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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922

2015/03/12.목. 용평.

용평 조회 수 2477 추천 수 12 2015.03.13 10:03:15
덜 잊혀진 *.169.33.110

*. 날씨.
아침 광장 온도계 영하 8도. 11시경 합류한 분, 차 온도계가 1도 였다고.
맑은 하늘에 강한 바람. 오후 언제쯤 강풍을 이유로 레인보우 메인 폐쇄.
(요즘 평균 수면 시간이 4시간도 되지 않는지라, 날짜나 시간 감각 상실.)

 

*. 설질.
아침 레인.파라. 강설로 양호한 편. 그린은 강설보다 빙판에 가까운 상태.
2시경 레인.파라. 무너지고, 대신 그린이 말랑해 짐. 전해들은 골드 강설.
3시 이후 '실버.파라.마빡'은, 봄이 도래했음을 조용히 일깨워 주는 모습..
실버.파라.마빡 : 개인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실버 파라다이스 내려오다가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와 합류 지점 바로 직전 부분. 자체 경사와 방향때문에
햇빛 조사각이 아름답죠. 바로 "거스를수 없는 용평의 봄"이 들어오는 관문..

 

*. 인파.
곤돌라 대기 최대 7명, 대부분 빈깡통 상태. 그린 검표원 안쪽으로 두어줄.
아침 메인 광장 일대는 중국 관광객 전용의 '해방 특구' 형성.

 

*. 기타.

-. 3시경 곤돌라 타고 정상 부근 올라 가는데, 저 멀리 전차 군단(정설차)
이 줄지어 올라 오는 진풍경. 바인딩 묶고 있는데 무려 6대의 정설차들이
패트롤 스노우 모빌을 선두로, 줄지어서 레인보우로~. @.@
덕분에 비클 설면을 제대로 느꼈네요, 1대도 아니고 6대가 정설해 준. ㅋ

 

-. 오늘도 함께 해 준 상주분들 감사. 원주에서 오신 분 메일 주소 주세요~.
곤지암에서 방문한 G~ 님 반가요. 레인보우1 빙판에서 급제동하던 나에게
주차장에 차 가지러 가냐고 놀리던 s~ 님, 리프트에서 보니 그린 주차장을
향하던데.. 차 가지러 가신건가.. ㅋ

  

-. 주말 일기 예보는 비우호적인 고온. ㅠ.ㅠ 이번 시즌 설질 완승 휘팍이
무료 행사를 한다는데.. 넘어 가야 하나..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버스에서 제발, 신발 벗고 냄새 풍기는 천박한 장면 좀 사라졌으면...

 

-. 지난 날 용평을 누볐던,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께 이 후기를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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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잊혀진

2015.03.13 10:04:31
*.169.33.110

후기랍시고 뒷북치는거.. 이젠 이상하지도 않다는.. ;; ㅋ

이클립스♠

2015.03.13 10:06:29
*.180.41.191

ㅋㅋㅋㅋㅋㅋ 왠지 용평이 다 죽어가는 듯한 느낌이네요.


전 낼 하욘이나 가볼려고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

덜 잊혀진

2015.03.13 10:32:29
*.169.33.110

좀비가 되어도 폐장까지 달립니다. ㅋ

베어스 버리시는건, '예절 바른' 행동이 아니십니다~. ㅋ

이클립스♠

2015.03.13 10:35:39
*.180.41.191

ㅋㅋ 놓아주어야지요. 계속 붙잡고 야간 탔다가 얼음덩어리에 걸려서 역엣지 먹고 날라가서 앞쩍과 함께 발목 돌아갈뻔 했습니다. (다행히 살짝 삔 정도로 마쳤네요. ㅋ)


더 예절바르게 탔다가는 원정도 못가고 시즌아웃 될까봐... 고이 접어 보내드릴까 합니다. ^^

덜 잊혀진

2015.03.13 10:52:45
*.169.33.110

아~, 지난번 후기에 부상 얘기 있었는데 제가 깜빡했네요.

