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이 6시즌째인데...처음으로 제 장비를 사게 되었습니다~
마음으로는 커스텀X에... 이온 바인딩은..ㅡㅡ; 그냥 아무거나..궁합 맞는걸.
사려고 했으나~~ 아시는 분이 나이트로에서 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주셔가지고..ㅎㅎ
나이트로 셋트로 사게 되었습니다~ 데크 T2 바인딩 부츠 AVENGER TLS 바인딩 RAIDEN
데크만 아실꺼 같고....다른건 잘 모르실듯 하지만.^^ 어째든...ㅎ
후기 들어갑니다~ 부츠가 불량이라 교환신청을 해놔서 부츠는 못 건들고...바인딩과 데크만 갖고.
스키장으로 갔습니다...ㅎㅎ 부츠는 예전에 신던거....^^
사람이 좀 있어서...중상급으로 갔죠...
솔직히 장비 새로 사면서...그렇게 많이 틀린 느낌이 들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데크에 올라서는 순간부터...헉...왜 이렇게 하드하지?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ㅎ
원래 전부터 타던게 다 하드계열 이었지만....T2 정말 하드하더군요...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오오...ㅠㅠ 감격...카빙이 자유자재.........제대로 된 칼질...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지만...카빙^^ 정말 자유자재로 막 되더군요. 엣지가 정말 제대로 박힌다고
해야 되나?? ㅎ 토우턴에서 힐턴 전환시~ 원래는 토우턴을 줘야 하는 위치 상에서 힐턴으로 찍고
회전을 들어가도 밀리는거 전혀 없고...ㅠㅠ 아..그때의 감격이란....흑
감격에 젖어 열심히 탔죠..ㅎㅎ 근데...속도가 왜이리 빠른건지..ㅡㅡ; 예전에 타던거에 비해
확실히 빠르던데.....느낌만 그런건가...ㅠㅠ
아..중요한건...토우턴으로 카빙을 하는데..속도가 엄청나게 빨랐거든요...
근데 순간 저도 모르게...보드가 절 던져 버렸음....정말 공중에서 3바퀴는 돌고..땅에서 2바퀴
는 돈거 같습니다 헬멧을 쓰지 않았거나...거기 사람이 있었다면 죽었을꺼라고 생각할 정도..ㅠㅠ
정말 탄력...엄청납니다~ 튕긴다는 느낌이 아니고~ 절 던진다는 느낌...ㅠㅠ
데크 적응후에 하프 들어가려고 했는데...무서워서 못 들어가겠습니다...데크가 절 죽일까봐..
암튼...비싼게..제값을 하는거 같습니다^^ 하하...기분은 좋아요....
상당한 엣지그립에 올라운드로 활용하기에 좋은 보드가 T2인 것 같습니다. 적절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자동차로 치면 서스펜션의 하드함과 승차감 사이에 trade off는 반드시 있는데, T2는 라이딩과 트릭, 파크 사이에서 모든 부분에서 어느 한쪽에 최상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분야를 상당히 만족시킬 수 있는 메리트 있는 보드인 것 같습니다. 반면 엣지 그립은 좋지만 위에 님이 쓰신것만큼 중급 라이더를 슬로프에 내동댕이 칠 정도로 아주 반응이 빠른 보드는 아니구요... 슬로프로 님을 내동댕이 친 이유는... 다른 데크에 비해 나이트로 데크들이 가지는 비교적 강한 엣지그립의 특성(이질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이 길었네요. 어쨌든 훌륭한 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