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사용기 반갑습니다.
저는 악어 잘린그래픽 사용하고 있는데요(155)(+말라뮤트, 릴레이엑스엘티)
t1사용하다가 에로로 넘어왔습니다. 티투하고 동일스펙인줄 알았더니 아닌가 보군요.

암튼 티원하고 에로하고는 차이가 크더군요.

티원을 두시즌 사용하면서 간간히 왁싱도하고 엣징도 해주었건만
엣지그립력은 별로였습니다. 노즈테일 눌렀을때 그냥 수욱 휘어지고 다시 튀어오르는 탄성도 없고
라이딩시 리바운딩을 끌어내기가 어렵더군요. 단단해서가 아니라 탄성이 모자라는 느낌...
티원 이전에는 버즈런 오크하고 해머 그려진 덱을 탔는데.. 팀인가 프로라인인가..
엣지 체인지 타이밍은 한박자 느렸지만 리바운딩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여튼 티원은 구매 후 후회를 꽤 했던 덱입니다.

그 후 에로로 넘어왔는데 이거.. 턴하는데 좀 버겁다? 무겁다?.. 마치 내 신체 스펙에 비해 길이가 너무 긴 덱을 타는 그런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이틀정도 라이딩하니 사라지더군요.

급 만족을 하게 된 부분은 알리쳤을때 였습니다. 워어~ 높이 대박입니다. 훗~-_-b
두번째 만족하게 된 부분은 찰리(성우)에서 라이딩하면서 였습니다.
보통 상급슬롭은 반이상이 아이스반이죠. 예전에는 엣지세우면 주르륵 미끄러져버렸는데
에로로 장비교체 후에는 제대로 라이딩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턴 진입 후 슬립에 의해 속도가 확 줄고나서야 엣지가 박히고.. 이것을 반복하는 그런 턴이 아니고
턴 내내 일정속도가 유지되는 턴이 가능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장비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는데
솔찍히 장비빨 무시못하겠더군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장비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누르고 휘고 하시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티원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누르면 휙 휘어지니까요
에로는 누르는데 예비동작이 필요해서(힘이 좀 더들어서) 타이밍이 좀 느립니다.ㅎㅎ


여튼.. 제자리에서(평지에서) 알리연습하면 무르팍 높이는 보장해주는 덱이라고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