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11시 ~ 15시 반. 첫 방문이라, 다른 날과의 비교 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따라서 지극히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는 '외부인'의 시각임을 미리 확인합니다~.

 

*. 날씨.

살짝 영하의 기온이 유지된듯 합니다. 4시에 철수하며 발견한 시계탑 온도계 0도.

아래에서 위로 계곡풍이 상당히 강했기에 체감 온도는 제법 낮았으며, 계속 맑음.

 

*. 설질.

큰 기대 하지 않았으나, 나름 좋았어요. 오전 훼미리는 고운 설탕이 압착된 상태.

얼음 거의 없고 보송보송. 무리없이 날 박힘. 12시 이후 차례로 헤집고 다닌 곳들.

공통적으로 강설위에 엣지 박히는 깨강정이 주먹 두께. 시간 지나며 벗겨졌으나,

이용객이 적어서인지 얼음 나왔다고 인상 쓰는 사람은 보이지 않음. 이 분위기면

내일 낮까지도 큰 불만은 없을 듯. (지금... 3월이죠. ;; ㅋ)

 

*. 인파.

베어스 시즌권자는 오늘의 이용객을 대략 구분 가능할 듯. 외부에서 한번 왔는지,

얼떨결에 혼자 왔는지, 누가 누구에게 작업 걸고 있는 건지.. 등. ㅋ

 

*. 기타.

-. 어제 묻답에 답글 주신 분들 감사 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좋은 경험 했습니다~.

껌~ 님, 혼자인 저를 건져서 마지막까지.. 감사 합니다. 부리나케 뛰어 온 림~님,

커피도 고맙고 재미난 얘기도 감사. (손이 바보라서 다 옮기지 못함이 아쉽~. ㅋ)

오늘 가려다가 망설인 끝자리 2006 님, 내일이라도 들어 가세요. 곧 닫습니다~.

도착 전부터 문자로 실시간 도움 주신 깻~ 님, 감사요. 폐장하면 번개 치세요~. ㅋ

 

-. 훼미리 상단의 천막. 패트롤들 바람 피하라고 설치한 모양인데.. 슬로프 쪽으로

투명 비닐 창문을 만들어야 쉬면서도 바깥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듯.

 

-. 저처럼 외부에서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해, 이클립스 님의 조언을 붙여 넣습니다.

1. 일단 주차는 타워콘도(쭉 들어오셔서 우측으로 언덕 올라가서 좌측으로 가시면 타워콘도 주차장이 나옵니다. 거기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2. 타워콘도 로비(제일 따듯하고 푹신한 쇼파)에서 부츠 신고, 장비 챙기신 후, 아래층 편의점으로 내려가셔서 간식거리나, 더까페(아메리카노 2,500원)으로 몸을 녹입니다.

3. 바로 나오시자마가 오른쪽 2인용 훼밀리 리프트를 탑니다. 타실때 약간 낚아 채오니 스케이팅 보다는 들고 타심을 추천드립니다. 리프트 속도는 상당히 느립니다. 조금만 지나면 밑에 무덤도 하나 보입니다. ㅋㅋ 하차시에도 재빠른 동작으로 뛰어 나갑니다.(옛날보단 던지고, 낚아채는 강도는 약해졌습니다.)

4. 훼밀리 슬로프에서 1~2회 정도 몸을 푸신 후, 옆 익스리프트를 탑니다. 익스리프트는 속도도 빠르고 쿠션도 있습니다. 이건 던지고 낚아채는거 없습니다. 내리실때에도 잠깐 멈추었다가 가기 때문에 스케이팅도 무난합니다. 단지... 익스리프트가 정상에 다다를 즈음 높이가 상당하게 후덜덜 합니다. 밑은 되도록 보지 마세요. 안전망도 없는 높이에... ㅠ ㅠ

5. 정상에 가시면 암것도 없습니다. 채우시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ㅋㅋ

6. 그러면 3거리가 나오는데(분식집 및 화장실 있는곳) 직진을 하시면 후덜덜한 챔피온 슬롶이 나오고, 바로 좌회전을 하시면(1번둔턱) 파노라마 슬로프가 나옵니다. 파노라마 슬로프를 가시면 또 3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이 2번둔턱(환타지아), 직진은 파노라마(경사가 그냥 있는...), 우측은 스노우캣(짧지만 경사도 완만한)이 나옵니다.

