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룸의 지블릿 ..
지빙용 데크입니다. 지빙용 데크지만 지빙에 대한 사용기가 아닙니다.
혹시 지빙용 데크 K2의 WWW 나 제가 사용하고있는 포룸의 지블릿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하실 "라이딩은 어떤지? 그라운드 트릭은?"
뭐 이런 궁금증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1. 라이딩

기본적으로 지빙용 덱이라 나오는 제품들은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K2 는 156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151 싸이즈를
포룸은 156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150 싸이즈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이런이유는 156 싸이즈 데크의 유효엣지가 151과 150 싸이즈 제품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유효엣지가 비슷하니까 라이딩에도 별차이가 없겠구나 라고 생각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데크를 비교해보면 데크의 싸이즈가 줄어도 유효엣지가 비슷한이유를 알수있습니다.
바로 노즈와 테일길이가 짧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점이 의외로 라이딩에 많은 영향을 주더군요.
실제로 정설되고 좋은 설질의 눈상태에서의 라이딩시에는 별차이가 없습니다.
편안하게 라이딩 할수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스가 드러나고 눈은이미 설탕이되어 스로프 전체를 모글로 뒤덥혔을때..
"카빙턴으로 함 지나가 보자"... 이런생각으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몇년만에 라이딩하다가 노즈쪽이 눈속에 박혀 데굴데굴 굴러 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고있는 다른데크는 PNB1 입니다.)
일반적으로 156 싸이즈의 데크를 사용했을때 최소한 모글을 가르지는 못하더라고 이렇게
심하게 밖히지는 않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천천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PNB1 으로 바꿔서 똑같이 테스트도 해보고 동생꺼 빌려서(05-06 제레미) 지블릿 탈때처럼해보고.
스스로 결론 내린것은 "노즈가 짧아 모글을 자연스럽게 넘기 힘들다 그리고 조금이라고
전경자세로 모글을 가르거나 넘으려 할때 노즈가 모글에 밖힐 가능성이 많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라이딩 전용 데크가 아니면 아이스를 카빙으로 가르거나 모글을 가른다는 것은
그리 쉬운것은아닙니다.하지만 제가 느낀것은 분명 일반적인 프리스타일 데크에 비해
작은 컨트롤 미스하나만으로 쉽게 모글에 밖힌다는 것입니다.
(본인스펙 178 Cm 74KG 구피 스텐스 23인치 -15,+18 )

* 정설이 잘된 좋은 스로프 상태에서의 라이딩은 일반적인 데크와 전혀 차이가 없다
다만 아이스가 드러나고 설탕과 모글이 슬로프를 뒤덥으면 일반덱보다 라이딩이 힘들다


2. 그라운드 트릭
본인이 그라운드 트릭을 좋아 하지않아서 할줄아는 기술이 몇가지 없고 또한 이름을 제대로
모르나 할줄하는 트릭을 기준으로 말한다면.
트릭 머신이라 불리는 데크에 충분히 견줄만 하다는것입니다. 데크의 길이가 굉장히 짧게
느껴져 본인 스스로도 데크를 돌릴때 너무 쉽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가장많이 들고요.
프레스의 경우도 일바덱보다 더 쉽게 휘어집니다.
이점은 노즈와 테일이 짧아서 그런 느낌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탄성은 좋지않습니다.
일반덱이 노즈나 테일에서 좋은 탄성을 발휘하는 반면 지빙용텍은 노즈나 테일이 짧아서인지
탄성쪽에서는 많은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빙용덱이 가벼운편은 아닙니다.데크가 두껍고 같은 150 싸이즈의 데크보다 조금무겁습니다.
짧은 데크로 그라운드 트릭을 하고싶은데 스텐스 싸이즈가 나오지 않는 분은
지빙용텍을 구입하셔도 괞찮다는 생각입니다.데크에 표시되어있는 데크 기본 스텐스가
23인치나 나오더군요 최대한 늘리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27이상은 나올것 같습니다.

* 슬로프에서 가지고 놀기 좋다 다만 뛰어난 탄성은 기대하지말라.


작년까지는 그냥 사용하던 테크로 지빙을 해오다 올해는 데크를 망가트리고 싶지않아서
그냥 지빙용덱을 하나 사지하는 맘에 WWW 와 지블릿을 고민하던중에 지블릿을 구입했습니다.
WWW 를 사용해 보진 못했지만 비슷한 성향의 데크라 큰차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허접한 지블릿 사용기였습니다.말로 하라면 잘할수있는데.글로쓰자니 영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