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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발끝과 손끝이 시려울 정도로요.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아서 견딜만 했습니다.
그런데 11시~12시 넘어가니 이상하게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 마치 봄햇살 처럼 햇살이 너무 따뜻했고요..
넥워머가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따뜻했어요. 땀도 살짝 날 만큼요~
그리고 리프트 탑승하는 지붕에도 눈이 녹아서 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고요.
그래서 기온이 영상으로 올랐나 싶어 네이버 검색해 보니 영하 7도...
인파는 10시인가? 넘으니 급격하게 늘었고요.
설질은 .. 이게 참 주관적인데 저는 오늘 설질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오렌지 하단에 감자도 좀 있고 강설이였는데
타면 탈수록 눈이 부드러워 지고 뽀드득 거리고 타면 사사삭 하는 것이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구름위에서 타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정도였어요~
그래서 피곤한 줄 모르고 점심도 안 먹고 계속 탔어요~!
오후 3시에 사람이 너무 많아 어쩔 수 없이 철수를 했는데 철수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 시간 좀 죽이고 있다가 저녁 6시 30분 야간 땡~ 들어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 달래며 철수 했습니다.
올 시즌 지산 타면서 1~2번째로 좋았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