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웰리힐리 상주중인 5년차 보더입니다.
오늘 친구가 서울간다고해서 리조트 바래다줄겸해서 올라왔는데,
델타리프트 앞에서 처음보는 브랜드에서 시승회를 하고있어서
기웃거려보니, 알파인보드만 잔뜩 늘어져있는 가운데 우두커니 프리덱이
놓여져 있어, 문의 후 시승회에 참가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타봤던 데크를 주절주절 나열하면
0506 Gnu 라이더스 초이스 154.5
0506 나이트로수프라팀 157
0304 나이트로 쇼군 160
0304 유니티 프라이드 159
0708 플로우 위스키 156
0102 살로몬 다니엘 프랑크
요정도가 2달이상 사용한 데크이고 무수히 많은 데크가 저를 스쳐갔으며
현재 사용중인 데크는 0809 K2 지팡 153입니다.
필자의 스펙은 178에 78키로이며, 평범한 체격에 평범한 수준의 라이더입니다.
잡설은 뒤로하고 제가 시승했던 데크는 2가지였는데
1) OXESS SNOWBOARD CROSS 163
첫번째로 받은 데크의 그래픽 및 간략한 스펙입니다.
보드크로스용 데크이자 해머데크라 163 기준으로 턴반경 12m 유효엣지 143cm 입니다.
요즘 은근히 해머데크 바람이 불고있는데,
장점은 긴 유효엣지로 인해서 턴이 터지는 현상이 감소하고,
단점은 비싸다 로 간략하게 정리할수 있습니다.
이 데크로 성우 C1 C2 브라보 슬롭을 3~4번씩 타보았는데요.
153 지팡타다가 이것타니까, 확실히 활주력이나, 엣지그립력은 탁월하더군요
카빙시 업으로 엣지체인지를 해주고 프레스를 준 뒤 활주를 할때, 이 데크는 라이더의 중심이 살짝 데크위에서 벗어나더라도
엄청난 유효엣지덕에 엣지그립력이 좋기때문에, 턴이 터지거나 털리는 일이 없이 라이더에게 안정감을 선사합니다.
그로인해 라이더가 데크를 더 신뢰할수 있게되고, 자신감이 생겨서 들이대니 실력 +@ 효과가 있구요.
외형은 아주 하드할것처럼 생겼는데, 그리 하드하지도 않고, 무게는 크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느껴졌습니다.
해머덱은 개인적으로 처음 타보는터라, 스위치로도 타보았는데, 그냥 프리타는 느낌이랑 비슷했습니다.
다만 저는 프리스타일보드만 타왔던 보드라, 이렇게 턴반경이 큰 보드는 처음타봐서 그런지
급사에서 슬라이딩턴을 할때, 데크가 내가 돌리려는 타이밍보다 늦게돌아가서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
이점은 단점이 아니고, 데크의 성향이니 패스하구요
시승시간은 1시간이였는데, 40분정도 타고나니 활주력 그립력 리바운딩등등 너무좋아서,
시승캠프에 놓여진 제 데크가 너무 초라해보여서 반납하러 왔습니다.
그렇게 반납을 하러 갔는데, 프리데크 시승끝나고 들어와있다고 프리스타일 데크도 시승권유해주셔서 타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두번째로 사용해본 데크는
OXESS FREERIDE 163 였습니다
내장재 및 베이스 소재 카본배열 등은 솔직히 별로 관심없고해서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이데크는 확실히 전에 탔던 보드크로스용 데크와 흡사한데 그보다는 좀 짧은데크타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유효엣지가 짧아져서 그런지
확실히 슬라이딩턴할때 타이밍도 보드크로스용데크보다 빠르지만, 그립력은 전혀 뒤지지않는 느낌이였습니다
할줄아는 트릭 허접하지만 알리 , bs 180 , 알리 360있는데, 엣지그립력에 신나서, 전혀 시도도안하고 ㅡㅡ;;
카빙만 신나게 하다가 반납했습니다
시승끝나고 반납하면서 주최하신분들과, 스태프분들 ( 보드크로스 선수분들이 직접 드라이버질 해주셨습니다 )
이 데크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제가 보드크로스용 데크는 턴반경이 너무 커서 전 프리보드가 더 재미있었다고 말씀드리니,
이 브랜드는 오더할때 디테일 ( 인서트홀, 사이드컷, 노즈테일모양을 프리형식으로하는지 해머형식으로하는지 등등 )
이 커스텀으로 생산되어 판매된다고 하셔서 내심 놀랬는데, 마지막으로 제가 탔던 데크의 가격을 물어보고
더 놀랬습니다
소가 280인데, 오더하면 20% 할인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결혼전 순수 헝그리보더였다가 결혼 및 출산후 헝그리 육아보더로 거듭난 저에게는 넘사벽의 가격대이지만,
좋은 기회로 지루해져가는 보딩의 펌프질 제대로 받아서, 즐거운 보딩 2시간 했습니다
시승식 주최해주신 관계자여러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헝글분들도 모두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알파인 브랜드는 한국 오면 가격이 일본처럼 많이 쎄집니다... 특히 옥세스.... 가격 대단하죠.... 블랙펄/바이러스 다음으로 초고가... 성능도 대단하지만요... 카본 데크 쪽이라면 세계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옥세스 보더크로스 데크들은... 보더크로스 대회에서 케슬러, SG와 더불어 1-3위 안에 드는 괴물들이라는... 내구성도 우수하다고 들었습니다...
전 미디엄 노즈에 컴퍼티션 테일, 스탠스는 52 정도 잡고 허리너비는 256 정도로 잡고 (아님 18/-6 으로 해도 붓아웃이 없게 잡고) 회전반경은 노즈쪽 9미터 테일쪽 10미터 셋백 3 잡고 테이퍼 1.5 잡고... 길이는 유효엣지가 132 되는 160 정도로... 하고 싶은데...
단 필요한 건 224만원이라는 함정... ㅠ.ㅜ
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