요즘 주간에 용평 근무, 야간에 사무실.. 정신이 없네요. ;;

부상은 얼른 털어 버리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그린데몽

2015.03.13 10:21:05
*.90.7.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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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출격일자를 하루만 늦추셨으면 대박이셨을텐데.....

 

휘팍은 설질보다는 꽃보더죠...제사보다는 젯밥에 관심을(?)...ㅋㅋ

덜 잊혀진

2015.03.13 10:29:36
*.169.33.110

그러게 말입니다.. 현장에 있는 분들이, 아침부터 문자로 놀리네요. ㅠ.ㅠ

휘팍.. 그쵸? 망설임 없이 휘팍이죠? 당장 숙소부터 알아봐야겠어요~. ㅋ

7miles

2015.03.13 10:32:25
*.7.14.16

덜님 지난 주 일욜에 용평갔었는데 혹시나 계실까 찾아봤지만..ㅠㅠ
아쉽네영
전 골드에 반해 거서 신나게 놀았어요

덜 잊혀진

2015.03.13 10:42:26
*.169.33.110

앗, 진짜요? 지난 일요일이면.. 오전에는 레인보우 메인과 파라에 있다가

12시경 골드에 가서 3시 무렵까지 있었어요. 환타 한번 말고는 계속 밸리.

전화나 문자 주시지.. 번호 모르세요? ;;

7miles

2015.03.13 19:45:08
*.223.44.56

옹 저도 오전에 레인메인에 있다가 레드 탔다가 2시반까지 골드에서 놀았는뎀ㅎㅎ 덜님 노란 공구모자 밖에 몰라서 몰라뵀을 수도여ㅋ

덜 잊혀진

2015.03.14 21:39:56
*.106.106.245

이런~. 하긴.. 작년에 카풀로 같이 왔던 J**e 님은,

내 실물 얼굴 보는데 무려 3시즌이 걸렸어요~. ㅋ

다음에 오실때 미리 연락요. 주말은 있어요~. ^^

 

라리라

2015.03.13 10:33:26
*.223.49.189

군데군데 드러난 바닥을 보아하니 어제 상황이 그려지더군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덜 잊혀진

2015.03.13 10:47:34
*.169.33.110

어제는 그냥 양호한 편이라고 위안 삼으며 4시 넘도록 잘 놀았는데,

오늘 보내 주신 문자에 울컥~ 하고 있습니다. ㅋ

토/일 양일간 있을 겁니다, 당일치기. ;; ㅋ 얼굴 뵐수 있을까요? ^^

라리라

2015.03.13 10:56:17
*.223.49.189

아 눈이 너무 좋아서 시즌권자특가로 방을 잡아버려서 내일도 있습니다. 방도 싸고 완전 로또네요

덜 잊혀진

2015.03.13 11:04:12
*.169.33.110

아 놔~.. 내일 저녁은 숙박을 해 봐야, 좋은 눈은 이미 다 지나갈 텐데.. ㅠ.ㅠ

부럽습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ㅋ

닭죽대왕

2015.03.13 10:47:55
*.143.65.125

아무 말씀도 안 하시더니 뜬금없이 목욜 출격을...ㅋ

전,,,말씀드린대로 바람이 강할 것이라는 용평 예보보고 급 휘팍으로 결정해서 갔었는데

정말 백프로 만족스런 날이었습니다.

 

롱턴질만 해대는 제 취향엔 휘팍 슬로프가 용평보다 더 좋더군요. ^^

 

이 번주 주말은 토욜은  목욜에 문 닫았던 몽블랑존이 문 연다하니 가서 전 슬롭을 다 타 보고,

무료 행사 시작되는 일욜은 사람이 많아질 거 같아서 용평으로 피신하는 일정입니다. ^^

덜 잊혀진

2015.03.13 10:58:29
*.169.33.110

수요일 밤(목요일 새벽) 02시까지 작업하다가 겨우 들어갔습니다.