7. 환타지아로 빠지시면 끝나는 길목(훼밀리와 만나는 곳)에 3번 둔턱이 나옵니다.

8. 파노라마 및 스노우캣으로 빠지시면 롱턴 할 수 있는 구간 나옵니다.

9. 이렇게 타시다가 체력 및 당이 떨어지시면 분식거리를 드시면서 익스리프트 옆 파노라마 리프트를 탑니다. 이 리프트는 약간 잡아채고 던지기는 합니다. 스케이팅보단 들고 타심을 추천드립니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체력회복 가능합니다. 하차하시면 익스리프트에서 내려오는 3거리 구간이 시작점입니다. 좌측으로 가시면 경사가 제법 있는 챔피온 슬로프, 앞으로 가시면 파노라마 슬로프가 시작됩니다.

10. 베어스의 분식거리는 익스리프트(시계탑근처) 포베라의 떡뽁이가 나름 맛납니다.(용평보다 훨씬요.)

 

-. 타시즌권자 무료로 좋은 경험을 제공해 준 "예절 바른" 베어스에 감사한다. (__)

엮인글 :

덜 잊혀진

2015.03.10 19:20:07
*.166.177.124

이클립스 님, 감사합니다. 조언대로 따라 했더니 너무 재미있어서 점심도 굶었어요. ㅋ

타워에 주차, 무덤과 둔턱들 탐방. 약수터(?)도 있더군요. 거의 모든 슬롭 둘러 봤구요.

떡뽁기도 맛있더군요. 거의 완전한 메뉴얼이었습니다. ^^

이클립스♠

2015.03.10 23:28:38
*.178.4.23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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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헐~~~ 덜님...천기누설을...ㅋㅋㅋㅋ


그래도 후기 읽어보니 펀보딩 하신듯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야간 다녀왔는데... ㅠ ㅠ 주간이 답입니다. ㅠ ㅠ

더군다나 파노라마 슬로프를 대회로 반도 아니고 1/3 만 남겨놨더군요. ㅠ ㅠ


껌파리님, 임보더님도 만나뵈셨다니... 머... 저보다 더 로컬이신 분들이기때문에... 긴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까페 커피가 2,000원이네요. 제가 잘못 된 가격을 올렸네요. ㅠ ㅠ

덜 잊혀진

2015.03.11 08:45:02
*.73.93.28

^.~

(저도 긴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ㅋ)

덜 잊혀진

2015.03.10 19:43:06
*.166.177.124

스마트 폰 아닌 016 사용자라서 뒷북입니다. 양해 해주세요~. ;;

'외근' 처리로 자리 비우고, 사무실 와서 짬짬이 두드리려니... ㅋ

이단뒷발차기

2015.03.10 19:49:20
*.117.73.32

안그래도 미지의세계인
베어스타운을
탐방하고 싶었는데
1번부터10번까지
메뉴얼대로 행동하면
좋겠네요
정말유용한 정보와
좋은소식 감사합니다

덜 잊혀진

2015.03.10 19:52:25
*.166.177.124

이클립스 님의 종결자 탐방 메뉴얼 이었습니다. ㅋ

베어스 가시나요? 내일까지는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이단뒷발차기

2015.03.10 20:05:45
*.117.73.32

한시간이면 갈것같고
게다가 무료라 상당히 끌립니다
사실 덜님글 보니 떡볶이도좀 땡깁니다ㅋㅋ
혹시 내일 베어스 들어가시는지요?
상황좀 보고 내일 주간이나 야간
들어 가야겠습니다
오시면 떡볶이 쏘아요^^

덜 잊혀진

2015.03.10 20:19:47
*.166.177.124

내일은 못가죠.. ;; ㅋ 시간 되시면 일단 주간을 가서.. 상황 봐서 야간까지.. ^^

물팍랜딩

2015.03.10 19:58:23
*.214.168.88

잼나게 타시다 오신것 같네요. 하하

덜 잊혀진

2015.03.10 20:08:29
*.166.177.124

네,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 합니다~. ^^

스토너

2015.03.10 20:03:57
*.33.59.236

베어스 나름 재밌지 않나요?;;

덜 잊혀진

2015.03.10 20:11:06
*.166.177.124

넹~. 단순 직사각형 슬롭이 아니어서 이런저런 색다른 맛이 있네요.

