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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17 웰팍에서 모스 1314모델 시승회가 있었습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서 시승소감 및 평을 남깁니다.
일단 제 스펙은 180/80킬로 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판테라 LX 165를 주로 탔습니다.
라이딩을 위주로 하구요 하드한 데크를 선호합니다.
이번에 라이딩 해본 데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제스트 155(2번 시승), 160
트위스터 155(2번 시승), 160
TWFD 160
리볼버 157
마제스트155, 트위스터155는 느낌이 좋아서
한번씩 더 타봤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1314 마제스트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다른 데크들 하고 비교했을때 확실히 차이나게 좋습니다.
2/16 일부러 일찌감치 웰팍에 갔습니다.
9시 부터 시승이 시작이었지만
8시30분 부터 기다렸습니다.
첫번째 시승데크는 TWFD 160 이었습니다. 올라운드 느낌의 부드러운 데크이면서도
끝까지 잡아주는 데크 그립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평생 처음 타본 해머덱 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그립력이 훨씬 좋더군요.
턴 하는 것도 매우 편했습니다. 이런게 헤머덱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다음 트위스터 155를 타보았습니다.
싸이즈가 155라 그런지 턴이 더욱 수월했으며 탄성도 좋고 말리는 느낌과 묵직한 엣지 느낌도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라이딩 한 시즌방 형님도 매우 만족해 했습니다.
타기 편하면서도 꽤 하드하고 안정감과 그립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형님은 이걸로 구매한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 리볼버 157을 타보았습니다. 헤머덱을 탄 뒤라 그런지 특별히 인상적인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듣던대로 급사에서 슬라이딩턴이 매우
부드럽게 잘 됩니다. 선회력이 좋다는 것이 무슨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여기까지 타보고 용평으로 와서 제 판테라 LX 165를 타보았습니다.
트위스터 155에 비해서 확실히 그립력이 떨어지더군요.
어제 원하는 모델들을 다 시승해 보지 못해서 17일 아침 일찍
다시 웰팍으로 향했습니다.
첫 시승데크는 마제스트 155였습니다.
세간의 평가들은 매우 하드하고 보드 크로스 모델이라 직직성이 우수하다.
토션이 없다. 잘 안 말린다. 모 그런 거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려와는 달리 다루기가 너무나 편안했습니다.
마치 두세 시즌 정도 타던 매우 익숙한 데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그립력이 좋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그립력이 좋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맘 제가 힐턴이 잘 안되어서 본래 슬립이 좀 많이 납니다.
하지만 마제스트 155는 급사에서도 완사에서도 깔끔한 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플렉스도 오히려 판테라 LX 보다 약간 소프트한 느낌이었습니다.
토션이 잘 안된다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급사에서 슬라이딩턴을 하는 것 또한 편안했습니다.
시승 시간 30분이 금새 다 지났습니다.
그 다음엔 마제스트 160을 시승해 보았습니다.
급사에서 슬라이딩턴을 하는데, 헉... 엣지가 박혀서 안 빠집니다.
보딩 첫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펜스에 쳐박혔습니다 ㅜㅜ
카빙시에 엣지 그립감 또한 마제155보다 떨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지만 타볼수록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
더 싸이즈가 긴데 안정감이 떨어진다는게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도무지 같은 모델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제스트 155를 기다렸다가 다시 한번 시승을 해 봅니다.
다시 타봐도 그립력이 매우 훌륭하고 다루기도 편안합니다.
다시 한번 슬립 없는 깔끔한 라이딩을 선사합니다.
같은데크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위스터 155, 160 모델을 시승해 보았습니다.
어제 탔던 것과 같이 매우 좋은 느낌을 주었지만 마제스트155 모델에 비하면
솔직히 많이 부족합니다.
시승을 끝마치고 데크를 반납하는데 리키님(마제 155)과
그린데이즈님(마제 160)이 나란히 들어오십니다.
아시겠지만 리키님은 1213시즌에 마제160을 타셨습니다.
본인하고는 성향이 잘 안맞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1314 마제 155를 타고 들어 오시면서 첫마디가
'완전 대박~!' 이었습니다.
너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시즌엔 헤머덱 모델만 3개를 탈까 고민하시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하던차에 프로님들께 물어봤습니다.
마제스트 155 160 두개 타 봤는데 155가 훨씬 좋다고.
두개가 같은 모델 맞냐고.
리키님 그린데이즈님 이구동성으로
마제 155가 최고라고 하시더군요.
어제 시승하셨던 부산 분들도 마제 155 를 가장 맘에 들어하셨단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던건 아닌거 같습니다.
전 어차피 와이프가 선물해 주기로 해서 데크를 하나 사려던 참이었습니다.
1314 마제스트 155 모델을 구입할 건 확실한데
모스 코리아에서 소가를 어떻게 책정할 지에 따라
구입처는 달라질것 같습니다.
엔화가 많이 떨어져서 국내 소가가 일본 판매가와 차이가 많이 난다면
일본에 있는 동생에게 부탁할 생각입니다.
별로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정식 수입원인
모스코리아에서 선오더 할 생각입니다.
이같은 좋은데크를 시승해 볼 수 있는 귀한경험을 선사해 준 모스 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이 좋은 데크들 소비자가를
착하게 책정하시어 국내 더 많은 라이더들이
모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토토요... 대박입니다. - _-;;;
빽썹때매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