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월요일 휘팍에 갔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주로 휘팍의 운영에 대해서입니다,

토요일부터 휘팍 홈페이지를 계속 찾아보지만,

일요일 어떤 슬로프가 열리고, 주/야간 어떻게 하는지 정보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콘도까지 예약한거라 출발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8:50 경 도착하니 스키하우스 앞 주차장이 거의 차 있었습니다.

스키하우스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별로 긴 줄은 아니라 금방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QR 코드로 찍는 것도 없고, 모두 손으로 전화번호를 쓰게 하느라고 시간이 꽤 걸립니다.

시즌권 받고, 준비하고 슬로프로 나가니 훌쩍 10시를 넘습니다.

다른 분들이 후기 올린 것과 같이 리프트 타는 줄이 엄청 깁니다.

토요일보다는 사람들이 적은지 스패로우 대기줄은 20분 정도 걸립니다.

휘팍에 20년 가까이 다녔지만, 12월 초에 스패로우에 이렇게 긴 줄은 처음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휘팍이 운영을 못해서인지

아무래도 올해는 각오를 하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리프트 대기줄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은 정상에서는 상급만 열려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월요일에 되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아간 것 같습니다.

대기줄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스패로우는 5-10분 정도 기다립니다.

스키장에서 모두 방역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요.

방역마스크를 하면 안에 습기가 많이 차면서 마스크에 물이 흐를 정도가 됩니다.

고글에 습기도 많이 차고요.

마스크도 2-3개 준비해 다니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키장용 방역마스크를 만들면 파는 분 기다립니다.

좋은 방법 있으신 분들 공유해주세요.

아무래도 휘팍을 다니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대비하여 사람들을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한데,

휘팍은 리프트를 최소한으로만 운영하려고 하는 것 같고.

웹캠도 리프트 타는 줄은 파악할 수 없도록 각도를 조정하는 방법을 쓰고 있고.

옛날의 휘팍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