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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 fun 이벤트 참가로 시즌 초반에 쓴 글 다시 끌어올립니다 ^^
글 수정도 하고 한 시즌동안 타보고난 소감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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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 9년째 서식중인 nieve입니다 ^^
뉴질랜드엔 candleman (캔들맨) 이라는 보드브랜드가 하나있는데
보통 브랜드처럼 회사 디자인의 데크를 팔기도 하고요
개인 디자인을 넣고 사이즈, 베이스 종류, 캠버종류와 플렉스 정하는대로 커스텀 데크를 만들어주기도 해요
크고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요 2011 보드 디자인 이벤트에서 제 디자인이 들어간 보드를 받았네요 ^^
참가자가 충분치 않아서 참가자 모두에게 경품주기로 한거라능.. ㅋ
어쨌든 사용기 시작합니다
제 키는 163cm, 데크는 142cm에 플렉스는 사용해보니 3쯤 되는거 같구요 (많이 말랑한쪽)
실력도 더 늘고하면 지빙, 그라운드 트릭을 하고싶어서 캠버를 락커로 골랐구요
데크 모양은 트루 트윈입니다. 바인딩 사이엔 제로캠버인데 바인딩 밑에서보터 노즈와 테일까지 들리는 락커종류에요
베이스는 sintered 7500입니다
탑시트에 새한마리 머리와 베이스에 새모양으로 꽉 찬거 보이시죠? ^^
뉴질랜드에서만, 그것도 눈오는 알파인 지역의 산에서만 사는 알파인 앵무새 케아 (Kea) 입니다
새들중 제일 영리하다고 하는데.. 호기심이 많아서 배낭같은거 보면 뒤지고 음식훔치고 스키 폴대 물어뜯고..
할건 다하는 애들이죠 ㅋㅋ 뉴질랜드 단 하나의 보드 브랜드에 어울리는 새일거 같아 디자인에 넣었습니다
얘들이 좀 미칠정도로 혈기왕성, 호기심 왕성한 애들이라 psychedelic한 화려한 색들을 막 섞어넣었구요 ^^
적어도 다음시즌 시작까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의 데크다보니 볼때마다 즐겁네요 ^^
다음해 시즌때 이번 디자인 대회에 나온 디자인들을 넣고 데크들을 팔거라는데 데 디자인이 팔릴지 궁금하네요
제 베이스가 대개 파우더가 좀 많아서요 파우더에 좋은데크는 무엇인지 캔들맨에 문의를 해보니 락커가 좋다고 하더군요
락커가 파우더에 깊이 빠져도 노즈가 잘 걸리지 않는다구요
사실 저번해엔 정캠버를 탈때 데크 노즈가 눈에 박혀서 앞구르기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거든요 ㅎㅎㅎ
슬러시에서도 안걸리고 보딩이 쉽게 잘 됐구요
락커는 처음 시도 해보는 것이었는데 락커타는 적응이 아주 잘됬네요 ^^
정캠버타다 락커타는데 느낌이 이상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었구요
캔들맨 데크 자체는 제가 접해본 다른 데크들에 비하면 엄청 가볍구요
전체적으로 보딩할때 인상이 아주 좋았어요
데크가 말랑해서 컨트롤이 잘되구요
락커 한번 도전해보실 분들 강추합니다
이 브랜드 관심있으실분들은
다른 회사들처럼 정해진 디자인있는 보드들을 팔기는 하는데 캠버종류를 선택할수 있네요
커스텀으로 보드 만드는데 탑시트만 그래픽 정하는게 699달러구요 (뉴질랜드 달러)
탑시트와 베이스 둘다 그래픽 정하는건 899달러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손수 만들어지는데 보드 재료는 뉴질랜드 나무 코어를 쓰고 다른 재료들은 유럽의 탑 퀄리티 재료들을 사용한다네요
버튼 렉사 바인딩은 11/12 신상이구요
흰색에 골드로 샀습니다 ^^
베이스플레이트에 충격완화를 해주는 전체패딩이 되있어서 좋았구요
앵클스트랩은 두껍고 내구성 좋아서 든든하게 잘잡아주는 느낌이에요
토우캡은 고무로 만들어졌고 약간 얇은감이 있지만 아주 잘잡아주긴하는데
토우캡으로 해놓고 라이딩을 하다가 내려다보면 앵클스트랩 쪽으로 가까이 미끄러져 올라와서
보통 토우 스트랩이 되어버릴때도 있었는데 보딩할때 문제가 되진 않았구요
하이백은 높고 레스폰스 (response) 필이 좋았습니다. 부츠는 버튼 에메랄드 쓰는데 궁합은 아주 잘맞았구요
여자분들 가볍고 예쁘고 내구성도 좋은 바인딩 찾으신다면 이것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초보 보더의 허접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8'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구매 대행으로 구입해야 하나요?ㅋ 뉴질랜드 899달러면 우리나라돈으로 82만원이네요..ㅠ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