
만 이는 오히려 스크레치에 쥐약이라는 단점도 안고 있네요..아무튼 전체적으로 내구성은 조금
의심스럽습니다..하지만 디자인에는 한표 주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약간 성질이 다르긴 하지만 발란스와 비슷한면이 많은 데크이고 성능도 거의 동급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더군요..참고로 발란스 구입가와 이놈구입가를 비교한다면 이놈 메리트가 상당히
있는 물건입니다..발란스가 워낙 좋은 데크라 솔직히 아토믹데크를 가격적 메리트때문에 구매하면서도 약간 의심스러웠는데..막상 타보니 그런 우려는 한방에 날라가는 느낌입니다..
가격대 성능비와 높은 성능..아토믹 돈 강추입니다..
오늘 대명에서 라이딩하다가 상급에서 초급으로 빠지는 슬로프(6번인가?)초입에 땅이 보이더군요..
거기위를 새로산 데크가 주우욱!!!! 허걱!!!
내려와서 확인해보니 베이스에 대박 기스나고..토엣지쪽 엣지 기스 쫙났습니다..
새데크 엣지가 생명인데..속상해 미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