주말에 오는 웰팍 손님에게 '그전에 소식 전하겠다' 고 약속해서요.

골드 상황 궁금해 하실 듯 싶어 문자 확인 결과 "강설" 이라더군요.

 

일요일에 골드 갈 겁니다. 아껴(?)뒀는데, 닫는다니 아쉽습니다. ;;

jekyll

2015.03.13 10:57:08
*.178.222.241

음... 장비빼러가야하는데

윗글보니 꼭!!! 가야할거 같은... 쩝!

덜 잊혀진

2015.03.13 11:01:34
*.169.33.110

바쁘시면 대신 빼 드릴 수 도.. ㅋ

용평 택배로 보내 드릴 수 도.. ㅋ

jekyll

2015.03.13 12:03:07
*.178.222.241

여러글자 적으셨는데...

요약하면...


배아프니 가지마!!!! 라고 음성지원이 되는군요.

갈까... ㅎㅎㅎ

덜 잊혀진

2015.03.13 12:19:50
*.169.33.110

에이~.. 이러시면 곤란하죠~. ;; ㅋ

jekyll

2015.03.13 12:22:07
*.178.222.241

내일... 당일치기로 이번시즌 보내줄 생각입니다.

지금도 갈팡질팡... 하는게... 야간 타고 내일 타고 복귀할까 하고는 있네요.

덜 잊혀진

2015.03.13 15:47:04
*.169.33.110

파우더 느끼려면 오늘이 마지막이겠죠..

다노바기

2015.03.13 11:41:46
*.95.133.90

앗!! 평일 보딩 가셨었네요~
전 이제 갑니다!!! 호호

덜 잊혀진

2015.03.13 11:59:26
*.169.33.110

헉.. 지금요? 오늘 설질 죽인다는데.. 너무 좋다고 죽지는 마시고~. ㅋ

다노바기

2015.03.13 13:04:10
*.95.133.90

지금은 아니구요... 퇴근은 해야죠.. 노예생활을 잘 해야 지를 수도 있고ㅋㅋㅋ

덜 잊혀진

2015.03.13 13:28:06
*.169.33.110

다행(?)이네요, 하마트면 험한 글자 섞인 질투 문자 보낼 뻔.. ;; ㅋ

내일 나 찾으면 추러스 쏩니다~. ^^

다노바기

2015.03.13 13:30:46
*.95.133.90

그냥 덜님 찬스 쓰고 먹어도 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덜 잊혀진

2015.03.13 13:57:57
*.169.33.110

그니까.. 추러스는 먹고 싶지만 나를 보고 싶지는 않다? 빠직~.

어금니 깨물고 따라 나오세요, 호박죽을 만들어 버릴테다~. ㅋ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설탕 대신 소금을 뿌려 주라고 해야징~.

다노바기

2015.03.13 14:08:02
*.95.133.90

츄러스의 단맛을 궁극의 단맛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줄 소금!!!
감사히 먹겠습니다아~^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덜 잊혀진

2015.03.13 17:46:54
*.169.33.110

혼자 다 드신다면야.. 까잇거~ 20개라도. ㅋ

저녁에 맛난 술 드시고 푹~~~~ 쉬세요. ㅋ

검은눈사람

2015.03.13 12:07:52
*.158.240.135

어제 용평 첨갓는데... 좋더라구요. 오전에 젤긴 슬로프..이름은 모르겠네요.리프트 20분 걸린다고해서 탓는데... 진짜 ㅋㅋ
그리고 젤 왼쪽에 있는 슬로프가 골드인가요? 그것만 저도 계속탓네요.
웰팍에서만 타다가 용평오니까 리프트도 길고 슬로프도 길고 체력이 금방 떨어지더라구요 ㅋ

덜 잊혀진

2015.03.13 12:18:21
*.169.33.110

제일 긴거..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입니다. 성우의 S1. (성우 시즌권 몇번 했었어요. ㅋ)

맨 끝.. 골드(시리즈) 입니다. 맨 바깥 환타스틱은 닫았고, 가운데 밸리가 명품이죠. ^^

넘어 올때의 오솔길 분위기는 골드 파라다이스. ^^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신 듯 해서 저도 기분이 좋군요. ^^

warp

2015.03.13 12:29:42
*.231.19.11

평일 보딩 소식에 부러움 반 시샘 반 섞어 추천 드립니다.