휘어지기도 하고, 경사도가 변하기도 하고, 갈라지고 합쳐지고.. ^^

밤의대통령

2015.03.10 20:08:40
*.36.143.175

추천!

덜 잊혀진

2015.03.10 20:16:14
*.166.177.124

;; 민망합니다. ;; ^^

껌파리

2015.03.10 20:09:39
*.194.87.250

추천
1
비추천
0
어허 여기 천기누설하신분이.....

몇몇만아는 스킬이.....

재미난 원정이셨나요?? 아마도 이번시즌 마지막일듯한 출동에 유명인을 뵙게되었네요. ^^
시즌 끝까지 안전보딩하세요.....

덜 잊혀진

2015.03.10 20:17:31
*.166.177.124

제가 입이 좀 가볍습니다. ;; ㅋ

저야말로 진즉 뵙고 싶었어요, 댓글 센스 짱~. ^.^=b

라리라

2015.03.10 20:18:06
*.52.157.99

아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금욜에 용평 대신 베어스나 가볼까요

덜 잊혀진

2015.03.10 20:22:06
*.166.177.124

개인차이가 크겠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금요일이면 기온이 많이 오를텐데요..

보드타면코나와

2015.03.10 20:24:14
*.14.242.199

행~~ 베어스까지..ㅋ

이제보니 베어스가 오늘부터 타시즌권자 무료군요.... 오호라~~

 

덜 잊혀진

2015.03.10 20:38:01
*.166.177.124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외근' 과 땡땡이 사이. ㅋ

예상보다 좋았어요. 가려면 빨리 가세요, 기온이 될 때~.

아싸아~~

2015.03.10 20:43:52
*.62.169.91

오늘은 맞선이 아니라 땡땡이 인가요...ㅋ
베어스 함 가보구 싶어지는데요.
순서대로 따라만하면 아무 변고 없이 재밋게 탈수 있는건가요?

덜 잊혀진

2015.03.11 08:48:35
*.73.93.28

네, 비공식 땡땡이. ;; ㅋ

설명 글이 천기누설 수준입니다. ^^


林오빠

2015.03.10 21:02:35
*.255.179.92

추천
1
비추천
0

오늘의 베어스는 명절날 사촌형님들에게 여자 만나는 법에 대해서 강습 받는 곳이였어요~ㅎㅎㅎ

덜 잊혀진

2015.03.11 08:49:58
*.73.93.28

림오빠 님, 이론은 이제 충분해요~. 실습만이 살 길. ;; ㅋ

내딴에는 반갑다고 장난친건데, 기분 상하지 않으셨기를.

jekyll

2015.03.10 21:08:49
*.178.222.241

이분의 베어스 후기라니...

쩝!!!

덜 잊혀진

2015.03.11 08:50:41
*.73.93.28

마침, 외근 할 일이 있었어요. 시간 오차가 좀 심했을 뿐. ;; ㅋ

올랴

2015.03.10 21:19:47
*.32.217.121

멋지네요!! 멋지고 친절하고 자세한!! 후기에 추천!!

덜 잊혀진

2015.03.11 08:51:39
*.73.93.28

베어스 분들이 묻답에다 "베어스 열배 즐기기" 메뉴얼을 만들어 주셨어요. ^^

올랴

2015.03.11 08:54:56
*.53.146.33

우와!!! 멋지네요!!! ㅎㅎㅎ 

덜 잊혀진

2015.03.11 09:09:16
*.73.93.28

저는 그냥 각본대로 연기한 배우였을 뿐~. ㅋ

올랴

2015.03.11 09:11:41
*.53.146.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이런 겸손함은 ㅋㅋㅋ

덜 잊혀진

2015.03.11 09:21:43
*.73.93.28

제가 사실.. 연기력은 조금 있.. ;;; ㅋ =======3===33

파랑81

2015.03.10 21:37:09
*.226.206.47

베어스 떡볶이랑 닭꼬치 맛있어용!

덜 잊혀진

2015.03.11 08:52:31
*.73.93.28

떡뽁기 양이 가격대비 괜찮더군요. ^^ 다음에는 닭꼬치 예약. ㅋ

닭죽대왕

2015.03.10 21:39:13
*.119.143.58

9 년 전인가 베어스 한 번 가보고 안 갔는데.

