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 여러분,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금일자 양지 야간 후기를 송부드리오니 이후 일정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금일 방문은 18시 30분에서 21시 정각까지였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1. 날씨


예보상 18시까지 비가 온다고 했으나, 양지에서 30분 거리인 본인 자택에서는 17시에 이미 비는 그쳤습니다.


아마 양지도 그때쯤 비는 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주차장 온도는 6시 30분에 9도, 9시 정각에는 8도였습니다. 2월 수준이네요.


하지만 비가왔다고, 날씨가 따뜻하다고 거르기 시작하면 의외로 시즌 내내 갈 수 있는 날은 많지 않지요..



2. 인파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photo_2015-12-10_22-59-20.jpg


6시 30분 경 오렌지


사람 없고요


photo_2015-12-10_22-59-26.jpg


7시경 그린


역시 없고요


photo_2015-12-10_22-59-40.jpg


8시경 그린


그래도 패트롤이 잡혔네요... 양지의 프라이드를 지켜주신 패트롤에게 감사를..



적어도 8시까지는 사람이 진짜 거의 없었습니다. 8시 이후에 퇴근하신 분들이 오시면서 그래도 동네 헬스장 분위기는 났네요.


그 이전에는 동네헬스장은 커녕 흉가 분위기였기 때문에...


적막한 슬로프 위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중국인 가이드의 쩌렁쩌렁한 호통소리 뿐...


솔직히 중국인/태국인 관광객분들께 큰절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분들이 안 오신다면 양지는 폭삭 망할거에요..



3. 설질



글쎄요. 저는 원체 강설이면 강설인대로, 습설이면 습설인 대로, 슬러쉬면 슬러쉬인대로 즐겁게 타는 편이라..


하루종일 1mm정도의 비가 왔는데, 사실 많은 양은 아니라서 흙이 보인다거나 하는건 없었거든요. 물론 베이스를 걸으면 하얀 사막 위를 걷는 것 처럼 발이 푹푹 빠졌지만.. 여전히 눈은 눈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재밌었습니다만, 역시 많이 넘어졌어요.


슬러쉬라서 노즈 박히면 윈드밀 돌면서 등카빙을 할 수 밖에 없잖아요? ㅋ...


그래도 저는 감히.. 재밌게 탈 만한 수준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기타



아무도 없는 올리올리는 왠지 모르게 학창시절에 아무도 없는 교실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역시 사이다는 아직 캔으로..


photo_2015-12-10_22-59-33.jpg



5. 스키장 가야 하는 아저씨의 저녁식사.jpg


photo_2015-12-10_22-59-07.jpg



요리명은 지옥에서 기어올라온 야채빵쯤 될라나요?


마나님이 제가 퇴근해서 도착할 시간에 맞춰서 준비하신건데.. 그래도 속은 로스트치킨도 들어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상입니다.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시즌이 되시길 바라면서, 


특이사항이 있으실 시 연락 부탁드립니다.



뻬뻬뽀 드림



낙엽만이

2015.12.10 23:28:08
*.174.11.10

양지를 한번도 안가본 일인으로써 한번 가보고싶게 만드는 후기같아요 추천드려요 열정이 멋있네요^^

pepepo

2015.12.11 00:10:28
*.103.28.55

뭐 열정이랄거 까지는 없고.. 그냥 노는게 너무 좋은 아저씨입니당.. 개인적으로는 양지가 아주 맘에 들어요..

레봉최고

2015.12.10 23:31:20
*.234.95.27

양지소식 감사합니다. 작년에도 인사 한번 하고 가자 해놓고 못했는데 올해는 잠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pepepo

2015.12.11 00:12:11
*.103.28.55

뭐 인사까지야.. 묵묵히 정진하는게 양지 곰팽이들이 가야할 길 아니겠습니까. 지난 시즌처럼 시즌 막바지에 챌린지 정상에서 믹스커피나 한 잔 하시죠

양지보더

2015.12.10 23:53:00
*.254.47.42

소식 전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현재 슬로프에서 카빙 가능하나요? 낼 카빙 연습하러 갈건데 어렵겠죠?ㅠㅠ

pepepo

2015.12.11 00:13:19
*.103.28.55

오전이라면 오렌지에서는 가능할 겁니다.. 오후되면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야간도 정설 끝난 직후라면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아참 저는 참고로 카빙을 못해요.

빈센트반고흐

2015.12.10 23:57:06
*.126.33.53

항상 양지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뻬뻬뽀님 금일 검정 보드복 입으셨었나요?? 아내분 고프로 찍으셨던 분인가 싶은데요

pepepo

2015.12.11 00:14:28
*.103.28.55

어..음.. 맞는거 같네요.. 일기처럼 갈 때 마다 동영상 찍으려고 생각중이라 오늘부터 시작했어요. 마술봉 들고 다니는 느낌이라 신나던데요

캐귀여워

2015.12.11 05:33:21
*.33.164.2

추천

이클립스♠

2015.12.11 09:40:35
*.180.41.191

^^ 역시나 찰진 후기에 추천입니다. 사람들이 어느정도 들어와야 할텐데요... ㅠ ㅠ 너무 한산하네요.

RiderGab

2015.12.11 10:47:33
*.165.28.2

정성스런 후기에 추천하고갑니다 ^^

덜 잊혀진

2015.12.11 11:37:19
*.138.120.60

"양지의 프라이드를 지켜주신 패트롤에게 감사를.."

ㅋㅋㅋ ^.^=b

JimiJames

2015.12.11 22:42:29
*.36.148.78

역시 양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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