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날 일찍 퇴근하면 장비 들고 야간에 타는 솔로 보더 입니다.

카빙만 하고 있으며, 라이딩 관점에서 적어봅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밤 9시 정도 였는데, 기온은 영하2도 였습니다.

초기엔 정설 시간이 오래되어서인지 모글(특히 파노라마 상단)이 곳곳에 보였으며, 습설이어서 고속 라이딩 및 엣지 그립력이 떨어져 프레스를 주는 카빙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 라이딩시 데크를 밀면서 타는 경향이 있고, 이에 엣지 전환시 자연스레 테일쪽에 프레스를 더 많이 주는데 엣지가 박혀도 눈이 못버텨서 터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많이 넘어졌어요.

 

10시 넘어가면서 부터는 기온이 더욱 내려갔고, 초기의 습설이 응결되어 압설 경향을 띄더라구요. 그렇다고 모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글 밑에의 눈은 단단하더군요.

여하튼 슬롶에 수분기가 좀 빠져서인지 속도감이 좀 붙었고, 엣지에 프레스를 넣어도 잘 터지지는 않아 라이딩에 적합하게 변해갔습니다. 물론 리드미컬한 라이딩을 하기에는 모글이 있어 어렵지만, 롱카빙 위주로 엣지를 깊게 박는 카빙이면 압설까지 엣지가 닿기에 무리 없어 보였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갔기 때문에 습설 경향도 줄고 그에따라 데크 속도가 많이 날것 같습니다. 야간 정설 이후에 바로 타면 아마도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슬로프가 될것 같네요.  2월에 경기권에서 이정도 유지해 준다는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전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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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굴러_954004

2013.02.07 1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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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보딩후 2시간 지나니 모글이 생기더군

요.그래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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