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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기다리다 지쳐 하이원 다녀왔습니다.
잠실에서 셔틀타고 9시즈음에 도착하여 올라가니 9시반이었습니다.
일단 리프트 대기시간은 하루종일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처음에 초등학생과 중학생들로 보이는 엄청난 단체가 보여서 긴장했으나 다행히 아테나1에서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체학생들을 빼면 사실 인원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아폴로1이 상급이라서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이 아테나2에서 놀고
아테나2가 슬로프폭이 좁은편이라 밀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사고도 꽤 많이 목격했구요.
오전엔 좋았으나 점심때가 되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올라 더웠고 눈은 슬러쉬로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흙도 보이기 시작하고 음지는 설탕, 양지는 슬러쉬로 변하면서 의욕상실, 관광보더로 급전환하여
슬렁슬렁 타고 왔습니다.
올시즌 첫 보딩이었는데 나름 만족스럽게 탄 듯합니다. 리프트가 만원밖에 안하니 딱 그만큼의 가치만 하는 것 같네요.
간만에 탔더니 온몸이 쑤시네요~ 일찍자야겠어요 ;;
저도 오늘 첫보딩했는데요.
오전에는 탈만했는데, 11시무렵부터 녹기 시작해서 슬러쉬와 소금알갱이......
아참... 오전에 황당한 사건 봤는데...
패트롤이 사람 구하러 가다가.. 과속으로 아테나2를 급질주 하다가 사람 칠뻔하고..
완전 굴렀는데....... 패트롤 다행이 안다쳤더라구요........
모빌에 뒹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