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장 도착시간 08시 20분 시계탑 온도는 영하 4도를
표시했으며 오후 3시까지 0도를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한겨울의 정점에서 이정도의 기온이라니 엘리뇨의
파워를 실감 할 수 있는 주간이었습니다.
현재 제설중인 슬롭은 실버 파라다이스와 레인보우
메인쪽이며 종일 제설을 하고있는것으로 보아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는 바닥이 다소 강설이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눈이 위에 덮여있고 오후에는
측면에 눈이 몰려 중앙은 번들거리는 곳이 있습니다.
레인보우4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질않아서...
곤돌라 대기시간은 일요일 치곤 양호했습니다.
5분 내외. 오전엔 바람으로 한동안 서행 운행했습니다.
골드 밸리는 눈을 많이 만들어놓아서 상당히
타기 좋았으며 오후에는 바람도 없었습니다.
1월에 골드 온거 맞아? 라고 말 할 정도로..
골드 환타스틱은 오후 늦게 들어가보았는데
제설한지 얼마 안되서 측면에 머리만한 눈뭉치와
아직 부서지지않은 작은 감자가 종종 보였으며
1,2번 급경사는 눈들이 측면으로 모두몰려
다소 위험했습니다. 아직 눈이 알갱이형태로 있어
찰기가 부족해 쉽게 쓸리는듯 합니다.
골드 리프트 대기시간은 최대 3분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은 줄 없이 슝슝슝 들어갔네요.
레드존은 파라다이스와 레드 메인을 들어갔는데
둘 다 범프가 군더군데 크게 자리잡고 있지만
눈의 양이 많아서 펑펑 치고 나가면서 타니
즐겁게 보딩한 듯 합니다. 블루와 뉴레드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레드 리프트 대기시간은
1분 이내였습니다.
그린과 핑크 열로우는 학단과 중국인 손님이
약간 있었지만 미칠듯 혼잡하진 않았습니다.
설질은 이곳들이 젤 좋았습니다. ㅜㅠ
해가 갈 수록눈이 적게내리고 기온이 높아져
정말 난감하네요. 베이스에 쌓인 눈의 높이와
최성수기 1월 기온, 골드의 쓰레기 똥바람까지
모든게 수 년 전에 한참 못미치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은 15~16 시즌이
어느덧 중반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되시길 기원합니다.