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영하 5도 였고 춥지도 덥지도 않습니다.
렌파 슬로프는 오늘 컨디션 최고 입니다. 오픈 이후 계속된
추위와 어제밤 내린 눈의 영향이 큰듯합니다. 아이스, 바람,
그리고 사람이 별로 없는 날입니다. 다만 오후 곤돌라에 관광객
이 몰리면서 잠시 북적였습니다.
골드환타는 사람들이 꽤 몰렸습니다. 덕분에 슬로프가 빨리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첫번째 경사부는 바닥 긁는 소리가
꽤 들립니다.
블루 역시 많은 사람이 지나갔지만 상태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골드밸리는 야간을 위해서 안탔습니다. 자칫 밤에 지루해 질수
있어서. . . ^^;
골드환타에서 크게 넘어졌는데 온몸을 둘러싼 보호대 덕분에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났습니다. 근데 슬로프에 누우니까 일어나
기가 싫네요. 파란 하늘도 보이고. . .
예전에 같이 타던 커플(지금은 부부)이 레인보우 삼거리만 가면 꼭 쉬었다 가더군요.
그냥 서서 기다리는데, 제발 좀 앉아 보라고. 앉아 보니 풍경이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제발 좀 누워 보라고. 누워 보니 정말 하늘도 보이고.. 또 다른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