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의 매력은 평일의 한산함.주말에도 타 스키장에 비해 한산한 슬로프.
비록 감자밭에 아이스에 얼음판이지만 6시 칼퇴해서 약 두시간을 140킬로로 달려서 2시간반동안 황제보딩을 꿈꿔볼 수 있는 꿈의 스키장.
허나 이런 매력은 한해한해 지나갈 수록 강촌의 무한한 마케팅에 힘입어 이용객은 점차 늘고 주말에는 활강하는 스키/보더들에게 치여서 시즌을 마감할까 두려운 마음에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술만 마시다 서울로 돌아오는 허망한 주말..
어이없는 마케팅으로 그 작은 슬로프에 사람들은 다 몰아놓고 패트롤과 관리는 엉망이며, 하태하태를 외치면서 용평을 저격하던 그들의 모습은 디어와 썬키드의 씽크홀을 보고 이게 무슨 하태하태일까를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스키팀이 슬로프를 장악하여 사용하고, 양보없는 라이딩으로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들이 강촌에 대한 열정을 점점 식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최다 시즌권 구매 동호회 EN 이까짓 시즌권 구매해서 징징거리는 동호회보단 단타성 중국인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강촌.
각종 시즌권 혜택을 대폭 축소하며 시즌권 구매자에 대한 편의성 제공을 축소시킨 강촌.
스키팀은 대단위로 끌어들여 스키검정평가등은 활발하게 하면서 설질관리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보드검정평가 같은 자격증 시험조차도 이루어 지지 않는 강촌.
아래 사진을 첨부하며 이번 겨울 강촌 마케팅의 민낯을 공개해봅니다.
사람이 쏟아지는 주말 낮, 패트롤의 강습인지 초보자 에스코트인지 알 수 없는 행동들.
저길 저렇게 에스코트 해야하는 초보자라면 저런식으로 위험하게 에스코트하기보단 벗겨서 위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정상에서 30미터정도 내려와있는 곳인데..
그 많은 스키장을 다녀봤지만 녹아서 땅이 나온게 아닌 저렇게 씽크홀이 생긴 것을 본 건 처음인듯;;
그리고 썬키드에서 강습하다 실제로 씽크홀에 발이 빠져 발목 나갈뻔..... 왼쪽 발목 염좌인데..
스키장에 말하면 병원비 주나요? 발목아파서 제대로 타지도 못하고 있음...
땡보전 스키팀의 슬로프 이용. 이용수칙에는 선수라는 말이 있는데 저분들은 어떤 선수일까?
검정시험 때문에 땡보전 이용하는 것이라면, 관리소홀로 보더들은 저렇게 이용할 수 없는건 차별이지 않을까? 나도 강촌에서 WSF시험 치루고 싶은데, 강촌에서는 그딴거 할 계획이 없단다.
저 사람들은 땡보 후에도 비매너 라이딩으로 위험한 상황을 많이 연출한다.
본인들의 연습에 열중하여 줄지어 라이딩을 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지만 그런 야유는 안중에도 없는 듯 하다. 슬로프는 모두가 사용하는 것이라지만 당신들이 줄지어 내려오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혹여라도 당신들과 충돌할까봐 니들이 다 출발하는 것을 기다린 후에 출발한다고!!
우리 동호회는 술은 좋아하지만 11시부터 술마시는 동호회는 아니였다..
어느샌가부터 11시면 밀려들어오는 인파와 좁디좁은 슬로프에 개막장 시나리오로 무장한 디어와 폐가는 우리를 점점 술자리로 인도했지..
그리고 밤새 술먹고 종일자다가 야땡부터 심야타고와서 또 밤새 술먹던 1인은 어느샌가부터 야간밖에 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