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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쇼균
2. 작성자신분 : 일반회원
3. 사용기분류 :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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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딩으로 허리 재활에 매진하던 재활은보드 입니다
<라이더소개>
저도 제가 시승기를 작성하게 될것이라고는 상상해보지 않았는데요
많이 부족하겠지만 비전문적인 일반회원의 느낌을 전달해 드리고자 용기를 냈습니다
1213시즌부터 줄곧 저는 1112판테라lx 165 가 메인 덱이였습니다
신장 181, 체중 85, 스탠스 56전후 21~24/6~9 도 전향 레귤러 입니다
잠시나마 소유했던데크는 pnb1/2, 앤썸
하루이상 시승해본데크는 이스케이프, FC-L 입니다
라이딩 스타일 ; 99% 라이딩 + 1%(제자리 널리 & 초저속 원에리)
라이딩은 슬턴을 주로 연습중이며 완사 카빙도 즐깁니다
(한때 칼같은 카빙라인에 집착하던 바보같던 시간이 참 후회스럽습니다)
보딩경력은 복학생시절 2006년 보드캠프로 맛만본 후 잊고지내다가
1112시즌에 여친과 헤어진상태라 카빙을 배울수 있을줄 알고 본격 입문하게된 주말직딩보더입니다
보통들 요렇게 소개해주시는 것 같아 흉내를 내 보았습니다
<서론-주저리주저리>
1년 내내 동영상자료실과 묻답 장터 등에 매복하여있으면서
입보드는 레벨레인데 이번시즌은 타면탈수록 왜 이렇게 기본적인 밸런스가 안맞을가 라는 고민을
한순간도 해결치 못하다가
소장중인 판테라의 베이스 내측에 엣지주변으로 무수한 크랙같은 실금을 발견하고
사진첨부 없이 묻답에 질의한 결과 코어손상에 의한 사망직전일지도 모른다는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허나 새장비를 살수밖에 없다는 은근 좋기도한) 이야기를 듣고
폭풍 검색 결과 만족스런 가격으로 Jones carbon flagship을 영입하였습니다
-나중에 곤지암수리소에 가져가서 여쭤보니 엣지 붙인 접착제가 떨어진거라
성능에는 크게 상관없다합니다-좋아라 해야할지 싫어라 해야할지 ㅎㅎ당황했으나
결국 수중엔 최상급 프리덱이 2개 똭, 둘다 오스트리아산 똭 (소소한 자랑이니 염장 댓글 반사입니다)
길들이기 왁싱 후 3/9(월, 오늘) 이번시즌을 마감하는 막보딩에 용평으로 존스와 함께하였습니다
녹았다가 살짝 얼은 강설에서부터 슬러시까지 다양한 눈을 체험한 하루였고 플래그쉽의 매력을 더욱 잘 느낄수 있던 설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래그쉽과 함께하니 뉴타입님같은 멋쥔 롸이딩을 꿈꾸며 레드로 ㄱㄱ
첫런은 살짝얼어있는 슬로프와 같은 라이더의 상태였습니다
살짝 긴장하여 아윽 베이스 금방갈리면 안대는데 라는 소심한 마음과 함께하다가
많은 자빠링으로 센터링 수정하여 레드 재진입...
<함께한 장비>
부츠는 265 dc 트레비스라이스(다블보아), 바인딩 sf m
<본론>
제 스태스각도에선 일단 붓아웃은 크게 염려없는듯합니다 센터링 변경후 불편함 없더라고요
판테라는 버튼 엘리베다와 함께했었으나 플래그쉽은 더비 없이 느껴보고 싶어서
더비를 뺐으나 붓아웃없는게 허리는 넓은편으로 같습니다(253 인가...)
