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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느껴보는 한가한 일요일 오후..... 보드냐 겜임방이냐 깊은 심사 숙고 끝에....
시즌권샀으니 개시는하러가야지 하는 마음에 부푼 마음을안고 비발디로 출동!!
7년만이라 그런가 집에서 비발디까지 길이 논스톱이내요? 곡선없이 일자로 쭉...ㄷㄷㄷㄷ
체감 시간은 집에서 순간이동한 느낌인데....단지 고속도로 58키로와 국도15키로가 똑같은 시간이 걸린 느낌 ㅋㅋㅋㅋ
여튼 여자저차 도착하였는데 오션월드에서 집으로가는 차들로 인한 한 10분 정체...
또 여튼 여차저차 하여 가는데 스키보관소 맞은편 콘도쪽에 주차 빈공간이 많은걸 발견+_+
하여 우회전하려했으나 일방으로 진입금지-_-;;; 속으로 저길 어떻게 가라는 거양!!!!!!!!!!!!
하면서 계속 직진하다보니 우회전 가능한곳이 나와서 진입후 주차빌딩이 보이길레.. 잠시고민....후
무시하고 직진하니 아깐 본 자리가 나와서 주차하는데.... 주차공간이 넓네요? 1.5대는 가능할듯?
장비 장착하고 락커가서 락커키 발급받고(알바 귀염)
뽀드득 뽀드득 기분좋은 소리를 들으며 리프트 앞으로 이동!! 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슬로프 앞에 일렬로 쭈욱 패트롤 통제하에 서계시드라구요??
여튼 아직 20분 남아서 혼자 스트레칭하는데 갑자기 국민체조음악이 나오더니
다들 체조시작을 ㅋㅋㅋㅋㅋㅋ 귀염귀염~.~
그렇게 몸을 풀고 "지금부터 야간스키를 오픈하겠습니다" 말이 나오자 다들 리프트로 돌진!!!!
저는 뒤에서 눈치보다가 사람이 제일 빨리 줄어드는 왼쪽에서 2번째 리프트를 탑승하였습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오른편에 미니파크가 보이네요?
50cm?~1미터 정도되는 둔턱 비스므리한 어프로치존과 그옆에 드르륵
그 밑에 2~3미터? 정도되는 테이블킥
그 밑에 벽?비스므리하게 돌아나가게 만들어놓은......우왕 하면서 저기서 몸풀고 파이프 가야징 했는데...
검빨에 깜박이는 빨강등 차신분들이오더니 그물로 막아버리는 현장을 목격(ㅠㅠ)
에잇 하면서 리프트 하차후 반딩 차고 넘어졌는데 ㅋㅋㅋㅋㅋ 내가 넘어진 자리 자국 그대로 남는 설질.....
(너모좋타...)
가볍게 뒷발차기 3번후 원에리시도했는데 어라? 오늘 느낌이 좋네요 국민체조 효과인건가?
여튼 그러게 첫 슬로프를 타고 좌측 리프트 타로이동...
또 귀요미 알바가 반갑게 맞이해주길레 같이 반갑게 인사후 리프트 탑승했는데 중간에 왠 낭떠러지가-_-;;;;
눈 꼬옥감고 올라갔습니다....(살짝 고소공포증이 있는지라)
다행이 하차장 근처오니 안전바 올라라는 방송이 자동으로 나와서... 눈을 뜬......후
우측으로 슝~ 갔는데 ....
없습니다..... 사람이..... 슬로프에..... 그렇게 황제보딩하면 슬로프를 내려간 후
이제 몸좀 풀었겠다 파이프를 들어가볼까 하고 바로 보이는 리프트를 탔는데....
분명 탈때는 날 던져버리듯이 다가왔는데....
초 슬로우로 올라가는 ㅋㅋㅋㅋㅋ
희한하게 내릴때는또 던져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엔 대망의 파이프 체험 고고싱
(혹시몰라 홈페이지에 야간 운영에 동그라미 보고 출발하였습니다.)
없습니다... 뭐가? 들어가는 입구가???? 어쩐지 아까부터 타시는 분들이 한분도 없더라니...
이것들이 날 상대로 사기를 ㅠㅠ
급 보드탈 마음이 사라지면서 몇일전 본 추억의 히로유키 영상이 생각나서...
그래 이참에 후경 라이딩과 1월에 배운 토프론백360 및 널프로360을 연습하고자
다시한번 낭떠러지 리프트를 타고올라갑니다 ㅡ,.ㅡ
이번엔 왼쪽으로 슝 가서
바인딩 장착후 내려가는데.........사람이 엄청 많네요.......
거기에 오른편과는 영딴판으로 설질이 빙 to the 판....
급 돌리고 싶은 마음이 샥 사라져서 후경으로 유키형님 흉내좀 내보다가....
평지가 나타는데 미리 치약왁싱 해둔관계로 초스피드로 모두 제치고 1등으로 통과.....
왼쪽으로 돌아가는 커브길과 직선길이 있는데 가슴이 시키는 직선길로가니...
여전히 빙판.... 그래도 돌려봐야지 하고
빽쓰리 오홍~ 널프론쓰리 오홍~ (어설프게 오홍~)
토프론쓰리 철푸덕........네 빙판이라 겁나 아픕니다(흑흑)
아픈 궁뎅이를 부여잡고 내려가는데
신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천상에서 오늘은 날이 아니니 집으로 가거라 라는 마음의 울림과함게
빛이 내려오더니 시즌락카쪽으로 가는 슬로프 길을 환하게 비추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도모르게 빛에 이끌려 정신차리고보니 바로 시즌락카로 나가는 출구 앞에 서있떠군요 흠흠흠...
출구에서 바인딩 풀르면서 속으로 에어건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게 웬걸.... 출구나가자마자 에어건이 저를 맞이하여 주더군요
좋다고 에어건을 쏘는 순간....... 이런xox..... 미풍입니다....
네 에어건이 미풍입니다 선풍기의 최저바람... 미풍!!!...... 눈이 하나도 안털립니다.....ㅋㅋㅋㅋㅋ
걍 대충 슥슥 닦는데
7년전 추억이 떠오릅니다...
리피트대기 2시간!!!!! 동안 슬로프 2번탔었는데.....
슬로프에 눈보다 사람이 많아서... 턴은 꿈도 못꾸고... 사이드 슬리핑도 당연히 못하고
낙엽으로 개구리 게임 놀이하면서 내려왔던 추억...
그때 내 다시는 대명을 안온다고 다짐했었는데.... 흑흑흑
여튼 그렇게 대충 정리하고 집으로 가는데 일요일 저녁인데 희한하게 길이 안밀리네여??
춘천라인이 안이랬는데..... 여튼 또 집으로 순간이동한듯한 느낌으로 도착.....
담엔 오땡가서 미니파크와 파이프 체험 꼭 해봐야겠어요+_+
내년엔 없어진다는데 ㅠㅠ
헝보하면서 보드장 소식 글 보던 것 중에 가장 긴 장문이네요 ㅋㅋ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