올 시즌 평일 보딩 제로에 도전 중이라... ㅜ.ㅠ

덜 잊혀진

2015.03.13 12:48:32
*.169.33.110

서울 돌아와서 사무실행.. ㅠ.ㅠ 겉보기와 다른 상황입니다. ;;

폐장 전에 인사 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네요~.

'소주 반병 올갱이 번개' 면 더더욱 좋겠구요.. ;; ^^

warp

2015.03.13 13:25:54
*.134.237.73

이코노미락커나 슬로프에서의 인상착의
파란색 롬프고글, 썩어가는 흰색 RED 하이바
686 회색 체크무늬 자켓에 요상하게 생긴
ELAN 데크 들고다니는 레알폐인 발견 시
조용히 뒤로 오셔서 발 걸고 도망가시면
덜 님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덜 잊혀진

2015.03.13 13:38:50
*.169.33.110

제가.. 정말 믿기 어려우실 만큼 장비나 의류에 문외한 입니다.

알아 들을 수 있는 것은 "파란 고글" 과 "회색 체크무늬" 뿐. ㅋ

심지어는 제 데크 상표도 몰라요, "이월 상품중에 제일 싼거"

달라고 했던지라. ;; 그래도 노력 해보겠습니다~. ^^

nobird

2015.03.13 13:17:17
*.172.39.244

역시폐장때까지 풀로 달리실껄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몸 조심히 타세용~

덜 잊혀진

2015.03.13 13:32:57
*.169.33.110

몸은 좀 어떻습니까? 괜히 미안해지네요.. ;;; 말씀 감사하구요~.

nobird

2015.03.14 00:23:50
*.172.39.244

다치고 인천 돌아가서 당일 응급실 의사, 몇일 후 외래진료 본 의사, 그 담주 관절 전문 의사 등이 제 속사진(x-ray -.-) 을 보더니 '허이구~~'하고 똑 같은 감탄사를...;;

한 2주 지난 지금은 고통도 많이 줄었고 살만 하네요...

장비 빼러 가게되면 아마도 뵐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암튼, 제가 다쳤던 바로 그 렌보 파라...잼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_-^ 홍홍홍

덜 잊혀진

2015.03.14 21:41:11
*.106.106.245

에효~. 뭐라 드릴 말씀이.. 그래도 지금은 조금이나마 나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몸조리 잘 하세요~. 마음만 전합니다~. (__)

해피가이

2015.03.13 13:37:49
*.36.151.176

닭왕님 처럼 휘팍가셨으면 좋으셨을텐데요^^

덜 잊혀진

2015.03.13 13:42:19
*.169.33.110

역시 사람이란 아는게 병. 인가 봅니다. 타는 동안 그다지 불만 없었거든요,

일행들에게 "이만하면 황송하지~, 시즌 마지막 좋은 설질" 를 연발하며. ㅋ

끝무렵에라도 용평 오시면 인사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

해피가이

2015.03.13 13:46:08
*.36.15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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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폭설없이 끝나려나봅니다.
용평에 폭설을 ^^

덜 잊혀진

2015.03.13 14:29:56
*.169.33.110

용평에 폭설을 ^^ 콕~.

숑나간다

2015.03.13 16:38:29
*.184.15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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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덜님
웰팍도 나름 선전을 으응?
-_-;;

덜 잊혀진

2015.03.13 17:53:58
*.169.33.110

;; 이번에도 지산에서조차 뵙지 못하고.. ㅠ.ㅠ

그나마 마음이라도 가까이 있으니 다행이라 위안 삼습니다.

달리 해 드릴게 없어서, 따뜻한 마음으로 추천 누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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