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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일) 폐장을 앞두고서 마지막으로 적는 곰마을 후기입니다.
1. 이용슬로프 : 88, 파노라마, 환타지아
2. 이용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4시 30분
3. 온도 및 날씨 : 영상 1도 ~ 영상 3도(시계가 맛이 갔는지 10시정도에 영상 7도가 찍혀있네요. 그 이후 정상이 되였고요), 오후부턴 제법 강한 맞바람이 불때가 있었습니다. 온도는 높지 않고, 바람도 불어서 건조한데... 문제는 햇살이 너무 뜨거운 수준으로 쏟아졌네요.
4. 인원/대기 :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리프트 검사 없이 프리패스 수준입니다.
5. 설질 : 눈이 부족한 상태의 단단한 강설이였지만(제가 간 시간대에는 이미 피클질이 사라졌...ㅠ) 엣지는 박고자 하면 박히지만 유지시켜주는 설질은 아닌 그어나갈 수 있는 수준으로 감자도 없어서 생각이상으로 라이딩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오후되여 온도는 3도밖에 안되였지만 문제는 햇살이 너무 뜨겁게 내리쬐여서 2시이후부터 슬러쉬가 진행되였지만 물탕수준이 아닌 가벼운 슬러쉬 상태로 슬턴치기 재미난 설질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훼미리하단 타워콘도에 그늘진 곳은 오히려 슬로프가 얼어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눈량은 파노라마 상단(평지구간)이 제일 많이 있었고 그외에는 부족한 상태이지만 땅바닥이 보이는 수준(몇군데는 보이는...)은 아니였습니다. 즉... 전체적으로 생각이상으로 탈만하고 재미난 설질이였습니다. 오전은 해머, 오후는 프리덱으로 타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6. 기타
1) 환타지아 모글존을 다 밀었기때문에 환타지아 슬로프 이용 가능합니다. 파크는... 파노라마 부터 환타지아까지 사망했고요.
2) 4시부터 전기상태가 문제가 발생하는 듯 했습니다. 음악방송까지 꺼지면서 리프트도 멈추더라는...
3) 많이 아쉬운 부분은 오늘 새벽은 온도/습도도 충분히 보강제설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 ㅠ ㅠ 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금일, 내일까지 보강제설이 되였다면... 올시즌 베어스타운은 정말 멋진 마무리를 보여줄 수 있었을 듯 한데요. 화가나는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온도가 받쳐주었기에 그냥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4) 앞으로 금/토/일... 오늘 상태로만 유지가 된다면 남은 3일은 욕하시면서 탈 수준의 설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단 재미나게 탔습니다.
5) 금일 부천대학교 학생들이 행사로 많이 들어왔습니다.
7. 총평
보강제설도 되지 않아서 실망하면서 탔지만... 의외의 괜찮은 설질이라서 정말... 재미나게 탄 곰마을 마지막 보딩!
* 이제 쓸쓸한 폐장분위기의 곰마을
* 정설차가 야간타임을 위해 파노라마 슬로프를 정설하는 모습
* 마지막 식사는 CU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
* 마지막 보관함을 싹싹 비우고... (스티커를 제거하는데...눙물이...ㅠ ㅠ)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