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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설질... 땡보와 그 1시간 이후는 극과 극... 최초의 소식과는 달리 180도로 달라진 설질로 인하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1. 이용 슬로프 : 빅베어, 리틀베어, 88, 파노라마
2. 이용 시간 : 오후 6시 30분 ~ 오후 10시 30분
3. 온도 및 날씨 : 영하 1도 ~ 영하 5도, 바람 가끔 부는 정도였으나 라이딩에는 큰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빠른 시간으로 영하 5도권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4. 설질 : 땡보시 금일 폭설로 인하여 약간 습한 다량의 눈이 살짝 압설이 된 수준으로 데크가 푹푹 빠지고, 엣지 빼기가 쉽지 않은 그런 설질로 시작은 했습니다. 점점 리틀베어 하단이 얼어붙기 시작하는 반짝반짝 빙구간과 정설한 피클 모양 그대로 유지한 채로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뒤, 빅베어는 엣지 자국들 그대로 약한 습설의 눈들이 얼어붙었습니다. 그야 말로 울퉁불퉁한 설면으로 8시에 절정을 이루었으며, 울퉁불퉁한 설면위에 눈들이 깔린 수준이였으며 엣지를 박고자 하면 설면이 고르지 못해서 털털털... 제대로 가르고 가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9시정도 넘어가니 그나마 사람들이 갈고, 썰고, 밀어서... 눈이 쓸려간 빙구간과 많은 범프들이 존재했습니다. 엣지를 박고자 하면 눈이 응집력이 없어서 그냥 터집니다. (차라리...강설이였으면... ㅠ ㅠ) - 빅베어/리틀베어 현황이으며,
10시 정도에 넘어간 88은... 상단 시작부분은 거대한 범프밭... 그리고 시작경사 마치고 내려가는 방향으로 좌측은 그야말로 자잘한 감자밭의 향연이였습니다. 여기도 빅베어와 마찬가지로 엣지... 그런거 박히고자 하면 박지만... 버티질 못합니다. 그리고, 범프도 많아서... 무엇을 하고 내려왔는지도 잘 모를 정도였습니다. 파노라마는 살짝 감자가 있는거 빼고는 엣지 박고 타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 슬로프 현황이였습니다. 리프트에서 육안으로 볼때는 그나마 훼미리가 제일 평탄화가 잘 되여있지 않았나 예상을 해봅니다.
해머로 타기에 금일은 땡보나 그 이후나 매우 타기 힘든 설질이였습니다.
5. 인원 및 대기 : 대기는 없었습니다만, 7시 30분부터 점점 사람들이 증가하더니 9시부터는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없다고 보기에는 많은 인원들이 슬로프에 있었습니다. 평소 야간보다는 조금 더 많은 수준이였습니다.
6. 기타
1) 빅베어 정상에 위치한 흡연부스가 철거되고, 휴지통만 남았습니다. 흙바닥으로 만든 흡연부스안에 과연 누가 들어가서 담배를 필까요? 그냥 부츠신고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셨으면 했는데... 이젠 그냥 휴지통 주변에서나...
2) 빅베어 곰스낵 근처에 코인 데크보관함이 생겼네요. 아주 코딱지 만한 수량입니다. 곰의 집 식당에는 데크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데, 식당 주변에 데크 거취대나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데크 가지고 들어가시는 용자용녀분들도 계시긴 했지만요.
3) 여전히 여기저기 A 특공대는 위협적이였으며, 공격적인 스키어분들도 오랫만에 보니... 여전 하시더군요. ㅎㅎ, 직할강하시는 초보 보더분들도 머... 여전하시고요.
7. 총평
오늘 같은 날은 프리덱으로 탔어야 했습니다. 폭설까지는 좋았는데... 저녁 온도를 사전에 체크를 못한... 실패한 야간보딩이였습니다. 오늘 보딩... 재미 없었네요. ㅠ ㅠ
스펙타클한 설질도 눈이 있으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