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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목. 용평. (용평 개장 98일차.)
오전.
*. 날씨.
7시 반쯤 영하 4도. 12시 정상부 온도가 영상 소수점.
미세 먼지 두껍습니다. 구름은 없고 야속한 햇빛만~.
바람도 실종.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처음 2번 감사, 깔끔한 약강설.
12시 경은.. 몇몇 햇빛 받는 곳은 물컹~, 응달 부분은
잘 굳은 상태. 추한 꼴 만나지 않고 오전으로 철수.
10시 반 골드. 환타는 상태 양호. 두번째 경사 이후에
물 웅덩이가 나오고 폐쇄하는게 정석인데, 처음부터
주욱~ 말랑한 약강설. 마지막 경사지는 초강설, 덜덜.
그 위에 다소간의 감자와 호두알 혼재.
같이 간 지인은 밸리(우리는 슬로프 각자 따로 타요)
내려 오더니, 협곡 부분이 얼음이라며 철수하자고. ;;
*. 인파.
아침 땡~ 곤돌라 15줄 정도. 이후는 모든 곳이 썰렁.
*. 기타.
-. 아침 곤돌라에 쫄바지 부대, 레인보우 어딘가로~.
내일 핑크에서 '아이들'(미취학/초등 1~2) 스키 대회.
'강원도(횡계) 아이들은 스키 신고 걸음마를 배운다'
는 말이 뭔지 궁금한 분은 구경 가세요~. ㅋ
-. 개인적으로, 뭐든지 '좌우로 정렬' 을 좋아 합니다.
"매표소" 삐뚤어진 것을 잡아 주려니 비닐을 찢어야.
"사용 안내" 판은.. 그냥 두면 바람에 날아가서, 누구
머리통 찍게 생겼더군요. ㅋ
가방의 막끈을 이용해서 엮어 줬는데, 나중에 보니..
별 생각없이 묶은 매듭이 double-fisherman's knot. ㅋ
이래서 습관이 무섭구나.. 고작 케이블 타이나 조이는
상대에게 너무 과분한 처리를 해 줬다는 기분~. ^^
-. 선배 소환술에 걸려서, 13시 셔틀로 철수. 막간을
이용해서 몇자 적어요.
아마도 저녁은 또라이 또람뿌 성토 대회가 될 듯.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ㅋㅋㅋ ^.^=b
80년인가, 82년인가.. 당시 '산'지에 실렸던, 박*식 님의 "클라이머에게 고한다".
나중에 '사람의 산' 단행본에 몇부분 변경되어 실렸죠. (아래 부분 기억 불확실)
바다는 사람을 꿈꾸게 하고, 산은 사람을 생각케 한다는 말이 있다. 즉 자연은
바다와 산이라는 대명사를 통하여 인간을 담금질하여 성장시킨다는 뜻일게다.
바다는 인간을 달구고, 산은 식힌다는 얘기지. 그런데 지나치게 식히는 경우는
없는가..
.
여자여. 만약 당신이 만난 남자가 클라이밍에 미친 사람이라면, 비록 그 사람이
가진게 XX 두쪽 밖에 없더라도, 미친개 뼈다귀 물듯 콱 물어라. 당신은 행복하게 될 것이다..
.
.
언제 기회되면 인사라도 나누시지요~. ^^
저번 주말 연락을 드리려 했는데 일정이 빡빡했던 관계로 ㅠㅠ
다시 뵐 기회가 온다면 꼭 ㅊㅌㅅ 사들고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