글을 보니 막 그려지는군요.ㅎ

정성이 가득한 후기에 추천을...

 

그리고,

용평 떡볶이보다 맛없는 떡볶이는 세상에 없을 겁니다.

양도 적고...

 

떡볶이는 알펜시아 정상 떡볶이가 아주 맛납니다.^^

덜 잊혀진

2015.03.11 08:55:10
*.73.93.28

어김없이 묻는 분들에게 문자를 치는데 손이 시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또.. ㅋ

내집(용평)에서는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지라, 사먹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ㅋ


돌풍

2015.03.10 22:18:24
*.62.229.124

추천
1
비추천
0
에어건 얘기는 왜없나요? 전국 최고인데ㅋㅋ

껌파리

2015.03.10 22:25:26
*.194.87.250

우주최강인건 다들아실듯...^^

덜 잊혀진

2015.03.11 08:57:40
*.73.93.28

제 오줌빨 같은 강력함이더군요. ;; ㅋ

덜 잊혀진

2015.03.11 08:56:47
*.73.93.28

아~, 깜빡했네요. 진정 에어"건" 이더군요. ㅋ

1740j

2015.03.10 23:12:27
*.102.246.193

저도 동시간에 탔는데 부끄러워 못찾았네요 *^^* 재미있으셨다니 괜히 뿌듯?!??

덜 잊혀진

2015.03.11 08:59:12
*.73.93.28

부끄러워 하시다니.. 꽃보더세요? ㅋ

재미있는 시간 보냈습니다, 슬롭도 슬롭이지만 동행 해주신 분들 덕에. ^^

곰마을늑대

2015.03.10 23:42:49
*.161.150.153

근데 왜 주간후기를 야간 후기보다 늦게 올리셨어요?
ㅋㅋㅋㅋㅋㅋ

덜 잊혀진

2015.03.11 09:00:34
*.73.93.28

스마트 폰 아닌 016 사용자의 한계입니다. 사무실 복귀해서 두드렸어요. ㅠ.ㅠ

깻~ 님 한테, 인터넷 사용 가능한 피씨방 수소문 했으나 없다고 하더군요. ㅋ

깻잎한장

2015.03.10 23:53:50
*.70.55.120

즐보딩하고 가신것 같네여 ㅎㅎ
아직 신에게는 베쑤 2회 보딩이 남아있나이다
야간에 오세여 ㅋ

덜 잊혀진

2015.03.11 09:02:46
*.73.93.28

베어스 갈 때, 한손 마비라서 한손으로 운전하며 문자노리 하느라 웃겼어요. ㅋ

야간.. 싸구려 실력인 나에게는 상태 메롱일 듯. 꽃보더 소개해 준다면야~.. ㅋ

보드타는푸우[인연]

2015.03.11 00:47:35
*.161.176.198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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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보드장소식의 유명인사 덜님의 베어스후기를 보게되다니...^^

지난시즌 말 용평후기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

나름 만족하셨다니 베어스 로컬로서 뿌듯하네요...^^

자세하고 옴팡지게 즐기다 가셨군요....앞으로도 보드장소식 잘 보겠습니다...^^

덜 잊혀진

2015.03.11 09:05:01
*.73.93.28

켁.. 민망합니다. ;;; ^^

슬롭의 만족도 보다도, 따뜻이 맞아 준 분들의 마음씨가 고마왔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__) ^^

짱이☆

2015.03.11 07:15:06
*.99.243.12

5년전 베어스... 모든게 ㅎㄷㄷ  익스트림한 립트에 어마무시한 아이스 벌판 ㅡㅡ;; 

이제 전국구로 뛰시는건가여? ^^  

열보딩도 좋지만 몸 챙기시면서 타세요~^^  가늘고 길게 가야죵!!!

덜 잊혀진

2015.03.11 09:07:05
*.73.93.28

익스트림 리프트? 양지 챌리지 타 보신 분이 왜 그러심? ㅋ

마침 외근이 있었다니까요~. 다음 주말 용평에서 술이나?

"길게"는 가 봐야 아는 거고 "가늘게" 가고 있슴. 알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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