플래그쉽을 타기전엔 2가지가 특히나 궁금했습니다
W캠버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캠버(디렉셔널 롹커)와
마그네 트랙션 엣지 의 느낌 였습니다
무쌍님이 카빙비중이 높으면 플래그쉽 슬턴비중 높으면 에비에이터 라는 부가설명도
플래그쉽 구매에 큰 영향이 있었는데요
(에비에이터 정캠이므로) 뭐랄가 왜 플래그쉽은 정캠으로 안갔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렉셔널 락커라 탄성이 리바운딩이 약하면 좀 아쉬울텐데 하는 염려가 있었으나
그것은 기우중에 기우였습니다
판테라처럼 빵빵 강력한 느낌이 들진 않지만
날렵하면서도 85키로인 저정도는 충분히 팅겨줄 수 있다는 듯한 리바운딩으로
앤썸의 숏턴에서만 느껴지던 그 느낌이 플래그쉽은 미들턴에서도 잘 왔습니다
카본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진 않은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 디렉셔널 락커의 장점은
레드슬롭이 살살 녹으며 이용객이 적음에도 레드의 매력인 평탄치 못한 눈상태에서도
노즈와 테일이 들리면서 덜 무섭게 범프를 뽀개진 못해도 잘 가르면서 탈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급가속시 후경으로 중심이 빠지거나
엣지챈지 순간에 과도한 전경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상태에서도
디렉셔널 락커의 특성상 잘 휘어져 리커버리가 잘되엇습니다
여담이지만 지난주 판테라를 길들이지 못하고 제가 길들여져서 경사가 좀 있을땐
리바운딩이 무서워 특히나 토턴에선 무의식적으로 엣지각을 죽이는 자신을 발견했는데요-좌절
비록 하루지만 플래그쉽 덕분에 정상적인 토턴 밸런스를 찾은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내내 잘 못찾던걸 찾은건 플래그쉽덕분일가요...??아리송 묻답아닙니더)
찾자마자 막보딩이니 담시즌에 될런지...컥..
아 그리고 돌핀턴을 저도 연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중후 중심이동을 잘 못하는 저이지만
한번씩 타이밍이 맞으면 수월케 돌핀(이라고하기엔 많이 부족한 에어)턴이 되었습니다
돌핀턴 구사하실수 있으신 분들은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마그네 트렉션 엣지에 대해선...
개츠비님의 개봉기처럼 엣지의 물결을 확인가능한 각도로 보면
구불구불한게 잘 보였습니다 뭔가 신기방기
막상 라이딩시 느낌은 잘모르겠습니다 보통 녀석들하고 크게 다른점을 못느끼겠어요 ㅎㅎ
시즌초 lx를 평탄하고왔을때보단 그립이 덜 좋은것 같기도 하지만
표준체격의 85키로 남성까지는 렌보1에서도 밀리지 않고 크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론 밸런스 안맞으면 털리는 데크를 좋아합니다
잠깐타본 도넥 인클라인 세미헤머, 판테라 lx 보단 못한듯한 그립감이지만 최상설질에선 어떨지
또모르자나요
급사에서 슬턴 했을때 잘돌아 갑니다 스펙상 플렉스 10/10 인데
요즘은 철판때기 같은 데크들 많다보니...체감상은 데크전체적으로7~8정도되는것 같습니다
언젠간 노즈그랩을 잡고 싶어서 바이딩 채우고 노즈테일로 통통 뛰어보는데
통통거리면서 잘 튑니다
사이드컷 9.3미터로 알고있는데요 턴반경 쉽게 줄일수 있었습니다
완사에서 초저속 원에리와 널리를 뛰어봤습니다
나름 데크 테스트해본다는 기분으로요
근데 이게 기존보다 훨 잘 뛰어쥡니다
데크가 좀 밀어주는 듯한 요느낌이 또 좋네요...
오늘은 점심도 생략하고 6시간 정도 레드/렌보만 탔는데요
허벅방전시간도 깁니다
판테라와는 미들턴 좀 하면 급사없는 곤쟝에서도 2시간만에 방전였거든요..
오늘 6시간 타도 탈만했습니다
덕분에 와이파이님 모시고 저녁도 외식 다녀오고
이렇게 장문의 사용기까지 작성할 수 있는것 같고요
<결론>
결국 제 기대사항은
슬턴도 좀 잘대고 카빙도 잘대고
둘다 연슴해야할 길이 먼데 좀 잘 말아서 턴반경을 줄이며 탈수 있또록 연습이 잘되면서
아주약간 과체중인 나한테도 재미를 제공할 펀라이딩할 데크가 필요하다 였고
카본 플래그쉽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으로는 설면의 느낌이 아주 잘 전달된다 입니다
실력이 없어서 털리는 것 말고도 설면의 진동이나 평탄치 못함이 아주 잘 전달 됩니다
전 이게 퍼니한 특색이라고도 할수 있고 단점일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상 길지만 별 영양가 없는 시승기를 마치며..
스페셜 땡스투 : 가이스트/ 무쌍님/개츠비님 (무쌍님 개츠비님과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습니다...있었으면 좋겠네요)
직딩유부보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